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연구

잠언12장

등불지기 2012. 3. 5. 00:33

< 제 12 장 >

 

※잠언을 읽을 때는 항상 ‘그러므로’라는 말을 염두에 두는 것이 도움이 된다. 잠언은 ‘그러므로’의 교훈이다. 신약의 서신서가 교리에 근거한 교훈인 것과 같이 잠언 역시 마찬가지이다. 그러므로가 없는 교훈은 단지 인본적 교훈일 뿐이다. 복음은 항상 교리를 먼저 언급하고 교리에 합당한 삶을 가르친다. 그러므로 교리가 없는 삶이란 아무런 의미가 없을뿐더러, 무거운 짐만 될 뿐이다. 잠언을 읽고 해석하고 가르칠 때 이점을 염두에 두어야 한다: 즉, 그러므로를 발견하는 것이다. 잠언에 나오는 위대한 “그러므로”는 하나님의 하나님되심과 주권과 권세와 능력과 영광이며, 그리스도의 유일하심과 나라와 권세이다. 이러한 교리를 받아들이는 마음은 ‘겸손과 여호와를 경외함’으로 요약되며, 그것의 상급은 생명과 부귀와 영광이다.

 

v.1- 훈계는 책망의 말씀이다. 하나님의 말씀은 날카로운 비수와 같이 우리 영혼에 꽃힌다. 죄인들을 이것을 싫어한다. 그러나 스스로 구제 불가능한 죄인임을 아는 사람은 이것을 좋아하게 된다. 그들은 자신이 미련한 인생임을 알기 때문에 더욱 더 배우려고 한다. 진리에 대한 바른 태도는 계속 배우고자 하는 학구열로 나타나게 된다. 그러나 이 책망의 말씀을 싫어하는 자는 스스로 멸망하는 짐승과도 같으며, 스스로 하나님의 형상임을 거부하는 것이다.

 

v.2- 그러므로 그리스도와 그의 진리를 추구하는 자는 하나님 보시기에 좋은 것이며, 하나님이 원래 인간을 만드신 창조목적에 부합된다. 이것이 ‘선인’이 뜻하는 바이다. 그러므로 하나님께 은총을 받을 것이다. 그러나 ‘악’을 추구하는 것(스스로 하나님처럼 되고자 하는 교만)은 정죄하심을 받을 것이다.

 

v.3- 그러므로 사람은 ‘악’으로써 굳게 설 수 없다. 왜냐면 그렇게 창조되었기 때문이다. 악으로 굳게 서려고 하는 모든 시도는 자기 존재의 창조목적을 스스로 거부하는 것이다. 그러나 의인의 뿌리는 시냇가에 심겨진 나무와 같이 흔들리지 않는다. 그는 시절을 좇아 과실을 맺는다.

 

v.4- 이것은 여인이 그 남편에게 미치는 영향과도 같다. 즉, 지혜로운 여인이 얼마나 소중한가! 그 남편에게 지혜롭고 어진 (하나님의 의리를 아는) 아내가 주는 영향력은 굉장하다. 이처럼 인생들에게 있어 중요한 것은 하나님의 의와 의리를 아는 것이다.

 

v.5- 따라서 의인의 생각은 ‘공직하여도 악인의 도모는 궤휼’일 수밖에 없는 것이다. 하나님을 두려워하는 자는 바른 생각을 한다. 그러나 하나님을 두려워하지 않는 자는 항상 무자비함이다. 그는 은혜를 베푸는 삶과는 거리가 멀다.

 

v.6- 5절과 같은 의미로서, 악인은 사람을 이용하는 생각뿐이지만 은혜를 아는 사람은 사람을 구원하기 위해 몸부림친다. 하나님을 믿지 않는 사람은 사람을 이용하지만 하나님을 믿는 사람은 사람을 섬기고자 한다. 죄인은 다른 사람들과의 관계에 있어 항상 왜곡된 형태로 나타나게 마련이지만 경건한 사람은 항상 섬김과 구원의 관점에서 임한다.

 

v.7- 결국 악인은 엎드러질 것이며, 소멸할 것이다. 그러나 의인의 집은 영구히 서 있을 것이다.

 

v.8- 그 마음이 하나님을 얼마나 어떻게 두려워하는 가는 그의 명예에 직접적인 관련이 있다. 그러나 사람을 이용해서 이익을 보려는 자들은 멸시를 받을 것이다. 참된 구원의 공동체는 나눔과 섬김이 있어야 한다. 진정한 그리스도인들 역시 마찬가지다. 나눔과 섬김이 없는 그리스도인을 진정한 그리스도인이라 할 수 없다.

 

v.9- 그러므로 비록 삶이 비천할지라도 그의 지혜로 권위를 인정받는 삶이 스스로 높은 체하고도 음식이 핍절한 사람보다 훨씬 낫다. 섬김과 나눔을 통해 ‘종을 부리는 삶’을 살도록 하라.

 

v.10- 은혜를 아는 사람은 모든 생명을 귀하게 여기지만 은혜를 모르는 인생은 긍휼을 베푼다고 하는 것조차도 잔인한 것이다.

 

v.11- 자기의 토지는 생명의 근원이다. 하나님 앞에서 자기의 피조물됨을 인식하고 겸손한 사람은 부지런히 노동할 것이다. 그러나 하나님을 두려워하지 않는 사람은 노동의 가치를 모를뿐더러 방탕한 것을 따르게 될 것이다.

 

v.12- 은혜를 모르는 사람은 부당한 이득, 불로소득을 탐하게 된다. 그러나 의인은 오직 믿음으로 말미암아 살리라

 

v.13- 은혜를 모르는 사람은 결국 그 말로 인해 심판을 면치 못하게 될 것이다. 그러나 은혜를 아는 사람, 하나님을 진정 두려워하는 사람은 환난을 당해도 환난이 그를 완전히 정복하지 못한다.

 

v.14- 그러므로 사람은 무슨 무익한 말을 하든지 간에 그 말로 정죄함을 얻고, 그 말로 의롭다함을 얻을 것이다. 입으로 시인하여 구원을 받게 될 것이며, 입으로 그리스도를 부인하여 정죄를 받게 될 것이다. 참된 성공, 행복, 영생을 얻기 원한다면 입의 열매를 회개에 합당한 열매가 되게 하라. 그러면 자족하는 삶을 살게 될 것이다.

 

v.15- 미련한 자는 자기가 미련한 줄을 알지 못하지만 지혜로운 자는 자신이 하나님의 은혜 없이 살 수 없는 죄인이며, 하나님의 지혜 없이는 도무지 미련한 짐승과 같음을 알기에 ‘책망과 권고’를 달게 받아들인다. 구원은 자신이 구원 없이는 살 수 없는 비참한 상태에 있음을 먼저 발견해야만 가능한 은총이다. 어느 누구도 자신이 죄인임을 발견하고 애통해보지 않고서 죄사함의 기쁨을 얻을 수 없다.

 

v.16- 그러므로 자신에게 지혜가 없음을 인정하지 않는 자는 당장에 분노를 터뜨린다. 그러나 자신이 어떤 존재인가를 제대로 파악하는 자는 수욕을 참게 된다. 그리스도는 이 일에 위대한 모범을 우리에게 보여주셨다.

 

v.17- 그러므로 미련한 자는 거짓증인이 되며, 무자비한 말을 늘어놓기를 잘한다. 그러나 은혜를 아는 사람은 은혜를 증거한다. 은혜(의)를 아는 인생은 어떻든지 그 삶 속에서 의를 드러낸다. 그러나 하나님의 의를 나타낼 줄 모르는 인생은 궤휼의 열매만 맺을 뿐이다.

 

v.18- 즉, 그는 칼로 찌르는 말을 함부로 말한다. 그러나 지혜로운 자의 말은 양약과 같이 깊은 유익을 끼친다. 지혜자의 말씀은 영혼을 살리는 책망의 교훈이지만, 미련한 자의 말은 남의 영혼을 파괴하는 정죄의 비수와 같다.

 

v.19- 그 결과는 어떤가? 미련한 자는 잠간 동안만 존재할 것이다. 그러나 의를 나타내는 진실한 입술, 말씀을 전하는 진실한 입술은 영원히 보존될 것이다.

 

v.20- 그러므로 은혜를 모르는 자는 자신의 유익을 구하는 마음에서 궤휼이 비롯되지만, 화평케 하는 자는 복이 있나니 하나님의 아들이라 일컬음을 받을 것이다. 악을 꾀하는 마음과 화평을 논하는 마음은 서로 일치될 수 없다. 마찬가지로 궤휼과 진정한 기쁨은 서로 영원히 만날 수 없다.

 

v.21- 결국 악인에게는 재앙와 저주가 가득할 것이지만 하나님을 두려워하는 자를 두렵게 만들 재앙은 없을 것이다.

 

v.22- 진리를 말하지 않는 입술, 그리스도를 구세주로 고백하지 않는 입술은 여호와께 미움을 받을 것이지만 그 앞에서 진실히 행하는 자, 신전의식을 가진 자는 하나님이 그를 기뻐하신다. 에녹이 하나님과 동행하면서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증거를 받았다. 믿음은 하나님이 계신 것을 마음으로 인정하는 것이다. 믿음이 없이 기쁘시게 못한다.

 

v.23- 그러므로 스스로 죄인임을 알지 못하는 자는 죄를 전파할 것이다. 자신이 죄인임을 아는 사람은 그리스도를 아는 지식을 소중하게 간직할 것이다. 오직 자신이 하나님 앞에서 어떤 존재인가를 발견한 사람만이 그리스도를 아는 참된 지식을 보배처럼 감추는 지혜를 가질 수 있을 것이다. 그 지식은 훗날에 심판날에 영혼을 보호할 것이다.

 

v.24- 그러므로 추수때를 바라보는 인생은 자신의 영혼을 위해 부지런히 그리스도의 양식을 모으는 손을 가질 것이다. 그는 왕노릇할 것이다. 그는 정복하고 다스리라는 하나님의 명령에 따라 참된 인생의 목적을 성취할 것이다. 그러나 자기 영혼을 위해 일하지 않는 자는 죄와 마귀에 매여 종노릇할 수밖에 없을 것이다.

 

v.25- 그러므로 하나님의 말씀은 인간에게 있는 근심을 즐거움으로 바꾸는 능력이 있다. 하나님의 말씀이 그 심령에 거하지 않는 자는 근심과 번뇌를 벗어던질 수 없다.

 

v.26- 그러므로 하나님을 말씀을 아는 사람이 진정한 인도자가 될 수 있다. 왜냐면 말씀으로 그 이웃의 번뇌와 근심을 덜어줄 수 있는 말을 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하나님의 말씀에 무지한 인생은 자기 혼란에 빠져 방황할 뿐이다.

 

v.27- 자기 영혼의 구원을 위해 일하지 않는 자는 ‘충분히 알 수 있는 쉬운 지식도 귀찮아한다’ 사람의 부귀는 영적 부지런함에 있다.

 

v.28- 의로운 길에 생명이 있다. 하나님께 가까이 함이 내게 복이라. 하나님의 말씀을 찾아가는 길에 어둠이나 사망은 전혀 없다. 하나님은 빛이시기 때문에 그에게는 조금도 어둠이 없으며, 죄인이 죄를 버리고 그분에게 나아갈 때 그분은 무한한 자비로 용서하신다. 그리스도께 믿음으로 나아간 인생이 실패하고 거부당한 적은 한번도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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