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연구

잠언10장

등불지기 2012. 3. 5. 00:24

성령이여 우리에게 지혜로운 마음 주시옵소서!

김광락 선교사 올림.

 

<제10장>

 

9장에서는 두 가지 부름을 살펴보았다. 이제 10장에서부터 솔로몬은 두 길을 보여주고 있다. 하나는 지혜의 부름에 응답하는 삶의 모습이며, 다른 하나는 음녀의 부름에 응답하는 삶의 모습이다. 그냥 나열한 것이 아니라 매우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다는 점을 생각하고 읽어야 한다. 그리고 잠언을 묵상할 때는 한 절씩 깊이 묵상하면서 ‘생명길’과 ‘사망길’을 깊이 바라보아야 한다. 하나님을 가까이 하는 길과 쾌락을 가까이 하는 길이 서로 어떻게 다르며 어떻게 극단적인 대조를 보이는가?

 

“지혜로운 아들은 아비로 기쁘게 하거니와 미련한 자는 어미의 근심이니라”(1절) 이것은 결론이다.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것은 믿음(지혜)밖에 없다. 아비는 진리의 교사이다. 믿음으로 살지 않는 자는 성령이 근심한다. 하나님이 근심하는 것은 인간의 죄악상을 바라보실 때이다. 바울은 성령을 근심시켜드리지 말라고 권고하는 것은 죄악된 삶을 경고하는 것이다. 교인들은 말씀을 가르치는 자와 모든 좋은 것을 함께 해야 하며 그들을 근심하게 하지 말아야 한다.(히) 왜냐면 그들은 자기들이 회계할 자인 것같이 경성하기 때문이다.

 

v.2-'불의의 재물은 무익하여도 의리는 죽음에서 건지느니라‘ 이 말은 11장 4절에 비슷하게 반복되고 있다. 이렇게 잠언에는 비슷한 말이 계속 반복된다. 지혜는 ’물질관리‘에서도 증명된다. 예수님은 여러분 자기를 위해 재물을 쌓는 일의 ’무익함‘에 대해 가르치셨다. 적은 것(물질)에 충성하지 않는 자는 큰 것(영생)도 받을 수 없다. 적은 것을 포기하지 못하는 인생은 큰 것에도 충성할 수 없다. 그러나 ’불의의 재물‘로 친구를 사귀는 데 투자해야 한다. 재물을 가지고 영생을 위해 투자해야 한다. 형제를 섬기는 일에 기꺼이 내어놓아야 한다. 그러나 의리, 은혜를 아는 삶은 죽음에서 건진다. 의가 무엇인지 알고 행동하는 삶이 죽음에서 건질 것이다. 의를 알고 행동하는 것은 신명기 24:13에서 분명히 설명되고 있다. 의에 합당한 삶(의리)이 우리를 구원한다. 의와 삶은 서로 분리될 수 없다. 삶의 문제는 참된 의의 결여에서 나오는 것이지, 의의 문제가 삶의 결여로 비판될 수 없는 것이다.

 

v.3- 그러므로 의인의 영혼은 말씀으로 풍족함을 얻는다. 의인의 영혼은 주리지 않는다. 의인은 그리스도의 말씀으로 배부름을 경험하는 사람이다. 그러나 하나님을 멀리하는 인생의 정욕은 하나님이 물리치시며, 결국 그 영혼은 계속주릴 수 밖에 없게 된다.

 

v.4- 의인은 하나님의 채우심을 경험하기 때문에 더욱더 부지런하게 진리를 찾아 일한다. 의인의 일은 오직 그리스도의 양식을 모으는 일이다. 그리스도의 말씀을 얻고자 애쓰는 인생은 더욱 풍족하게 되고 게으른 자는 있는 것까지도 잃어버릴 것이다.

 

v.5- 그러므로 개미의 지혜(잠6:6-11)와 같이 햇볕이 내리쬐는 날에도 의인은 말씀의 양식을 거둔다. 추수 때에도 긴박성을 알지 못하고 잠만 자는 ‘교인’들은 ‘교회’에 부끄러움을 끼치는 자들이다. 지금은 여름이요, 추수 때이다.

 

v.6- 그러므로 의인의 머리에는 복이 임한다. 그는 하나님을 아는 지식을 소중히 여김으로 은총을 더욱 받는다. 그러나 하나님을 떠나는 인생의 입에는 독이 있다.

 

v.7- 의인은 죽어서도 그 이름이 기념될 것이고 칭찬받을 것이지만 악인의 이름을 썩으리라. 이것은 영생의 소망을 말해준다. 의인은 영원히 칭찬받을 것이지만 화려한 명성을 날렸다 할지라도 일장춘몽과 같이 그들의 이름은 곧 지옥불에서 썩게 될 것이다.

 

v.8- 하나님을 가까이 하는 인생은 명령을 소중히 여긴다. 지혜로운 마음은 복음의 명령(회개하라)을 소중히 간직한다. 그러나 명령을 싫어하는 자(미련한 자)는 영원한 형벌이 약속될 뿐이다.

 

v.9- 의의 길, 생명길로 가는 인생은 걸음이 가벼울 것이다. 그의 마음은 하나님의 평강으로 가볍다. 그러나 음녀의 길로 가는 인생은 수치를 당하게 될 것이다.(잠7장 참조)

 

v.10- 눈짓하는 자는 6:13과 같이 교만한 눈으로 남에게 지시를 하기를 좋아하는 사람을 가리킨다. 그는 하나님을 두려워하는 마음이 없기 때문에(시14:1) 함부로 말을 하며 결국 지옥에 들어가게 될 것이다.

 

v.11- 반면 하나님을 두려워하는 자는 생명의 말씀을 말한다. 그의 입에서 복음이 증거된다. 그러나 하나님을 두려워하지 않는 자는 저주의 말이 나온다.

 

v.12- 그는 미움의 말을 하므로 다툼을 일으킨다. 그러나 하나님으로 만족하는 자는 허물을 용서해주는 능력이 있다

 

v.13- 그리스도의 구원을 이해하는 자(명철)는 그리스도를 높이는 말로 증명된다. 그러나 그리스도를 마음에 두지 않는 자는 분노의 심판이 있을 뿐이다.

 

v.14- 하나님을 경외하는 자는 그리스도를 아는 지식을 소중하게 간직하지만 ‘실제적인 무신론자들’은 그 말로 인하여 나중에 심판을 받을 것이다. 무슨 무익한 말을 하든지 그것으로 인하여 마지막에 심판을 받을 것이다.

 

v.15- 가진 자는 더 가질 것이요 없는 자는 그 있는 것까지도 잃어버릴 것이다.

 

v.16- 그리스도를 아는 가장 고상한 지식을 위해 수고하는 것은 생명에 이를 것이다. 그러나 복음을 대적하는 자들은 아무리 많은 소득을 얻을지라도 죄에 이르게 된다.

 

v.17- 복음의 책망(훈계)과 가르침을 간수하는 자는 생명길을 가지만 하나님의 징계를 거부하는 자는 사망길로 간다

 

v.18- 죄는 드러내어야 한다. 사단은 참소하는 자이다. 죄는 고백되어져야 하지만 사단은 그것을 참소한다.

 

v.19- 모든 말이 다 선한 것이 아니다. 말이 많으면 스스로 분별력을 잃어버리기 쉽다. 그러므로 하나님을 경외하는 자는 입술을 제어하는 지혜가 있다. 야고보서를 참조할 것.

 

v.20- 그러므로 그리스도인은 ‘천은과 같은 순결한 언어’를 말한다. 마음에서 말이 나온다면 하나님의 경외하지 않는 자들의 말은 그 근원적으로(마음이) 가치가 없는 것이다.

 

v.21- 그러므로 그리스도인은 가르치는 자여야 한다. 그러나 하나님을 두려워하지 않는 사람은 그리스도를 아는 지식이 없기 때문에 사망에 이른다. 잠언은 계속해서 죄와 사망의 문제를 다루고 있다. 윤리나 도덕문제가 아니라 매우 시급한 인생의 사활을 다루고 있다.

 

v.22- 그리스도를 아는 지식을 가진 사람의 머리에 복을 주신다. 하나님이 복을 주실 때는 부요하게 주시며, 근심을 함께 주시는 법이 없다. 모든 선한 것들이 빛들의 아버지께로부터 내려오며 어두운 그림자가 없다.

 

v.23- 진정한 그리스도인은 그리스도의 말씀으로 진정한 만족을 누린다. 그리스도의 말씀을 온전히 이해할 때(명철) 참된 만족이 다가온다. 의인은 오직 믿음으로 말미암아 살리라 함과 같이 지혜자는 그리스도(지혜)의 말씀을 양식으로 먹고 산다. 그러나 그리스도를 마음에 두지 않는 인생은 악을 행하는 것에서 만족을 얻는다. 본문은 이신칭의의 잠언판이다.

 

v.24- 그러므로 하나님을 두려워하지 않는 사람은 그가 진정 두려워하는 것(심판)이 임할 것이며, 하나님을 두려워하는 사람은 그가 진정 원하는 것(영생)을 얻을 것이다.

 

v.25- 심판의 바람이 불면 악인은 없어지고 말 것읻. 그러나 의인은 영원히 설 것이다. 풀과 꽃은 시들어져도 하나님의 말씀은 영원히 설 것이기 때문이다.(사40장 참조)

 

v.26- 그리스도의 말씀, 곧 영생하도록 있는 양식을 모으는 일에 게으른 자는 굉장히 ‘뱉어버리고’ ‘씻어버리고 싶은’ 존재이다. 하나님께서 그들을 쓸어가셨다.(시90편)

 

v.27- 하나님을 두려워하는 자에게는 영원한 생명이 약속된다. 그렇지 않는 자에게는 오래 살아도 단축된 것처럼 보일 뿐이다.

 

v.28- 의인의 소망(하늘에 간직된 영원하고 썩지 아니할 기업)은 즐거움을 이룬다. 이제도 믿고 말할 수 없는 영광스러운 즐거움으로 즐거워한다.(벧전1) 그러나 하나님을 믿는 않는 자들의 소망은 끊어지게 될 것이다.

 

v.29- 그러므로 하나님의 말씀, 그리스도를 아는 지식, 하나님의 방식은 그것을 연구하는 자(정직한 자)에게는 산성과 같다. 그러나 그것은 행악하는 자에게는 멸망으로 작용할 것이다. 예수 그리스도의 말씀은 듣는 자들에게는 영생이 되지만, 그것을 거부하는 자들에게는 심판이 될 것이다.

 

v.30- 온유한 자는 땅을 기업으로 받을 것이다. 하나님을 기대하는 자는 하나님의 영원한 의를 얻게 될 것이다. 그러나 하나님을 기대하지 않는 자는 의를 얻지 못하게 될 것이다. 영원한 반석과 같은 의를 사모하라!

 

v.31- 그리스도인은 지혜이신 그리스도를 증거하고 높이는 말을 할 것이다. 그러나 그리스도를 부인하면 그리스도가 그를 부인하게 될 것이다.

 

v.32- 그리스도인은 어떤 말이 하나님을 기쁘시게 할 것인지 알 것이다. ‘용납될 만한 말’을 할 것이다. 그러나 믿지 않는 자의 말은 자기의 이익을 추구하는 ‘패역’일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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