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연구

잠언17장

등불지기 2012. 3. 5. 00:59

지혜는 구원이요 능력입니다.

지혜는 학교에서 얻을 수 없습니다.

세상의 수많은 교사들과 교수들이 줄 수 없습니다.

지혜는 오직 하나님이 주시는 것입니다.

아프리카 흑인 목회자들에게 강의할 때 어느 누구도 제의 가진 '학위'가 무엇인지 물어보지 않습니다.

저는 일반대학을 나오고 신학대학원에서 평범한 목회학석사과정을 공부했을 뿐입니다.

저는 남들이 가지고 있고 자랑하는 거창한 박사학위가 하나도 없습니다.

그럴지라도 그들은 제가 박사학위가 없다고 무시하지 못합니다.

저의 집을 방문하는 어떤 후배 교수님이 있었습니다. 그분은 스텔렌보쉬에서 박사학위를 받고 한국에서 교수로 제 모교를 섬기고 있는데요..

제게 사역을 위해 학위공부를 강력히 추천하셨더랬습니다.

그러나 저는 학위에 의지하지 않으려고 마음으로 굳게 결심한 지 오래입니다.

학위 때문에 사람들이 귀를 기울이는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의 말씀 때문에 귀를 기울이는 것입니다.

제가 사역하면서 절실히 필요한 것은 학위가 아니라 하나님이 주시는 지혜의 말씀입니다.

수 백 개의 박사학위보다 더 강력한 힘을 갖고 있는 지혜의 말씀을 간절히 사모합니다.

김광락 선교사 올림.

 

< 제 17 장 >

 

v.1- 그러므로 하나님을 경외하는 것이 얼마나 복된가? 차라리 마른 떡 한조각만 있고도 화목하는 것이 고기가 가득한 집에서 다투는 것보다 훨씬 낫다. 사도는 지족하는 마음이 있을 때 경건에 큰 도움이 된다고 하였다. 사도 바울은 그리스도 안에서 자족하는 법을 배웠다고 말했다.

 

v.2- 그러므로 하나님을 경외하는 것이 얼마나 복된가? 차라리 종이라 할지라도 지혜가 있는 것이 주인의 어리석은 아들보다 훨씬 낫다. 그는 결국 주인의 아들들 반열에 들어갈 것이다. 그리스도인은 종노릇하면서 맏아들의 유산분배시에 영광스럽게 참여하게 될 존재들이다.

 

v.3- 그러므로 하나님은 그 사랑하시는 자들의 마음을 다루기 원하신다. 하나님이 특별히 사랑하시는 자, 부르시는 자들일 경우 더더욱 예민하고 섬세하게 그 마음을 연단하신다. 특히, 교만한 마음을 품지 못하도록 연단하신다. 요셉이 연단 받지 않았다면 80년 철권통치와 부귀영화의 누림 속에서 하나님을 잊어버리고 말았을 것이다. 젊은이들은 하루빨리 성공하려고 성급하게 서두를 필요가 없다. 하나님의 연단을 깊고도 확실하게 받아들이는 작업을 먼저 해야 한다.

 

v.4- 하나님을 두려워하지 않는 자들은 이상하게도 궤사한 말들을 더 잘 듣는다. 거짓말을 좋아하는 자들, 진리를 싫어하는 자들, 빛보다 어두움을 더 사랑하는 자들은 이상하게도 하나님을 대적하는 말을 더 잘 듣는다. 팔이 안으로 굽는 것과 같이 자신의 어둠을 사랑하기 때문에 어둠에 속한 것에 더 편함을 느끼는 것이다.

 

v.5- 하나님을 두려워하지 않는 자들은 가난한 자를 조롱함으로 창조주를 멸시한다. 그리고 사람이 재앙을 만날 때 그것을 은근히 기뻐한다. 갈6:1을 보라. 자신을 돌아보아 두려워할 줄 알아야 한다.

 

v.6- 생명은 하나님의 큰 축복이다. 하나님의 진정한 축복을 물질이나 환경에서 찾지 않도록 주의하라. 하나님의 참된 축복은 구약이나 신약이나 변함없이 물질이 아니라 생명이다.

 

v.7- ‘분외의 말’과 ‘거짓말’은 모두 하나님을 두려워하지 않는 마음에서 비롯된 열매들이다. 당신은 하나님을 두려워하면서 말을 하는가? 말을 하는 동안 불꽃 같으신 눈으로 감찰하시는 하나님을 얼마나 의식하고 있는가?

 

v.8- 뇌물은 그것을 가진 자에게 보석과 같은 것이며, 매우 유용한 것과 같다. 이것은 뇌물의 가치를 주장하는 것이 아니라 뇌물을 바치는 사람에게 있어 뇌물이 적어도 가치가 있다는 것이다. ‘어디로 향하든지 형통케 하느니라’ 마찬가지로 그리스도인들에게 있어서 지혜는 어디로 가든지 형통케 할 것이다. 요셉의 경우 가는 곳마다 형통케 된 것을 보라. 지혜는 그것을 가진 자에게 보석과 같은 것이다. 진리를 가진 자에게 사도 요한은 형통함을 언급하고 있다.

 

v.9- 하나님의 은혜를 아는 인생은 허물을 덮어주는 자가 된다. 십자가 아래 사는 사람만이 진정한 용서와 관용을 베풀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허물을 거듭 반복하여 말하는 자는 친한 벗을 이간하는 자이다. 자신이 십자가 아래 있는 죄인임을 결코 잊지 말라.

 

v.10- 그러므로 한 마디 말로 ‘이해력’이 있는 사람에게 경계하는 것이 얼마나 효과적인지 모른다. 그러나 미련한 자에게는 매를 백 개를 대어도 아무 소용이 없을 것이다.

 

v.11- 하나님을 두려워하지 않는 자, 마음이 교만한 자들은 반역만 힘쓸 것이다. 그에게는 잔인한 사자가 보냄을 받을 것이다. 교만한 자는 패망할 것이다. 하나님께서 그에게 잔인한 사자를 파송하실 것이다.

 

v.12- 그러므로 차라리 새끼 빼앗긴 잔인한 암콤을 만날지언정 하나님을 인정하지 않는 미련한 자를 만나지 말라.

 

v.13- 그러므로 악으로 악을 갚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악으로 악을 갚으면 악이 그 집을 떠나지 않을 것이다. 원수를 사랑하며, 오직 선으로 악을 이기도록 하라. 그것이 그리스도인의 삶의 방식이다.

 

v.14- 무슨 일이든지 다툼으로 시작한다면 언제 어떻게 무너질지 모른다. 그리스도인들은 무조건 은혜로 시작해야 한다. 시작할 때 하나님의 은혜를 의지하며 싸움이 일어나지 않도록 조심해야 한다. 싸움이 일어나기 전에 시비를 중단하라.

 

v.15- 악인을 의롭다고, 의인을 악하다고 하는 말들은 하나님이 미워하시는 것이다. 하나님 보시기에 선한 것을 선하다고 해야 한다. 지혜는 하나님의 관점과 마음을 얻는 것이다.

 

v.16- 그러나 미련한 자는 무지하기 때문에 손에 돈을 들고 지혜를 사려고 한다. 마술사 시몬을 보라. 그는 하나님의 선물을 돈을 주고 살려고 했기 때문에 베드로의 책망을 받았다. 지혜는 돈으로 살 수 없고, 겸손히 말씀을 들음으로 얻을 수 있다. 지혜는 하나님의 선물이다. 값없는 은혜를 값싼 은혜로 전락시키지 않도록 하라.

 

v.17- 진정한 친구가 얼마나 귀한가! 끊이지 않는 사랑을 제공하는 친구가 있는가? 여기 그리스도께서 그 친구가 되기 위해, 위급한 날을 위해 도움을 줄 우리의 형제가 되기 위해 이 땅에 오셨다.

 

v.18- 그러나 지혜 없는 자는 남의 손을 잡고 이웃 앞에서 보증이 된다. 그는 하나님을 두려워함이 없기 때문에 자신의 약속을 하나님의 약속인양 으시댄다.

 

v.19- 하나님을 두려워하지 않는 마음에서 다툼이 발생한다. 그런데 다툼을 좋아하는 자는 죄과를 좋아하는 자이다. 이웃과의 화목과 화평을 깨뜨리며 자기 문을 높이는 자는 파괴를 구하는 자이다. 자신의 담을 허물라.

 

v.20- 하나님을 두려워하지 않는 자는 재리를 위해 영생을 경시한다. 그가 마음이 사특한 인생이다. 그는 결국 복을 얻지 못한다. 사특한 자가 뱉는 혀는 스스로 재앙을 만들어낼 것이다.

 

v.21- 미련한 자는 진정한 의미에서 부모에게 근심을 끼친다. 부모를 공경하는 것은 그리스도인에게 주어진 명령이다.

 

v.22- 그리스도인은 마음의 즐거움을 그리스도 안에서 찾는 사람들이다. 근심은 믿음을 망치며, 믿음은 근심을 망친다.

 

v.23- 하나님을 두려워하지 않는 사람은 뇌물, 불로소득을 좋아한다. 불로소득에 대한 욕심은 판단력을 흐리게 만든다.

 

v.24- 지혜는 진리를 이해하는 자에게 주어진다. 그러나 이해력이 없는 미련한 인생들은 진리가 아닌 ‘목표’와 ‘욕심’을 미치지 못할 곳에 둔다. 미련한 인생은 결코 자신의 목표를 달성하지 못하고, 영원한 안식에 이르지 못할 것이다.

 

v.25- 부모에게 효도하고 싶으면 지혜로운 아들이 되어라. 그리스도를 아는 지식은 부모에게 평안을 끼친다. 이렇듯 하나님을 경외하는 지혜는 부모 자식 간의 관계에도 깊은 영향을 미친다.

 

v.26- 15절과 비교하여 보라. 하나님 보시기에 아름답지 못한 것이 무엇인지 알아야 한다.

 

v.27- 하나님을 두려워하는 자는 말을 아낀다. 말을 아끼는 자에게는 참된 지식이 주어질 것이다. 그러나 진리에 대해 성급한 자는 진리에 대한 바른 이해력을 얻을 수 없을 것이다.

 

v.28- 그러므로 차라리 잠잠하고 침묵하면 지혜로운 자로 여겨질 것이다. 그러나 그 입술을 함부로 얼게 되면 미련함을 스스로 노출하는 것이 되고 말 것이다. 그리스도인은 언어생활에서 하나님을 믿는 믿음을 입증해 보여야 한다.

 

※참고로 신약의 서신서를 보면 이 지혜의 중요성이 얼마나 강조되는 지 모른다.

우선 성령이 지혜의 영이시다. 지혜의 영이 아니면 우리는 결코 지혜의 본체이신 그리스도를 알 없을 것이다. 또한 사도바울은 섬겼던 교회를 위해 기도할 때마다 ‘지혜’와 ‘분별력’과 ‘이해력’을 간구했다. 그리스도인의 삶의 관건은 얼마나 많이 받는가에 달려 있는 것이 아니라 얼마나 많이 깨닫는가에 달려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지혜는 승리하는 그리스도인의 삶의 중요한 열쇠이다. 그러므로 지금 이 시간 무릎 꿇고 하늘의 하나님께 지혜를 구하라. “누구든지 지혜가 부족하거든 모든 것을 후히 주시고 꾸짖지 아니하시는 하나님께 구하라 그리하면 주시리라”고 약속하고 있다. 솔로몬은 이 지혜를 구했을 때 “하나님의 마음에 맞은지라”고 했다. 하나님은 겸손히 지혜를 구하는 기도를 기뻐하신다. 이 지혜를 겸손히 간구하라. 자신의 명예나 정욕을 위해서 구하지 말고, 그리스도의 나라와 복음사역을 위해 겸손히 지혜를 구하라. 그리하면 하나님이 기뻐하실 것이다. 지혜는 바로 하늘의 그리스도이시다. “오직 부르심을 입은 자들에게는 유대인이나 헬라인이나 그리스도는 하나님의 능력이요 하나님의 지혜라”(고전1:24) 지혜를 구하는 기도는 오직 그리스도 자신을 구하는 기도이다. 하나님은 이 기도를 기뻐하신다. 왜냐면 하나님은 그리스도를 주시기로 기뻐하셨기 때문이다. 누구든지 그리스도를 얻는 자는 하나님께 사랑을 받을 것이다. 그러나 그리스도를 거부하고 그리스도를 경멸하면 하나님의 진노를 피하지 못할 것이다. 하나님은 지혜의 본체이신 그리스도를 통해 일하셨으며 일하시고 계신다. 하나님은 지혜이신 그리스도를 통해 천지만물과 우주를 창조하셨다. 지혜가 성육신하셨다. 사도요한은 말씀이 육신이 되었다고 증거하고 있다. “말씀이 육신이 되어 우리 가운데 거하시매 우리가 그 영광을 보니 아버지의 독생자의 영광이요 은혜(인자)와 진리가 충만하더라”(요1:14) 사도바울은 그리스도를 얻기 위해 자기의 모든 것을 배설물로 기쁘게 여기기를 원했다. 그리스도를 아는 지식을 얻기 위해 지난 것들을 다 뒤로 하고 달려간다고 했다. 바울에게 있어 진정한 푯대는 많은 영혼에게 전도하여 회심신자수를 늘리는 것이 아니라, 오직 그리스도를 아는 참된 지식이다. 이것이 바울의 위대함이다. 이 지혜를 얻기 위해 우리는 대가를 지불해야 한다. 값을 지불해야 한다. 우리의 모든 것을 다 팔아 사야만 한다. 그리스도는 영생을 얻기 원하는 청년에게 ‘가진 것을 다 팔을 것’을 요구하셨다. 이것은 결코 무리한 요구가 아니었다. 밭에 감추인 보배를 발견한 사람은 누구든지 자기의 전 재산을 다 팔아 그것을 살 것이다. 값진 진주를 구하는 장사군이라면 이 지혜라는 이름의 진주가 얼마나 값비싼 것인지 알아 볼 것이고 자신의 모든 것을 다 팔아 그것을 사고야 말 것이다. 당신의 삶 속에서 오직 그리스도를 구하라. 그리스도를 얻는 자는 생명나무를 얻는 것이다. 영생의 샘물이 그 아래서 솟아나고 있다. 그리스도에게로 가라. 그분을 배우고, 그분의 영을 구하고, 그분의 말씀에 모든 주의를 기울여 연구하라. 이것이 우리가 구원을 얻는 방법이다. 결국 잠언은 미련한 자들을 구원하는 위대한 구령서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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