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설교

요한계시록 강해(25)-나팔소리(계8:7-13)

등불지기 2012. 3. 3. 18:12

"슬프고 아프다. 내 마음속이 아프고 내 마음이 답답하여 잠잠할 수 없으니 이는 나의 심령이 나팔소리와 전쟁의 경보를 들음이로다."(렘4:19)

나팔소리는 곧 전쟁의 경보이지요..그러니까, 하나님의 나팔소리는 하나님의 군대가 진격해온다는 '경고'의 소리이지요..

마지막 때를 살아가는 그리스도인들이 이 소리를 항상 듣고 사는 것은 깨어 있는 삶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것이니다. 예레미아 선지자의 심정과 같이 하나님의 나팔소리로 인해 마음이 슬프고 가슴이 답답한 것이 미지막 때를 살아가는 그리스도인의 심정인 것입니다.

주여, 우리의 귀를 열어주십시오. 그래서 하나님의 나팔소리를 듣게 해주십시오.

김광락 선교사 올림.

 

요한계시록 강해(25)

 

나팔소리

 

본문: 계8:7~13

 

8:7 첫째 천사가 나팔을 부니 피 섞인 우박과 불이 나서 땅에 쏟아지매 땅의 삼분의 일이 타서 사위고 수목의 삼분의 일도 타서 사위고 각종 푸른 풀도 타서 사위더라

8:8 둘째 천사가 나팔을 부니 불붙는 큰 산과 같은 것이 바다에 던지우매 바다의 삼분의 일이 피가 되고

8:9 바다 가운데 생명 가진 피조물들의 삼분의 일이 죽고 배들의 삼분의 일이 깨어지더라

8:10 세째 천사가 나팔을 부니 횃불같이 타는 큰 별이 하늘에서 떨어져 강들의 삼분의 일과 여러 물샘에 떨어지니

8:11 이 별 이름은 쑥이라 물들의 삼분의 일이 쑥이 되매 그 물들이 쓰게 됨을 인하여 많은 사람이 죽더라

8:12 네째 천사가 나팔을 부니 해 삼분의 일과 달 삼분의 일과 별들의 삼분의 일이 침을 받아 그 삼분의 일이 어두워지니 낮 삼분의 일은 비췸이 없고 밤도 그러하더라

8:13 내가 또 보고 들으니 공중에 날아가는 독수리가 큰 소리로 이르되 땅에 거하는 자들에게 화(禍), 화, 화가 있으리로다 이 외에도 세 천사의 불 나팔 소리를 인함이로다 하더라

 

이제 우리는 계시록의 중요한 부분에 들어서게 되었습니다. 오늘부터 우리는 일곱 나팔이 차례차례로 울려 퍼지는 소리를 듣게 될 것입니다. 일곱 나팔은 일곱째 인에 포함되어 있는 것입니다. 여러분, 보십시오. 일곱째 인이 떼어지자 말자 일곱 나팔이 울려 퍼집니다. 그리고 일곱째 나팔이 울려 퍼지자 말자 일곱 대접이 쏟아 부어지게 됩니다. 자세히 보면 이것은 동시적으로 일어나는 사건입니다. 일곱째 인 속에 일곱 나팔이 포함되어 있고, 일곱째 나팔 속에 일곱 대접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하나님의 진노가 삼중으로 이 땅에 임하는 것을 말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 진노의 강도는 급속도로 높아질 것입니다. 인을 떼는 것은 책에 기록된 유언이 성취되는 것을 말하며, 나팔을 부는 것은 경고의 뜻이 있고, 대접을 붓는다는 것은 진노가 쏟아지는 것을 말합니다. 인에서 나팔로, 나팔에서 대접으로 가면서 하나님의 진노의 강도는 높아집니다. 마지막 종말의 때, 특히 예수 그리스도께서 재림하시기 직전의 상황이 어떤 것인지 짐작할 수 있습니다.

그러면 이 나팔은 어떤 목적으로 부는 것일까요? 원래 나팔은 전쟁 때 사용하던 무기의 일종이었습니다. 나팔이 무기라고요? 예, 맞습니다. 나팔은 심리전에 탁월한 무기로 활용되었습니다. 나팔 소리를 울려 불 때에 적군들의 간담이 서늘해지는 것입니다. 진군을 선포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천사장들이 하나님의 전쟁하실 것이라고 선전포고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아군에게는 용기 백 배 하게 하는 훌륭한 무기입니다. 성경은 이 나팔의 목적이 ‘경고’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즉, 적군들에게 곧 공격할 것이라고 경고하는 것입니다. 스바냐 선지자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여호와의 큰 날이 가깝도다. 가깝고도 심히 빠르도다. 여호와의 날의 소리로다. 용사가 거기서 심히 애곡하는도다. 그 날은 분노의 날이요 환난과 고통의 날이요 황무와 패괴의 날이요 캄캄하고 어두운 날이요 구름과 흑암의 날이요 나팔을 불어 경고하며 견고한 성읍을 치며 높은 망대를 치는 날이로다.”(습1:14-16)

나팔은 적군에게는 간담을 서늘하게 만들며, 아군에게는 용기를 북돋아주는 훌륭한 ‘무기’입니다. 계시록에서 ‘나팔’ 역시 마찬가지로 하나님의 진군소식을 알리는 역할을 합니다. 하나님과 하나님의 군대가 세상을 향하여 진군해오는 것을 알리고 있습니다. 계시록의 가장 중요한 두 가지 배경은 하늘과 땅입니다. 하늘에서는 축제와 예배가 끊임없이 계속되고 땅에서는 치열한 전쟁이 계속되는 것입니다. 이 전쟁은 거룩한 전쟁입니다. 하나님의 전쟁입니다. 하나님이 진군하심을 천사들이 온 세상에 알리고 있습니다. 본문이 우리에게 전체적으로 말씀하시는 질문이 이것입니다: 이제 진군하시는 그 하나님을 누가 감히 대적할 수 있겠습니까? 누가 감히 하나님과 싸워 이길 수 있겠습니까?

예수님께서 이런 말씀을 하신 적이 있습니다. “세례 요한의 때부터 지금까지 천국은 침노를 당하나니 침노하는 자는 빼앗느니라”(마11:12) 천국이 침노(invasion)를 당한다고 하신 말씀은 또한 천국이 침노한다는 말씀으로도 번역될 수 있습니다. 천국이 진군한다는 말씀입니다. 예수님은 이처럼 천국에 들어가는 것을 전쟁의 상황으로 묘사하셨습니다. 예수님께서 공생애 사역을 시작하실 때 선포하신 말씀, “회개하라, 천국이 가까웠느니라”는 말씀 역시 진군하고 있는 하나님, 용사이신 하나님을 말씀하시고 있는 것입니다. 우리가 천국에 들어가는 것은 사실 치열한 영적전쟁을 치루는 것을 통과해야 합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진군소식에 간담이 서늘해지는 것입니다. 그래서 회개하여 항복하는 것입니다. 회개하고 항복하는 자에게는 긍휼과 용서가 선포될 것이지만 계속 반항하고 버티는 자들에게는 패배가 운명처럼 결정되어질 것입니다.

본문은 오늘 우리에게 분명히 선포하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진군해오신다!” 그런데 많은 사람들이 이런 말을 들을 때 코웃음 칩니다. “무슨 소리!” “나팔소리가 어디서 들린다고?” “안 그래도 세상 살기 각박하고 힘든데 일부러 협박하지 마세요!” “교회에서 좀 위로 받고 싶어 왔더니만...” 그러나 사실은 사실입니다. 현실을 도피하게 도와주는 것이 아니라 현실을 분명히 직시하고 돌파하도록 도와드리는 것이 저의 사명입니다. 인간이 안고 있는 영적 현실을 직시하십시오. 도피하지 마십시오. 그리고 과감하게 돌파하십시오. 그것이 현명합니다.

본문을 한번 보십시오. 하나님께서 진군해오신다는 경고의 나팔소리를 들어보십시오. 천사장들이 부는 나팔소리가 들리지 않는다구요? 네, 좋습니다. 그러나 나팔소리가 울려 퍼짐에 따라 일어나는 현상들은 지금 우리가 보고 느끼고 있는 것들입니다. 그것은 우리가 부인할 수 없을 것입니다. 천사장들의 나팔소리가 울려 퍼질 때마다 산천초목을 벌벌 떨고 있습니다. 우리는 지금 그것을 눈으로 보고 있습니다. 첫째 천사가 나팔을 불 때 어떤 일이 일어납니까? 땅의 삼분의 일이 불타 없어집니다. 둘째 천사가 나팔을 불 때 어떤 일이 일어납니까? 바다의 삼분의 일이 피가 되고 바다 생물들의 삼분의 일이 죽습니다. 셋째 나팔을 불 때 어떤 일이 일어납니까? 강물의 삼분의 일이 쑥이 되어서 많은 사람들이 죽게 됩니다. 넷째 나팔을 불 때에 어떤 일이 일어납니까? 해, 달, 별의 삼분의 일이 빛을 잃게 됩니다. 참으로 끔직한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여러분, 이것은 무엇을 말합니까? 땅과 바다와 강물과 일월성신은 인간이 살아가고 있는 자연환경을 가리키지 않습니까? 즉, 본문은 우리에게 하나님의 진군하신다는 선포에 자연계가 벌벌 떨고 있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렇습니다. 우리는 파괴되어 가는 자연계와 생태계를 보면서 하나님의 진군해오심을 생각할 줄 알아야 합니다. 천사들의 경고의 나팔소리로 인하여 온 생태계가 벌벌 떨고 있습니다. 자연계가 파괴되는 모습을 보면서 우리는 하나님 나라가 가까이 다가왔다는 사실을 깨달아야 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 날을 준비해야 하는 것입니다.

어떤 사람들은 이렇게 불평할지 모르겠습니다. “자연계의 파괴는 하나님의 경고의 나팔 때문이군요. 하나님께서 사랑이시라면 어떻게 그렇게 하실 수가 있습니까?” 그러나 그러한 태도는 적반하장입니다. 자신이 공부를 안 해서 시험을 망쳤는데 하나님께서 지혜를 주지 않으셔서 그렇게 되었다고 불평하는 것이나 마찬가지입니다. 사람의 본성은 언제나 죄에 대한 책임을 지려고 하지 않고 대신 누군가에게 전가하려는 경향이 있습니다. 범죄 한 다음에 아담이 하와 탓으로 돌리고, 결국 하와를 주신 하나님 탓으로 돌린 것을 보십시오. 하와는 결국 뱀 탓을 하고 있습니다. 뱀이 유혹하지 않았더라면 범죄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말입니다. 세상에 전쟁이 발발하고, 경제난이 생기고, 끔찍한 테러가 발생하고, 에이즈와 같은 치명적인 질병이 발생하는 것 등등에 대해 하나님 탓을 하지 마십시오. 그러한 것은 모두 인간의 죄 때문에 발생한 것들입니다. 사람이 욕심에 끌려 행동하다보니까 IMF가 온 것입니다. 문란한 성생활 때문에 에이즈도 발생한 것입니다. 생태계가 파괴되어 가는 것은 과연 누구 때문입니까? 하나님 때문입니까? 죄 때문입니까? 돈에 눈이 멀어 마구 개발하니까 그런 것 아닙니까? 홍수가 발생하는 것은 하나님 때문입니까? 인간의 죄 때문입니다. 지구가 온난화 되어 가는 것 때문에 기상이변이 속출하고 있습니다. 이것은 인간의 죄 때문에 발생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여러분, 인간의 죄 때문에 인간은 결국 망할 수밖에 없습니다. 하나님이 진군해오시는 이유는 인간의 죄에 대해 최후의 심판을 내리시기 위함입니다. 최후의 심판은 지금 코앞에 다가와 있습니다. 인간은 자기가 뿌린 대로 거두게 될 뿐입니다. “스스로 속이지 말라 하나님은 만홀히 여김을 받지 아니하시나니 사람이 무엇으로 심든지 그대로 거두리라. 자기의 육체를 위하여 심는 자는 육체로부터 썩어진 것을 거두고 성령을 위하여 심는 자는 성령으로부터 영생을 거두리라”(갈6:7,8) “그러므로 자기 행위의 열매를 먹으며 자기 꾀에 배부르리라. 어리석은 자의 퇴보는 자기를 죽이며 미련한 자의 안일은 자기를 멸망시키려니와 오직 나를 듣는 자는 안연히 살며 재앙의 두려움이 없이 평안하리라.”(잠1:31-33) 귀를 막고 듣지 않은 자는 죽을 것이고, 마음을 열고 듣는 자는 무덤에서 살아나올 것입니다.

여러분, 우리는 자연만물을 보면서 하나님의 날이 임박했다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런 점에서 그리스도인들은 환경문제에 대해 민감해야 합니다. 환경문제에 앞장서야 합니다. 교회는 세상으로 하여금 환경의 중요성을 알릴 책임이 있습니다. 이 시대의 복음의 접촉점은 단연코 환경문제일 것입니다. 교회가 세상에 대해 환경문제를 제기하는 것은 복음을 전하기 위한 전 단계로서 매우 중요합니다. 세상이 환경의 중요성에 대해 인식하는 것은 곧 지구의 날, 하나님의 날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것을 인식시켜 주는 것입니다. 환경문제를 제기하는 것은 곧 인간의 어리석음과 욕심과 부패를 고발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복음을 전하는 데 관심이 있다면 당연히 환경문제에도 관심을 가져야 합니다. 물론 환경을 잘 가꾸고 보전하는 것이 교회의 궁극적인 목표가 결코 아닙니다. 환경보전 캠페인을 위해 교회가 세워진 것이 아닙니다. 그리스도는 세상이 복음을 듣도록 하기 위해 당신의 몸을 세우셨습니다. 그러나 환경을 무시하고 복음을 전하는 것은 실패할 수밖에 없습니다. 환경문제는 우리의 삶이지만 먼저 세상으로 하여금 각성하게 하는 좋은 복음의 촉매제입니다. 환경운동을 통해서 교회는 하나님의 날이 임박해있으며, 하나님께서 진군해오신다는 사실을 알리며 세상을 향하여 회개를 촉구해야 하는 것입니다.

오늘 우리는 한 손에는 성경을 다른 한 손에는 신문을 들어야 합니다. 신문을 보면 이 환경문제가 점점 심각해지고 있는 것을 알게 될 것입니다. 지난 주 동아일보에 보니까 보통 아파트 한 입방미터에 미생물이 1,000마리 이상 날아다니고 있다고 합니다. 또 현미경으로 카페트를 들여다보면 작은 벌레들이 얼마나 많은 지 모릅니다. 지구는 점점 온난화 되어 갈 것입니다. 오존층은 지금 심각할 정도로 파괴되어져 가고 있어 10년만 지나면 밖에 함부로 외출할 수 없을 정도로 심각할 정도가 될 것입니다. 북극과 남극의 빙산은 점점 녹아져서 해수면이 높아지고, 어부들의 어업에 치명적인 결과를 가져오고 있습니다. 정부는 생태계에 대한 조사를 벌이지도 않고 갯벌을 마구 개발하면서 생태계를 파괴하고 있습니다. 그것이 결국 인간에게 어떤 피해가 올 것인지 생각하려고 들지도 않습니다. 보십시오. 황사문제는 이제 시작일 것입니다. 기상이변도 시작일 것입니다. 기근과 지진 역시 더 많이 일어날 것입니다. 재난에 대한 소식은 더 무서울 것입니다. 의학기술이 발전한다고 안심하지 마십시오. 사람의 욕심과 정욕으로 인한 신종 바이러스는 계속 만들어질 것입니다. 제가 방금 나열한 이러한 문제들은 빙산의 일각에도 들어가지 않습니다. 신문을 보면서 환경문제의 중요성을 깨우치지 않는 기사가 없을 정도입니다.

사랑하는 형제 자매 여러분, 두고 보십시오. 올 해 보다는 내년에, 내년보다는 내 후년에 더 무서운 재앙들이 이 땅에 일어날 것입니다. 지구는 점점 온난화 되어 갈 것이고, 오존층 파괴로 인한 문제는 더욱 심각해져갈 것입니다. 또한 에이즈나 에볼라와 같은 현대의학이 규명하지 못하는 질병들이 더욱 확산될 것입니다. 처처에 기근과 지진과 무서운 소문들이 끊이지 않을 것입니다. 온 세상이 점점 혼돈에 빠져서 앞날을 예측하지 못할 것입니다. 그래서 세상은 점점 이기적으로 되어갈 것이고, 남의 것을 빼앗고, 자기 이익만 챙기려고 할 것입니다. 점점 자기만을 사랑하게 될 것입니다. “네가 이것을 알라. 말세에 고통하는 때가 이르리니”(딤후3:1) 여러분, 세상은 점점 살기에 각박한 곳이 되어갈 것입니다. 그래서 사람들은 치열하게 경쟁하면서 자기 몫을 챙기려고 애쓸 것입니다. 교회는 이런 세상의 흐름에 강력하게 도전 받을 것입니다. 점점 이기적으로 되어 가는 세상 속에서 교회는 점점 사랑을 잃어갈 것인가 아니면 뜨겁게 서로 사랑함으로써 빛과 소금의 역할을 감당할 것인가를 놓고 한바탕 크게 씨름하게 될 것입니다.

그러나 여러분, 너무 두려워하지 마십시오. 환경이 파괴되는 것을 삼분의 일까지만 제한하신 하나님이십니다. 우리의 죄와 불의 때문에 전부 파괴될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은 지경을 정하시고 그 경계선을 넘지 못하도록 하셨습니다. 온 지구상에 재난이 정신 못 차릴 정도로 마구 일어나고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경계선을 정하시고 넘어가지 못하게 하신 것은 회개하고 주님께로 돌아올 백성들이 아직 남아 있기 때문입니다. 분명 재앙이 일어나는 모든 배후에 인을 떼시는 어린양이 서 계십니다. 그러나 재앙이 온 세상을 뒤덮지 않도록 제한하시는 분도 역시 하나님의 어린양이십니다. 왜 그렇게 하십니까? 회개하고 생명을 얻어야 할 당신의 양들이 있기 때문입니다.

온 세상과 자연에 임하는 재앙들을 매일 우리 눈으로 확인하고 있습니다. 이제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합니까? 하나님의 날이 다가오고 있음을 알아야 합니다. 하나님께서 진군해오십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당황하지 말고 냉철하게 자신에게 질문해야 합니다. “내가 하나님과 싸워 이길 수 있을까?” 없다면 일찌감치 항복해야 합니다. 회개하고 주님께 나아가야 합니다. 자연계와 온 우주계에 나타나는 진노의 양상들을 보고 세상 사람들은 당황하며 어떻게 내일을 살 것인가 고민하고 두려워합니다. 그러나 오늘 우리는 당황할 필요가 전혀 없습니다. 다만 회개하고 주님을 믿으면 됩니다. 진군해오시는 하나님 편에 서 있으면 됩니다.

우주만물에 나타나는 재앙의 소식을 들을 때마다 우리는 영적으로 각성해야만 합니다. 예수님께서는 말씀하셨습니다. “이런 일이 되기를 시작하거든 일어나 머리를 들라. 너희 구속이 가까웠느니라”(눅21:28) “너희는 스스로 조심하라. 그렇지 않으면 방탕함과 술취함과 생활의 염려로 마음이 둔하여지고 뜻밖에 그 날이 덫과 같이 너희에게 임하리라. 이 날은 온 지구상에 거하는 모든 사람에게 임하리라. 이러므로 너희는 장차 올 이 모든 일을 능히 피하고 인자 앞에 서도록 항상 기도하며 깨어 있으라.”(눅21:34~36) 지금 우리는 영적으로 각성해야 할 때입니다. 정신 차려서 그 날을 준비해야 할 때입니다. 그날에 능히 어린양 앞에 설 수 있도록 함께 모여서 기도해야 할 때입니다. 방탕함과 술취함과 생활의 염려로 마음이 둔하여져 있지 않도록 정신 차려야 합니다. 잠깐 방심하면 나도 모르게 마음이 어두워져버리고 말 것입니다.

그러나 마지막으로 말씀드리고 싶은 한 가지가 있습니다. 이미 성령으로 거듭나고 하나님의 자녀가 된 사람들에게는 천사들의 나팔소리는 두려움이 아니라 용기를 북돋아주는 소리가 될 것입니다. 주님께서 말씀하셨듯이, 우리의 구속이 가까워온다는 것이기에 우리는 단지 두려움이 아니라 흥분과 감격에 휩싸일 수밖에 없을 것입니다. 여러분, 주님의 이름으로 묻겠습니다. 이 나팔소리가 여러분에게 경고의 나팔소리로 들립니까? 아니면 승리의 확신을 안겨다주며 용기를 북돋아주는 소리로 들립니까? 여러분이 만일 하나님의 자녀라면, 만일 하나님의 백성이라면, 천사들의 나팔소리만큼 담대함을 주는 소리는 또 없을 것입니다. 우리의 대장 되신 예수님께서 진군해오십니다! 위대한 용사이신 하나님께서 진군해오십니다! 천사들은 나팔을 불어서 복음의 원수들과 세상을 향하여 경고의 나팔을 불고 있습니다. 경고의 나팔소리에 온 산천초목과 생태계가 벌벌 떨고 있습니다. 그러나 고난 중에 있는 그리스도인들은 이 나팔소리에 분연히 일어서게 될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이제 진군해오십니다!

이제 교회는 더 이상 환경문제에 방관할 입장이 아닙니다. 이제 교회는 세상에 대해 경고해야 합니다. 환경문제의 중요성을 깨우쳐야 합니다. 그리고 천사들의 경고소리를 울려야 합니다. 그리고 영적으로 각성하도록 주님의 오심을 전해야 합니다. 하나님 나라가 임박해 있음을 알려야 합니다. 아직도 남아 있는 회개하지 않은 하나님의 백성들이 회개하여 주께로 돌아오도록 계속 외쳐야 합니다. 또한 교회는 계속 깨어서 기도하여야 합니다. 그 날을 준비해야 합니다. 벌거벗은 상태로 그 날을 맞이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왜냐면, 지금 우리가 눈으로 그것을 보고 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 진군해오심을 말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깨어 있어야 합니다. 왕의 오심을 대비해야 합니다. 왕 앞에 설 준비를 해야 합니다. 그때는 멀지 않았습니다. 우리 코앞에 와 있습니다. 우리의 왕이 오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