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상담

좋은 친구를 얻으려면

등불지기 2013. 11. 30. 06:22

 

 

"이런 친구를 주옵소서"

우리는 좋은 친구를 얻기 위해 기도합니다.

그러나 좋은 친구를 얻기란 정말 어렵습니다.

돈과 재산은 부모로부터 상속받지만 좋은 친구는 하나님께로부터 오는 선물입니다.

좋은 친구를 얻으려면 우선 내가 좋은 친구를 알아보는 눈을 가져야 하고 좋은 친구로서 필요한 성품을 갖추어야 합니다. 준비된 사람이 준비된 친구를 얻을 수 있습니다.

 

 

 

그러면 좋은 친구를 얻으려면 어떻게 준비해야 할까요?

소극적인 요소와 적극적인 요소 - 두 가지가 필요합니다.

적극적으로는 내가 '다윗'과 같이 하나님 마음에 합한 사람이 되는 것이 중요합니다.

소극적으로는 내가 주의하고 피해야 할 사람들이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내가 피해야 할 사람? 예! 그렇습니다. 대화도 말고 가까이 지내지도 말라는 그런 뜻이 아니라

마음을 열어주지 않아야 할 사람들이 있다는 것입니다.

내가 적극적으로 하나님의 마음에 합한 사람이 되는 것보다 내가 피해야 할 사람이 누군지 아는 것이 쉽습니다.

 

 

 

내가 피해야 할 사람을 알아보는 것은 간단합니다.

그 기준은 '말'입니다.

다음과 같은 사람을 조심하십시오. 자신이 가장 친한 친구라고 말할지라도 믿지 마십시오.

말이 많은 사람(잠10:19)

험담하는 사람(잠10:18)

함부로 말하는 사람(잠12:18; 17:9)

부정적인 사람(잠11:11)

공격적인 사람(잠16:27)

남의 비밀을 누설하는 사람(잠11:13; 20:19)

마음이 교만한 사람, 하나님을 경외하는 마음이 없는 사람(잠16:5)

남에 대해 말하기를 좋아하는 사람(잠18:8; 26:22)

아부 아첨한 하는 자칭 친구(잠29:5)

생각없이 쉽게 말하는 사람(잠29:20)

말을 아끼는 자, 침묵할 줄 아는 자, 그러나 직면할 줄 아는 자, 내가 듣고 싶은 말이 아니라 내가 들어야 할 말을 하는 자가 지혜로운 자요 좋은 친구입니다.

 

 

 

그러면 어떻게 하면 하나님의 마음에 합한 사람이 될 수 있을까요?

그것은 앞에서 말한 '소극적인 기준'보다는 어려운 기준입니다.

그것은 '충성'이란 성품입니다.

충성이란 한자는 마음의 중심에 이루어야 할 말씀을 담아두는 상태를 뜻합니다.

자신이 이루어야 할 사명을 아는 사람,

자신이 성취해야 할 하나님의 말씀에 집중하는 사람

다른 사람이 자신에게 뭐라고 비난하고 손가락질하더라도 오직 하나님의 말씀에 집중할 줄 아는 사람

사람들의 말에 쉽게 흔들리지 않고 또 다른 사람에 대해 함부로 말하지 않고

또한 자기 자신조차 자책하는데 시간을 보내지 않고

오직 자신에게 맡겨진 '말씀' '사명'에만 온 정신을 집중하며

그 말씀을 이루기 위해 최선을 다하려는 사람,

그런 사람이 '충성된 사람'이고

그런 사람이 하나님의 마음에 합한 사람이며,

그런 사람에게 하나님은 요나단과 같은 참된 친구를 붙여주십니다.

그러므로 '이런 친구를 주옵소서' 혹은 '저에게 좋은 친구를 주옵소서'라고 기도하기 전에

우리는 피해야 할(마음을 열어주지 않아야 할) 사람이 누구인지 알아야 하고

이루라고 분부하신 말씀과 사명에 집중할 줄 아는 충성스러운 사람이 먼저 되어야만

비로소 좋은 친구를 달라는 우리의 기도가 응답이 될 것입니다.

 

 

주님, 제게 좋은 친구를 주시기 전에

그리고 제가 누군가에게 좋은 친구가 되기 전에

무엇보다 먼저 제가 주님의 충성스러운 사람이 되는 법을 배우게 해주십시오.

그 누군가의 친구가 되기 전에 먼저 주님의 친구가 되기를 원합니다.

다른 누군가의 친근한 벗이 되기 전에 먼저 주님과 동행하며 동역하는 벗이 되게 해주십시오.

 

South Africa,

김광락 선교사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