하나님의 창조는 ‘로고스’를 통해 이루어진다. 로고스는 하나님의 아들이시며 곧 하나님이시다. 로고스는 ‘지혜’라 불리기도 하시며 또한 ‘진리’라고 불리기도 하신다. 로고스는 만물이 창조되기 이전부터 계셨고 그 시작을 알 수 없다. 로고스는 하나님이시며 또한 하나님과 함께 계셨다. 로고스가 육신을 입고 인간들 가운데 들어오셔서 인간들과 함께하기로 하셨다는 것이 기독교 신학의 핵심 중의 핵심이다. 그리고 육신을 입은 그 로고스가 인간들을 위하여, 인간들을 대신하여 고난을 겪으셨다. 그래서 고통받는 인간들에게 구원의 다리가 되셨다는 것이 기독교의 복음이다. 육신을 입은 로고스가 어떻게 고통받는 인간들을 도울 수 있는가? 인간들을 괴롭히는 것은 다름 아니라 죄와 죄의 결과인 사망이다. 인간은 스스로의 힘으로 이 근원적인 고통에서 벗어날 수 없다. 그러나 사람의 모양으로 오신 로고스는 스스로 즉 자발적으로 피를 흘림으로 죗값을 지불하시고 죄를 덮으시고 죄를 씻으셨다. 그 결과 사망은 정복되었고 새로운 생명의 길이 활짝 열리게 하셨다. 이것이 복음이다. 그런데 이것은 인간에게 자동으로 적용되지 않는다. 파동으로 존재하는 입자가 관측하는 행위에 의해서 입자로 나타나는 양자역학 원리처럼 인간이 이 사실을 보고 믿음으로 반응하느냐의 여부에 따라 적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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