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을 바로 알수록 지혜지수는 높아져갑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그 어떤 노인보다 지혜가 뛰어나게 합니다.
아프리카에서 6,70이 넘은 목회자들에게 제가 가르칠수 있는 것은 하나님의 말씀 때문입니다.
그들은 사람의 말이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에 귀를 기울이고, 하나님의 말씀 때문에 저를 존중해줍니다.
제가 의지할 것은 하나님의 말씀뿐입니다.
김광락 선교사 올림.
< 제 16 장 >
※잠언은 그리스도인의 윤리적 삶의 근거로서 하나님의 주권을 강조한다. 하나님의 주권에 기초한 삶이란 어떤 것인가?
v.1- 마음으로 계획할지라도 그 말의 성취는 하나님이 결정하신다. 마음의 계획(경영)과 말의 응답(성취)는 인간이 범죄한 이후에 서로 분리되었다. 사람은 수고한 대로 성취하는 노동의 기쁨을 잃어버렸다. 사람은 마음먹은 대로 다 성공하는 것이 아니라는 사실은 사람이 죄인이라는 사실을 증명해준다. 그러나 죄가 들어오기 이전에 사람은 마음먹은 대로 성공할 수 있었다. 그러나 죄가 사람과 세상을 이렇게 분리해놓고 말았다.
v.2- 따라서, 범죄한 사람은 자기 보기에 자기 행위가 다 옳게 보이고 다 깨끗할지라도 오직 하나님만이 감찰하신다. ‘브헬라헤로이’ 하나님은 감찰하시는 하나님이시다. 자기 보기에 깨끗하지만 하나님 보시기에 깨끗지 않은 것이 범죄한 인간의 모습이다. 정직한 인생은 이러한 사실을 겸손히 인정한다.
v.3- 그러므로 지혜로운 사람이라면 자기 행위를 하나님께 맡겨야 한다. 진정한 경영(계획)의 성공은 오직 하나님께서 결정하신다는 사실을 알기 때문에 경영하는 것을 이루기 위해 전적으로 하나님을 의지해야 함을 잘 안다.
v.4- 심지어 하나님은 악인까지도 적당하게 하셨다. 하나님은 모든 것을 그 때와 목적에 적당하게 지으시고 섭리하신다. 그러므로 주권자이신 하나님을 의지하지 않고서 자기 마음먹은 대로 이룰 수 있는 인생은 하나도 없다.
v.5- 그러므로 하나님의 주권을 인정하지 않는 자(교만한 자)를 하나님이 미워하신다. 마음이 교만한 자는 스스로를 하나님처럼 간주하기 때문이다. 교만한 자와 동역하는 자들까지도 하나님의 미워하심을 면하지 못할 것이다.
v.6- 그러므로 오직 인자와 진리로 인하여 죄악이 속하게 된다. 오직 여호와를 경외함으로 악에서 떠나게 된다. 죄악의 속함을 받는 것은 은혜와 진리가 없이는 불가능하다. 하나님의 은혜와 진리는 죄속함의 근거이자 이유이다. 예수 그리스도는 은혜와 진리가 충만한 분이셨다. 그리스도의 사람은 하나님을 두려워하는 마음을 가진 자이다.
v.7- 만약 사람의 행위가 하나님을 기쁘시게만 할 수 있다면(믿음이 그분을 기쁘시게 한다.) 그의 원수까지도 화목할 수 있도록 하는 은총을 얻는다. 창세기 26:27이하, 삼하19:9이하를 보라. 하나님이 함께 하시는 줄을 아는 이웃이 그에게 화평의 언약을 청하고 있지 않은가?
v.8- 따라서 적은 소득이 의를 겸한 것이 많은 소득이 불의를 겸한 것보다 훨씬 낫다. 소득의 많고 적음은 문제가 아니다. 문제는 의에 있다. 그대는 의를 가지고 있는가? 하나님이 그대를 기뻐하시며 의롭다고 판정하시는가?
v.9- 그러므로 사람이 마음으로 자기 길을 계획할지라도 그 걸음을 인도하시는 분은 하나님이시다. 하나님의 주권을 인정하라. 그것이 지혜요, 경외함이다. 하나님의 주권을 무시하고 내일 일을 자랑하지 않도록 하라. 그리고 함부로 맹세하지 않도록 하라.
v.10- 만약 하나님의 말씀이 왕의 입술에 있다면 재판할 때 그 재판은 하나님의 재판이 될 것이다. 공동체의 ‘지도자’에게 있어 중요한 것은 그가 간절히 하나님의 말씀을 달라고 구하는 것이다.
v.11- 하나님은 공평과 정직을 사랑하신다. 공평한 재판장은 하나님께 속한 것이다.
v.12- 그러므로 왕(지도자로 세움 받은 사람)은 악을 행하는 것을 미워해야 한다. 그가 악을 미워하지 못할 때 그의 나라는 굳게 서지 못한다. 하나님의 시각으로 바라볼 줄 아는 지도자가 그 나라를 굳게 세울 수 있다.
v.13- 또한 왕들은 의로운 입술을 좋아해야 한다. 정직한 보고와 바른 말을 좋아해야 한다. 아첨과 간사한 말에 마음을 뺏기지 않도록 해야 한다. 정직하게 말하는 자들을 그 측근에 두어야 한다.
v.14- 왕이 진노할 때 살육하는 사자와 같이 맹렬할 것이다. 그러나 지혜로운 사람은 왕의 진노를 누그러뜨릴 것이다. 아비가일이 다윗의 진노를 쉬게 한 것을 보라. 아비가일의 지혜는 모든 그리스도인들의 지혜를 예표한다. 그러나 마25장의 어리석은 다섯 처녀들은 지혜가 없음으로 하나님의 진노를 피할 수 없게 되고 말았다.
v.15- 왕이 기뻐하여 웃는 것에 생명이 있다. 그 은혜가 얼마나 귀한가! 이와 같이 믿음의 사람을 하나님이 기뻐하며 즐거이 부를 것이다.(습3)
v.16- 그러므로 지혜를 얻는 것이 금을 얻는 것보다 나은 지를 생각해야 한다. 진리에 대한 이해력(명철)을 얻는 것이 은을 얻는 것보다 훨씬 귀하다.
v.17- 그러므로 하나님을 두려워함으로 악을 떠나는 것이 정직한 사람이 걸어야 할 대로이다. 그 길을 가는 자는 자기 영혼을 사랑하는 것이다.
v.18- 반면 하나님을 두려워하지 않고, 하나님의 주권을 인정하지 않는 마음은 곧 패망할 것이다. 하나님 이외의 것으로 만족을 얻는 사람은 곧 넘어질 것이다. 이것은 하나님이 지금도 통치하시는 증거이다.
v.19- 그러므로 겸손한 자와 함께 하여 마음을 낮추는 것이 교만한 자와 함께 탈취물을 나누는 것보다 훨씬 낫다. 교만한 자와 탈취물을 나눌 때 얼마나 우쭐대면서 좋아할 것인가! 그러나 하나님을 두려워하라. 야고보는 ‘서로 죄를 고하라’고 함으로써 성도의 교제가 하나님 앞에서 마음을 낮추는 교제가 되어야 한다고 가르쳤다.
v.20- 어떻게 마음을 낮출 것인가? 삼가 말씀에 주의할 때 우리는 겸손한 마음과 지혜로운 마음과 하나님 보시기에 합당한 마음을 얻을 것이다. 말씀의 도움을 입어 우리는 하나님을 의지하는 자가 될 수 있다. 말씀은 우리에게 하나님을 의지해야 할 필요성을 가르친다. 복음은 인간에게 전적 무능하고 부패한 죄인임을 가르친다.
v.21- 그러므로 마음에 하나님을 두려워하는 자가 분별력과 이해력이 있다고 인정받을 것이다. 그리고 하나님께 합당한 말을 하는 자가 남에게 학식을 더해줄 것이다. 참된 교사는 하나님을 두려워하는 자이다.
v.22- 이러한 분별력과 이해력이 있는 자에게는 그 이해력이 곧 생명의 샘과 같다. 성령의 생수의 강물은 진리에 대한 이해력을 통해서 솟아 나올 것이다. 그러나 미련한 자에게는 그 미련한 것이 징계가 될 것이다. 그 미련함 자체가 자신에게 한없는 고통이 될 것이다.
v.23- 그러므로 하나님을 두려워하는 자의 마음은 그 입을 슬기롭게 하려고 주의할 것이다. 그 입술에 지식을 더할 것이다.
v.24- 그가 내는 선한 말(하나님의 진리의 말씀)은 꿀송이 같으며 마음과 육신에 모두 좋은 영향을 미칠 것이다.
v.25- 그러므로 사람이 보는 것과 하나님이 보시는 것이 다를 수 있음을 적극적으로 인정하라. 자신이 보기에 바른 길이라고 여기지만 하나님 보시기에 사망의 길일 수 있다. 자신의 보는 것을 과신하지 않는 것이 곧 지혜이다.
v.26- 그러나 인간의 노력은 자기 정욕 때문이다. 식욕은 가장 근원적인 욕구이다. 우리는 무엇을 위해 노력하는가? 그리스도의 영광을 위하여 하라.
v.27- 그러나 양심에 있어 파선한 자는 그 믿음에 있어서도 파선하게 된다. 하나님을 두려워하지 않는 마음은 불같은 저주와 악독이 가득하게 될 것이다.(유다서를 참조)
v.28- 그러므로 하나님을 두려워하지 않는 자는 다툼을 일으킬 뿐이다. 말이 많은 사람은 친한 벗을 이간할 뿐이다. 하나님이 미워하시는 6-7가지 중 하나가 친한 벗을 이간하는 말장난이다. 참 경건은 그 말의 열매로 입증되어야 한다.
v.29- 그러므로 하나님을 두려워하지 않는 자는 강포하며 그 이웃을 꾀어서 불선한 길로 인도한다
v.30- 그러므로 그는 죄를 범하기로 결심한다. 눈을 감고 입술을 다는 것은 죄를 범하기로 결심하는 모습이다.
v.31- 그러나 의로운 길을 가는 사람에게는 백발의 면류관이 주어질 것이다.(레 19:32참조) 존경받음의 상징이다.
v.32- 하나님을 두려워하지 않는 자는 분노를 다스릴 줄 모르지만 백발의 지혜를 가진 사람은 노하기를 더디하는 모습을 보여줄 것이다. 분내는 것이 하나님 나라에 합당치 않다고 사도는 말했다. 어떻게 자기 마음을 다스릴 수 있는가? 오직 그리스도의 말씀을 따라 삼갈 것이다.
v.33- 그러므로 사람이 제비를 뽑아도 일을 작정하는 것은 하나님이 결정하신다. 그러므로 우리는 하나님을 의지해야 한다. 범사에 하나님을 인정해야 하며, 모든 일에 하나님의 주권을 시인해야 한다. 그것이 곧 지혜이다.
※지혜지수(wisdom quotient)를 어떻게 알 수 있는가?
자신이 하나님을 두려워하는지 않는지 본인은 본인의 영적 상태에 대해 잘 모른다. 그러나 교리에 근거한 적용부분을 볼 때 우리는 비로소 우리가 교리에 대한 우리의 이해와 진리에 대한 명철의 정도를 파악할 수 있게 된다. 잠언에 나오는 여러 가지 비유들은 단지 그 자체로써 우리에게 대단한 유익을 주는 것이지만 그러나 더 중요한 것은 우리가 하나님과 어떤 관계에 있는가를 스스로 점검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는 점에서 더욱 유익하다고 볼 수 있다. 잠언의 주목적은 삶 그 자체가 아니라, 삶으로 나타는 지혜이다. 즉, 한 걸음 더 나아가서 죄인(미련한 인생)으로 하여금 하나님(지혜의 그리스도)과 올바른 관계를 맺고 점검하고 시험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다. 우리는 잠언을 읽으면서 삶으로 검증되는 지혜지수를 파악할 수 있다면 더할 나위 없이 큰 축복을 그리스도에게서 받는 셈이다. 그리스도는 우리의 지혜가 되시며, 우리의 모든 삶에 지혜가 되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