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전 제가 대학생 시절 때 천국과 간증을 목격했다고 하는 펄시 콜레가 한국을 방문하여 집회를 열었는데 많은 사람들이 참석하고 그가 쓴 책을 읽기도 하는 일들이 있었습니다. (88 올림픽 전후였던 것 같고, 그 집회 이후로 다미선교회를 중심으로 세대주의적 종말론이 한국교회를 휩쓸던 때였습니다.) 거의 40년이 지난 지금 또 다시 이런 이야기를 하면서 사람들의 주목을 끄는 사람들이 많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꿈이나 환상으로 천국과 지옥을 방문하였고 예수님도 만났고 루시퍼도 만났으며 성경의 유명한 인물들, 그리고 널리 알려진 아무개를 만났다는 그런 이야기에 많은 사람들이 열광하고 있는 현실에 혀를 찰 수밖에 없습니다. 천국과 지옥을 환상으로 보았다고 하는 이야기는 100 퍼센트 교묘하게 지어낸 것입니다. 제가 환상 중에 천국과 지옥을 경험하는 특수한 경험 자체를 부정하는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을 경외한다면, 기록된 성경 말씀을 통해 하나님을 믿는 참 그리스도인이라면 설령 그런 경험을 한다고 할지라도 그것을 결코 말할 수 없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것을 말하는 것 자체가 자신이 미혹의 영에 사로잡혀 있다는 뜻이기 때문입니다. 가장 강력한 미혹 또는 거짓이란 자기 자신의 마음 조차 속이는 것입니다. 우리는 속지 말아야 합니다. 마지막 시대일수록 사람들의 생각과 감정을 흐리게 만드는 일들이 더욱 기승을 부릴 것입니다. 천국과 지옥을 본 경험에 관한 이야기가 아무리 구체적으로 묘사될지라도 그것은 하나님께로부터 온 것이 아닙니다. 오직 기록된 하나님의 말씀만을 굳게 붙드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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