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상담

청년들과 함께 했던 신앙상담15

등불지기 2012. 3. 5. 16:22

대학교 1학년때부터 중등부 교사로 섬기고, 신대원 1학년때부터 고등부를 섬기고,

강도사로 인허받으면서 청년부를 섬기고 직간접적으로 청년들과 함께 지낸 것이 20년이 넘네요..

청년들이 고민하는 것은 주로..

1.공부와 적성 진로 비전에 관한 것이거나

2.이성교제, 친구관계, 가정과 학교에서의 문제에 관한 것이었습니다.

아주 간혹 성경에 대해 물어오곤 했는데..

성경을 읽다 의문이 생겨 저를 찾아올 때는 제 마음이 얼마나 기쁘고 감사했는지 모릅니다.

그만큼 하나님 말씀을 두고 고민하는 청년들이 희귀했다는 뜻이지요^^

고민 많던 청년들에게 제가 주로 도전했던 말이 있다면

고민은 많이 하는데 기도는 별로 안 한다고..고민만 하지 말고 고민을 주님께 가져다 드리고 기도해보라고..

대신 성경을 읽다 뜻을 몰라 물었던 에디오피아 환관처럼

진리를 두고 고민하고, 참 의미를 찾아 고민하고, 이 말씀의 뜻이 무엇인지 고민해보라고..

김광락 목사 올림.

 

사단은 왜 존재하는 걸까요?

 

질문:

>하나님은 만물을 통치하고 계시는 주님이십니다.

>그런데 왜 사단이 존재하는 걸까요?

>왜 우리를 아직도 괴롭히고 있으며

>왜 완전히 제거하지 않고 내버려두십니까?

 

답변:

쉬운듯하지만 결코 쉽지 않은 질문입니다.

몇 가지 항목으로 나누어서 생각을 해보겠습니다.

질문1: 사단은 실제한다. 그렇다면 왜 존재하는 것인가?

먼저 사단의 운명에 대해서 먼저 알고 넘어갑시다. 성경은 사단의 존재를 인정하며 사단의 운명 또한 잘 보여주고 있다.

마25:41, “또 왼편에 있는 자들에게 이르시되 저주를 받은 자들아 나를 떠나 마귀와 그 사자들을 위하여 예비된 영영한 불에 들어가라.”

벧후2:4, “하나님이 범죄한 천사들을 용서치 아니하시고 지옥에 던져 어두운 구덩이에 두어 심판 때까지 지키게 하셨으며”

유1:6, “도 자기 지위를 지키지 아니하고 자기 처소를 떠난 천사들을 큰 날의 심판까지 영원한 결박으로 흑암에 가두셨으며”

계20:10, “또 저희를 미혹하는 마귀가 불과 유황 못에 던지우니 거기는 그 짐승과 거짓 선지자도 있어 세세토록 밤낮 괴로움을 받으리라.”

질문2: 사단은 언제 어떻게 타락했는가?

성경은 사단을 ‘타락한 천사장’으로 말합니다. 언제 어떻게 타락했는가? 이 문제는 조금 어렵습니다. 세대주의 신학자들에 의하면 사단의 타락은 창세기 1장 1절과 2절 사이에 일어났다고 말합니다. 이것을 ‘gap-theory’라고 하지요. 이렇게 주장하는 근거로서 ‘혼돈’에 대한 해석과 이사야 14장에서 “하늘에서 떨어졌다”라고 하는 표현을 들어 이렇게 설명합니다. 그러나 그것은 히브리어를 잘못 이해한 것입니다. 1절은 창세기 전체의 표제이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이사야서 본문에 대한 해석은 앞에서도 지적한 바와 같이 시대착오적인(anachromism) 해석이기 때문에 거부되어야 합니다. 즉, 이사야서 본문을 사단에 대한 해석으로 받아들일 수 없는데 그것을 기초로 거꾸로 창세기 1장1절과 2절을 해석하는데 도입하는 것은 오류라는 것입니다. 그러면 왜 우리가 gap-theory를 반대하는가?

(1) 그것은 하나님의 절대주권을 부인하기 때문입니다. gap-theory에 의하면 창세기 1장1절처럼 하나님께서 천지를 말씀으로 창조하셨는데, 천상에서 사단의 반역이 있었고 사단과 그의 일단의 무리들이 하늘에서 지상으로 쫓겨났다고 합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대심판이 있었는데, 따라서 2절 말씀처럼 우주는 다시 혼돈의 세계로 돌아가게 되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 혼돈의 세계를 제압하시기 위해서 질서의 세계 즉 재창조사역을 하셨다고 말합니다. 이 해석에 의하면 하나님의 주권이 상당히 약화되고 사단의 능력이 상당히 강화되어 나타납니다. 이것은 분명 성경적인 사상이 아닙니다. 성경은 철저히 하나님 주권에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또한 이 해석을 따르는 자들은 “하나님이 타락한 천사들을 흑암의 곳 곧 우주에 가두셨다”라고 하는데 그렇다면 하나님의 우주창조가 불완전하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그러나 성경을 보면 하나님은 우주만물을 창조하시고 심히 아름답게 보셨습니다. 또한, 요한일서에서 “세상이 악한 자 안에 처했다”라고 할 때 세상은 사단을 가두기 위해 창조된 세계가 아닙니다.

(2) 그것은 인간창조에 대한 하나님의 뜻을 오해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Gap-theory에 따르면 하나님의 구원계획을 위해 사단이 필요했다는 이야기가 됩니다. 또한 하나님의 구속경륜에 있어 그리스도의 대속사건은 인간구원이 목표가 아니라 인간구원은 사단의 심판을 위한 하나의 도구로서 전락하게 될 뿐이란 말이 됩니다. 또한, gap-theory에 의하면 천사들의 존재이유와 창조목적이 성경에 근거하고 있지 않게 됩니다. 천사들은 왜 창조되었는가? 성경은 무엇이라고 말합니까? 히1:14, “모든 천사들은 부리는 영으로서 구원 얻을 후사들을 위하여 섬기라고 보내심이 아니뇨?” 천사들은 피조물들, 특히 인간들을 위해 창조되었습니다. 또한 에스겔서와 요한계시록을 보면 천사들은 하나님을 예배하고 섬기는 목적으로 창조되었음을 알 수 있습니다. 또한 시편을 보면 천사들은 인간의 창조와 밀접히 관련되어 있다고 말합니다. 그러나 gap-theory에 의하면 인간창조의 목적이 희미해지게 될 뿐만 아니라 천사창조의 목적도 무엇인지 알지 못하게 됩니다. 고작 타락한 사단의 심판을 위해 인간을 창조하셨다고 말하는데 이것은 성경 어디에서도 말하고 있지 않습니다. 오히려 하나님의 구원역사의 증인으로 천사들을 세우셨다고 성경은 말합니다. 엡3:10, “이는 이제 교회로 말미암아 하늘에서 정사와 권세들에게 하나님의 각종 지혜를 알게 하려 하심이니” 성경은 사단에 대해서 엄중히 경고를 하지만 인간보다 사단을 더 무대에 세워두지 않는다는 것을 기억해야 합니다. 뿐만 아니라 타락한 천사들이 하나님을 능히 대적할 능력이 있다는 것을 암시해줌으로써 인간으로 하여금 하나님보다 사단을 더 두려워하게 만든다. 이것은 명백히 사단의 속임수입니다. 사단은 자기를 높이기 위해 신학에까지 침투하여 자기를 하나님‘처럼’ 높이는 것이 gap-theory입니다. 우리는 사단을 경계해야 하지만 우리 인간의 창조가 사단의 심판을 위한 것이라는 생각은 거부해야 합니다. 사단이 천사의 속성을 가지고 있다고 할 때, 우리는 천사의 창조된 목적을 성경에서 찾아야 합니다. 성경에서는 천사의 창조의 목적이 히브리서 1장에서 있는 것처럼 ‘섬기는 자’로 있는 것임을 알 수 있습니다. 따라서 사단은 후사를 섬기는 것을 거부하고 높아지기로 작정한 자임을 알 수 있는 것입니다.

문제3: 그러면 사단이 타락하게 된 동기는 무엇인가?

사탄이 타락한 동기에 대해서는 성경이 명확하게 말해주지 않습니다. 여기서 발생되는 신학적 난제는 사탄의 타락이 언제 이루어졌는가 하는 문제입니다. 즉, 사탄의 타락 시기가 인간창조 이전인가 아니면 후인가 하는 문제입니다. 혹자는 사탄의 타락이 천지창조 이전에 혹은 빛의 창조 이후에 있었는데 자기 처소를 떠난 사탄을 심판하실 근거를 설정하시기 위하여 사람을 창조하셨다고 말합니다. 그들은 ‘혼돈’ ‘공허’ ‘흑압’ ‘어두움’이라는 단어에서 그러한 논리적 근거를 추론해냅니다. 그러나 그것은 논리적인 유추이지 성경적 증거가 약합니다. D.G.반하우스는 창 1장 1절과 2절 사이에 큰 간극이 있음을 강조하면서 1절에 하나님이 천지를 창조하신 이후 사탄이 반역했기 때문에 하나님이 피조세계를 심판하셨기 때문에 땅이 공허하게 되었다고 말합니다. 그러나 창 1:1은 2절과 시간적으로 연결되는 구절이라기보다는 창세기 전체의 표제어로 이해할 수 있습니다. 더욱이 사탄의 타락이 인간창조 이전에 일어났다면 하나님께서 그 지으신 것을 보시고 “심히 아름다웠다,” “안식하셨다”라고 하는 말씀과 맞지 않게 됩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단어에 의한 논리적인 유추보다는 성경의 문맥으로 생각해볼 때 사탄의 타락의 시기는 천지창조의 완성 이후 즉, 사람의 창조 이후에 이루어졌다고 보는 것이 합당할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사탄이 하나님의 완성된 피조세계 특히 하나님의 형상대로 지음 받은 사람을 바라볼 때 비교의식에 따라 질투와 교만이 그로 하여금 자신의 처소를 떠나서 세계통치권을 가지고 있는 사람을 속여서 그 통치권을 빼앗고 사람들로 하여금 자기를 섬기게 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따라서 사탄의 타락시기와 장소는 천지창조의 완성 이후 에덴동산에서 일어났다고 할 수 있습니다.

문제4: 사단이 아직도 우리를 괴롭히고 있다는 것에 대해서...

사단은 단순한 ‘악’이나 ‘악한 힘’이 아니라, 지,정,의를 소유한 ‘악한 영’으로서 하나님의 백성을 대적하는 자입니다.

‘사단’이란 용어는 성경에 52회 정도 등장합니다.(욥1:9-12, 2:4-6, 살전2:18)

사단을 하나님을 대적하는 자가 아니라 질투심에 의하여 하나님의 사랑하는 백성을 대적하는 자입니다. 그는 하나님의 백성을 정죄하고 서로가 정죄하게 만들며 그리스도인이 다른 이들을 정죄하게 만듭니다. 특히 용서하지 못하는 마음속에 사단은 자리 잡게 됩니다. 때로는 질병과 해로움, 감정적인 격정을 초래하기도 합니다.

사단은 마귀라고도 합니다. 마귀란 용어는 ‘시험하는 자’란 뜻이 있으며 신약에 35회 정도 나타납니다. 그는 말씀에서 떠나 죄를 짓도록 교묘하게 유도합니다. 거짓말 혹은 잘못된 가르침, 극단적 가르침, 치우치는 가르침, 이단적 가르침에 빠지게 만듭니다.(딤후2:26, 딤전4:1, 마24:24, 계2:13-15) 때로는 거짓 종교와 사상을 일으키기도 합니다. 그리고 복음전도를 방해하고 때로는 핍박도 합니다. 복음 사역을 방해하기도 합니다. 진리를 깨닫지 못하도록 정신을 산란케 하며 다른 것에 마음이 가도록 하는 것이 기본적인 일입니다.

사단의 전략을 다음과 같이 정리해볼 수 있습니다.

1. 자신의 능력을 과장하여 하나님에 대한 경외감을 자신에게도 돌리게 함

2. 하나님의 인격과 말씀을 왜곡하여 오해하게 하며 깨닫지 못하게 방해함

3. 인간을 죄와 불신앙 속에 가두어버림

4. 그리스도를 믿지 못하게 방해함

5. 거짓 교리, 거짓 종교, 거짓 선지자를 일으킴

6. 생명과 인격을 파괴하기도 함

7. 서로 정죄하고 미워하게 하여 분쟁케 함

8. 하나님의 신실한 종들을 방해하도록 함

그러나 예수 그리스도 안에 있는 자들은 결코 그 생명을 빼앗아갈 수 없다는 것을 기억해야 합니다. (요일5:18)

문제5: 그러면 왜 하나님은 그들을 제거하지 않으시고 내버려두실까요?

다음 성경구절을 보시면 대답이 들어 있습니다.

(1)마13:24-28, “예수께서 그들 앞에 또 비유를 베풀어 가라사대 천국은 좋은 씨를 제 밭에 뿌린 사람과 같으니 사람들이 잘 때에 그 원수가 와서 곡식 가운데 가라지를 덧뿌리고 갔더니 싹이 나고 결실할 때에 가라지도 보이거늘 집 주인이 종들이 와서 말하되 주여 밭에 좋은 씨를 심지 아니하였나이까? 그러면 가라지가 어디서 생겼나이까? 주인이 가로되 원수가 이렇게 하였구나! 종들이 말하되 그러면 우리가 가서 이것을 뽑기를 원하시나이까? 주인이 가로되 가만 두어라 가라지를 뽑다가 곡식까지 뽑을까 염려하노라 둘 다 추수 때까지 함께 자라게 두어라 추수 때에 내가 추수꾼들에게 말하기를 가라지는 먼저 거두어 불사르게 단으로 묶고 곡식은 모아 내 곳간에 넣으라 하더라.”

(2)살후2:9-12, “악한자이 임함은 사단의 역사를 따라 모든 능력과 표적과 거짓 기적과 불의의 모든 속임으로 멸망하는 자들에게 임하리니 이는 저희가 진리의 사랑을 받지 아니하여 구원함을 얻지 못함이니라. 이러므로 하나님이 유혹을 저의 가운데 역사하게 하사 거짓 것을 믿게 하심은 진리를 믿지 않고 불의를 좋아하는 모든 자로 심판을 받게 하려 하심이니라.”

간단하게 정리해볼까요? 하나님이 절대주권자이십니다.

그런데 왜 천사장이 타락할 때 내버려두셨을까요?

이것은 수수께끼입니다. 이 수수께끼를 이해할 수만 있다면 진정 하나님의 지혜의 크기와 깊이를 아는 사람이 되었다는 증거입니다. 이 수수께끼는 하나님의 지혜의 크기를 설명해주는 증거입니다. 이 수수께끼가 있음으로 우리는 하나님의 지혜로우심을 알 수 있습니다. 오묘한 일은 우리 하나님께 속했습니다. 우리는 다만 그분의 말씀을 지키면 됩니다.

그러면 왜 사단을 내버려두셨을까요?

이것은 하나님이 전지전능하신데 왜 사람이 범죄할 것을 아시면서도 내버려두셨는가라는 질문과 같은 겁니다. 그 이유는 바로...

하나님은 그것을 당신의 지혜와 은혜의 풍성함을 드러내기 위한 수단으로 삼기로 작정하셨기 때문입니다. 합력하여 선을 이루심으로서 하나님이 택하기로 작정하신 인생들로 하여금 하나님의 구원하시는 능력과 무한한 지혜에 대해서 놀라도록 하시기 위함입니다.

충분히 가라지를 당장에라도 뽑을 수 있는 능력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또 종들이 그렇게 하자고 건의함에도 불구하고, 농부가 “그냥 내버려두어라”고 한 까닭이 무엇일까요? 농부의 마음을 가지면 이 수수께끼 같은 질문을 이해하실 것입니다. 사단도 역시 하나님의 구원섭리를 이루기 위한 하나님의 도구요, 하나님의 풍성한 지혜와 은혜를 드러내기 위해 일시적으로 쓰임받기로 작정된 도구입니다. 둘째 아들이 재산을 달라고 해서 먼 나라로 가서 탕진할 것을 아시면서도 재산을 다 내어주어서 마음대로 하게 한 아버지의 마음을 이해하신다면 이 질문에 도움이 될 것입니다.

참조할 구절들을 아래에 소개합니다.

*귀신(daimonion)에 대한 성경본문

귀신들린 자의 존재에 대한 성경의 증거-마4:24;8:16,28,33;막1:32;5:15,16,18,눅8:36

주의 이름으로 귀신을 쫓아낼 것에 대한 약속-마7:22

사람들이 귀신들린 자를 올수 있다-마8:16

귀신들이 예수께 간구할 수 있다-마8:31

귀신이 벙어리됨의 원인이다-마9:32,33

귀신의 왕을 빙자하여 귀신을 쫓아낼 수 없다-마9:34;12:24,27;막3:22;눅11:15,18,19

귀신을 쫓아내는 권세는 거저 받은 것이다-마10:8

사람들이 예수님의 구원사역을 귀신들림에 대한 오해하다-마11:18;눅7:33

성령을 힘입어 귀신을 쫓아내는 것이며 그것은 하나님 나라의 현재성의 증거이다-마12:28

더 악한 귀신 일곱이 나중에 들어가게 되어 전보다 형편이 악화되다-마12:45

흉악히 귀신들리다-마15:22

귀신이 나가자 비로소 아이가 낫게 되다-마17:18

예수님은 귀신을 내어쫓으셨(신)다-막1:34,39;6:13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귀신을 내어 쫓는 권세를 주셨(신)다-막3:15;눅9:1

귀신쫓아주시기를 위해서 기도할 수 있다-막7:26

주님은 귀신이 나갔다고 선언하시다-막7:29

벙어리 귀신이 존재한다-막9:17

귀신이 어디서든지 사람을 잡을 수 있다-막9:18

귀신이 예수를 알아보다-막9:20

귀신이 사람을 죽이려고 불과 물에 던질수 있다-막9:22

더러운 귀신을 꾸짖어 말씀하시다-막9:25

귀신이 소리 지르며 사람으로 심히 경련을 일으키게 하다-막9:26

권능 받은 제자들이 능히 귀신을 쫓아내지 못하다-막9:28;눅9:49

일곱 귀신이 들리다-막16:9;눅8:2

예수 이름으로 귀신을 쫓아내다-막16:17

회당에 더러운 귀신들린 사람이 있다-눅4:33

귀신이 사람을 넘어뜨리고 나오다-눅4:35;9:42

여러사람에게서 귀신들이 나가다-눅4:41

귀신들린 자가 예수를 만나다-눅8:27

예수께서 이미 더러운 귀신을 명하다-눅8:29

귀신이 가끔 사람을 붙잡다-눅8:29

귀신에게 몰려 광야로 나가다-눅8:29

귀신의 이름이 군대이며 이 뜻은 많은 귀신이 들렸다는 뜻이다-눅8:30

귀신들이 돼지에게로 들어가게 간구하다/들어가다-눅8:32

귀신들이 그 사람에게서 나오다-눅8:33

귀신들린 자가 정신이 온전하여 지다-눅8:35

귀신나간 사람이 간구하다-눅8:38

귀신이 사람을 잡아 졸지에 부르짖게 하다-눅9:39

주의 이름으로 귀신들이 제자에게 항복하다-눅10:17

귀신들이 항복하는 것으로 기뻐하지 말아야 한다-눅10:20

하나님의 손을 힘입어 귀신을 쫓아내시다-눅11:20

더 악한 귀신 일곱을 데리고 들어가다-눅11:26

18년 동안을 귀신들려 앓다-눅13:11

오늘과 내일 주님이 귀신을 쫓아내며-13:32

예수님이 귀신이 들렸다고 오판하다-요7:20;8:48,49,52

예수님을 미쳤다고 말하다-요10:20

어떤 이들은 예수님의 말이 귀신들린자의 말이 아니라고 판단하다-요10:21

제사하는 것은 귀신에게 하는 것이다-고전10:20

제사는 귀신과 교제하는 자 되는 것이다-고전10:20

그리스도인은 주의 잔과 귀신의 잔을 겸하여 참예/마셔서는 안된다-고전10:21

말세에 사람들이 미혹케 하는 영과 귀신의 가르침을 쫓을 것이다-딤전4:1

귀신들도 하나님은 한분이심을 믿고 (두려워) 떤다-약2:19

사람들이 회개하지 않고 오히려 여러 귀신에게(우상에게) 절하다-계9:20

귀신의 영이 이적을 행하다-계16:14

큰 성 바벨론(세상)은 귀신의 처소와 각종 더러운 영의 처소이다-계18:2

*마귀(diabolos)에 대한 성경본문

마귀에게 하였다-신32:17

예수께서 마귀에게 시험을 받으러 광야로 가시다-마4:4;눅4:2

마귀가 예수를 거룩한 성으로 데리고 가다-마4:5

마귀가 또 예수를 데리고 가다-마4:8;눅4:5

마귀는 예수를 떠나다-마4:11;눅4:13

마귀가 가라지를 심은 원수이다-마13:39

지옥은 마귀와 그 사자들을 위해 예비된 처소이다-마25:41

마귀가 “네가 만일 하나님의 아들이어든”이라고 예수님께 말하다-눅4:3

마귀가 와서 그들로 믿어 구원을 얻지 못하게 하려고 말씀을 그 마음에서 빼앗다-눅8:12

가룟유다를 마귀라 하시다-요6:70

바리새인들의 아비를 마귀라고 하시며 마귀에게 났다고 하시다-요8:44

마귀의 자녀는 마귀의 욕심을 그대로 행하고자 한다-요8:44

마귀는 처음부터 살인한자요-요8:44

진리가 그 속에 없으므로 진리에 서지 못하고 거짓을 말할때마다 제것으로 말한다-요8:44

마귀는 거짓말장이요 거짓의 아비가 되었다-요8:44

마귀가 가룟유다의 마음에 생각을 집어넣다-요13:2

예수님은 마귀에게 눌린 모든 자를 고치셨다-행10:38

엘루마는 마귀의 자식이요 모든 의의 원수이다-행13:10

해질 때까지 분을 품게 되면 마귀가 틈을 타게 될 것이다-엡4:27

마귀의 궤계를 능히 대적하기 위하여 전신갑주를 입어야 한다-엡6:11

초신자는 마귀를 정죄하는 그 정죄에 빠지기 쉽다-딤전3:6

마귀의 올무에 빠질까 염려하라-딤전3:7

온유한 징계는 깨어 마귀의 올무에서 벗어나 하나님께 사로잡힌바 되게 할수 있다-딤후2;26

예수께서 혈육에 함께 속하심은 사망으로 말미암아 사망의 세력을 잡은자 마귀를 없이 하기 위함이다-히2:14

시기와 다툼으로 말미암는 지혜는 세상적이요 정욕적이요 마귀적이다-약3:15

하나님을 가까이하고 마귀를 대적하라 그리하면 피할 것이다-약4:7

신자의 대적 마귀가 우는 사자같이 삼킬 자를 찾아 두루 다닌다-벧전5:8

죄를 짓는 자는 마귀에게 속한다-요일3:8

마귀는 처음부터 범죄하였다-요일3:8

예수께서 오신 것은 마귀의 일을 멸하려 하심이다-요일3:8

마귀의 자녀들이 있다-요일3:10

미가엘이 마귀와 다투어 변론하다-유1:9

마귀가 장차 너희 가운데 몇 사람을 시험할 것이다-계2:10

마귀는 곧 사단이다-계12:9

마귀가 자기의 때가 얼마 못된 줄을 알다-계12:12

옛 뱀이 곧 마귀요 사단이다-계20:2

미혹하는 마귀가 불과 유황못에 던지울것이다-게20:10

*사단(satanas)에 대한 성경본문

사단이 일어나 이스라엘을 대적하다-대상21:1

사단이 하나님의 아들들 가운데 있어 하나님 앞에 서다-욥1:6;2:1

여호와께서 사단에게 어디서 왔는지 물으시다. 사단이 대답하다-욥1:7;2:2

여호와께서 사단에게 하나님의 종 욥을 유의하여 보았는지 물으시고 칭찬하시다-욥1:8

사단이 여호와께 욥에 대해서 까닭 없이 경외하지 않는다고 송사하다-욥1:9

사단이 여호와께 욥을 치실 것을 간구하다-욥1:11;2:4

여호와께서 사단에게 그 소유물을 붙이시다. 허락을 받고 사단은 나가다-욥1:12

사단이 여호와를 격동하여 까닭 없이 욥을 치게 하다-욥2:3

여호와께서 욥의 몸을 사단에게 붙이시다. 생명은 붙이지 않으시다-욥2:6

사단이 여호와 앞에서 물러가서 욥을 쳐서 그 발바닥에서 정수리까지 악창이 나게 하다-욥2:7

사단은 그의 우편에서서 그를 대적하다-슥3:1

악인으로 저를 제어하게 하시며 대적(사탄, 송사하는자)으로 그 오른편에 서게 하소서-시109:6

사단아 물러가라. 기록되었으되-마4:10

사단이 사단을 쫓아낼 수 없다-마12:26

사단에게 시험을 받으시며 들짐승과 함께 계시다-막1:13

만일 사단이 자기를 거스려 일어나-막3:26

사단이 즉시 와서 저희에게 뿌리운 씨를 가져가다-막4:15

사단이 하늘로서 번개같이 떨어지는 것을 보시다-눅10:18

사단은 스스로 분쟁하지 않는다-눅11:18

18년 동안 사단에게 매인바 되다-13:16

유다에게 사단이 들어가다-눅22:3;요13:27

사단이 밀 까부르듯 하려고 청구하다-눅22:31

사단이 마음에 가득하여 거짓말하다-행5:3

사단의 권세에서 하나님께로 돌아가다-행26:18

속히 사단을 너희 발아래 상하게 하실 것이다-롬16:20

이런 자를 사단에게 내어주다-고전5:5

사단으로 너희를 시험하지 못하게 하다-고전7:5

우리로 사단에게 속지 않게 하기 위함이다-고후2:11

사단도 자기를 광명의 천사로 가장한다-고후11:14

사단의 일군들도 자기를 의의 일군으로 가장한다-고후11:15

육체의 가시 곧 사단의 사자를 바울에게 주시다-고후12:7

너희에게 가고자 한 우리의 계획을 사단이 막다-살전2:18

악한자의 임함은 사단의 역사를 따라 모든 능력과 표적과 거짓 기적과 불의의 모든 속임으로 멸망하는 자들에게 임하는 것이다-살후2:9,10

하나님이 유혹을 저의 가운데 역사하게 하사 거짓 것을 믿게 하신 것은 진리를 믿지 않고 물의를 좋아하는 모든 자로 심판을 받게 하려 하심이다.

내가 사단에게 내어준 것은 -딤전1:20

이미 사단에게 돌아간 자들도 있다-딤전5:15

유대인이 아니요 사단의 모임이다-계2:9;3:9

거기는 사단의 위가 있는 곳이다-계2:13

사단의 깊은 것을 알지 못한다-계2:24

사단은 온 천하를 꾀는 자다-계12:9

사단을 잡아 일천년 동안 결박하다-계20:2

천년이 차매 사단이 그 옥에서 놓이다-계20:7

*악귀(πνευμα πονηρου)에 대한 성경본문

고통과 및 악귀 들린 자-눅7:21

악귀를 쫓아내심과 병고침-눅8:2

시험적으로 악귀 들린 자에게 명하다-행19:13

악귀가 대답하되 예수도 알고 바울도 알지만 너는 누구냐-행19:15

악귀 들린 사람이 그 두 사람을 해하다-행19:16

*악신에 대한 성경본문

사람들 사이에 악한 신을 보내시다-삿9:23

16:14,15,16,23

18:10

19:9

여호와의 부리신 악신이 사울을 번뇌케 하다-삼상16:14

다윗이 수금을 연주하니 사울이 상쾌하여 낫고 악신은 그에게서 떠나다-삼상16:23

하나님의 부리신 악신이 사울에게 힘 있게 내리다-삼상18:10

다윗이 수금을 탈 때 여호와의 부리신 악신이 사울에게 임하자 사울이 창을 던지려 하다-삼상19:9

 

고린도전서14:21-25절에 대해

 

질문:

매주 목사님 말씀 재미있게 듣고 있습니다. ‘말씀 좋다’, ‘은혜 받았다’라고 하지 않고, 줄곧 ‘재미있다’고 말씀 드리는 이유는 위의 표현들 이상으로 제게 와 닿기 때문입니다. 어릴 때부터 신앙 생활하면서 전도서를 여러 차례 읽었습니다만, 요즘처럼 전도서가 이렇게 기막히고 흥미로운 통찰력을 준다고 느낀 적은 처음입니다. 지혜가 담긴 말씀을 들을 때마다 마음에 기쁨이 넘칩니다. 사실 목사님 말씀을 들을 때마다 많이 찔리고 저의 약점들이 적나라하게 드러납니다. 어쩌면 인간이 보편적으로, 혹은 많은 사람들이 지닌 문제점이기 때문일 수도 있고, 아니면 제가 나름대로의 판단이 확고한 편이어서 그런 것 같기도 합니다. 반성도 많이 되지만, 또 제 부족한 점들이 개선될 수 있고, 조금씩 변화될 수 있다는 기대가 있기 때문에 오히려 기쁜 마음으로 들을 수 있습니다. 지난번에 홈 모임에서 했던 책을 보면 고린도전서 14장에 나오는, 방언과 은사에 대한 내용이 있습니다. 전반적으로 봤을 때 바울은 방언과 예언 둘 다 하길 원하지만, 교회의 덕을 위해 예언을 더 권하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문제가 되는 것은 14장 21~24절에 관한 내용입니다. 몇 주 전에는 22절과 23절 모두에 ‘그러므로’가 들어가서 의아하게 생각하던 중, 영어 성경을 보며 곰곰이 따져 보았습니다. 저는 영어 성경의 21절 부분을 ‘율법에 의하면 - 낯선 말과 이방인들의 입을 통해 나는 이 백성들에게 말할 것이지만, 그러나 그때도 그들은 듣지 않을 것이다.’ 이렇게 해석했고, 22절이 인용구에 대한 결론이라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23절은 14장 전반부에 대한 결론이라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오늘 14장 전체를 다시 보았을 때 이렇게 내린 해석이 잘못된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해석을 다시 했습니다. ‘14장 전체와 연관시켜 보면, ‘방언도, 예언도 모두 사모해야 되지만, 교회의 덕을 위해 예언을 특별히 더 사모하라. 방언은 믿지 아니하는 자들을 위한 표적이지만, 온 교회가 모두 방언으로 말하면 믿지 아니하는 자들이 전혀 알아들을 수 없어서 너희를 미쳤다고 할 것이다. 반면 예언은 믿는 자들을 위한 표적이지만, 누구나 알아들을 수 있기 때문에 은사를 받지 못한 자들이나 믿지 아니하는 자들도 교훈을 받을 수 있을 것이다.’ 한글로 보나 영어로 보나 문맥상 난해한 점이 있고, 또 접속사 ‘그러므로’가 연달아 쓰여서 더 헷갈리게 하는데, 제가 제대로 이해했는지 모르겠습니다. 좀 더 정확하게 알려주셨으면 좋겠습니다.

 

답변:

진리 안에서 고민하는 형제의 모습이 내게 너무 격려가 된다는 것을 먼저 말하고 싶네... 고민하는 청년들을 만나기가 요즘 쉽지 않아서...진리를 갈구하는 모습 변함없기를 바라네...^^

질문한 고전14:21-25절은 해석하기 난해한 구절이라네...^^

22절에서 말하는 '표적'은 메시지를 감추는 방식을 뜻하는 말인데...예를 들어 요한복음에서 예수님이 행하신 표적들은 언제나 말씀을 감추는 형식으로 기록되고 있지...그러니까 표적=기적+말씀. 인데 그러니까 21절은 듣지 않고 듣지 않으려는 백성들의 완악함을 드러내기 위해 다른 방언을 사용하시는 하나님을 말하고 있지... 그렇기 때문에(22절의 그러므로) 방언은 믿지 않는 자들을 위한 표적, 즉 믿지 않는 자들의 완악함을 드러내기 위해 주어지는 것이고, 예언은 메시지를 명료화하는 사역이므로 믿는 자들을 위해 주어지는 것이지...요한복음의 구조를 잘 이해하는 것이 도움이 될 것 같네...요한복음에서는 예수님이 표적을 행하신 후에 언제나 표적에 관한 말씀(=예언)을 주시는데,

표적은 믿지 않는 자들에게 주어지고, 말씀(=예언)은 언제나 믿는 제자들에게 주어지고 있지...

그렇기 때문에(23절의 그러므로) 믿는 자들이 모였을 때 방언을 할 것인가, 아니면 예언을 할 것인가를 결정하기 위해 듣는 이들의 완악함을 입증하기 위해서는 방언을 하고(23절), 믿음을 가질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예언을 해야 한다고(24, 25절) 사도 바울은 말하고 있다네... 다시 말해서 방언은 일종의 표적인데...표적은 믿음을 위한 것이 아니고 오히려 믿지 않는 자들의 완악함을 위한 것이고, 예언(=말씀)은 믿음을 위한 것이고, 믿지 않는 자들로 하여금 믿음을 가질 수 있도록 격려하기 위한 것이지... 하나님께서 표적을 주시는 목적은 믿는 자들을 위한 것이 아니라, 믿지 않는 자들을 위한 것이지. 다시 말해서, 믿지 않는 자들의 완악함을(듣지 않으려고 하는 마음상태) 확실하게 하기 위한 것이지. 그래서 방언은 믿지 않는 자들이 있는 가운데서는 사용하지 않는 것이 교회의 덕을 위한 것이 되는 것이지... 자신이 유익이 아니라 다른 사람의 유익을 먼저 구하며 살기를 소원하며 그래서 모든 사람에게 덕을 끼치는 형제가 되기를 바라네...사랑하고 축복하네...

 

하나님께서 바로의 마음을 완고하게 하셨다?

질문:

출애굽기 5장 24절을 보면 하나님께서 길에서 모세를 죽이려고 하셨다는 말이 나옵니다. 하나님께서 모세를 죽이려고 하신 이유가 무엇일까요? 그리고 출애굽기 9장 12절을 보면 하나님께서 바로의 마음을 완악하게 하셨다고 했는데 잘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답변:

좋은 질문 감사합니다.^^

먼저 출애굽기 5장을 보면 하나님께서 모세를 바로에게 보내시면서 바로에게 가거든 이러이러하게 말하라고 하신 말씀이 나옵니다. 바로에게 경고하는 말씀을 주시기를 “여호와의 말씀에 이스라엘은 내 아들 내 장자라. 내가 네게 이르기를 내 아들을 보내 주어 나를 섬기게 하라 하여도 네가 보내주기를 거절하니 내가 네 아들 네 장자를 죽이리라 하셨다 하라.” 하나님께서 말씀하신 대로 모세는 바로에게 가는 길이었습니다. 그때 하나님은 길을 가는 모세를 죽이려고 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신 대로 이행하신 것입니다. 왜냐면 모세는 법적으로 바로의 아들이며 이집트의 왕자였으니까요. 하나님은 자신이 하신 말씀대로 행하시는 분이심을 보여주십니다. 모세는 이 사건을 통해 하나님이 그 하신 말씀을 얼마나 신실하게 이행하시는 분이신가에 대해서 분명히 알게 되었을 것입니다. 자기 남편이 죽을 지경에 처했을 때 십보라는 지혜롭게 행동했습니다. 자기 남편은 바로의 아들, 이집트의 왕자가 아니라 히브리 사람, 할례받은 아브라함의 후손임을 분명히 한 것입니다. 십보라에게 있어 남편이 이집트의 왕자라는 신분을 포기하고 할례받은 히브리 남자요 아브라함의 후손으로서 남편을 받아들이는 신앙고백 덕분에 모세는 죽지 않고 살 수 있었습니다. 모세는 바로의 아들이 아니라 아브라함의 자손으로 이스라엘 백성과 이집트 바로에게 나아가야 했습니다. 죽을 위험에 처하도록 지도자의 정체성이 중요함을 보여주고 있다고 하겠습니다. 모세는 이스라엘의 지도자가 되도록 부름 받았습니다. 그러나 모세는 아직 할례를 받지 않았습니다. 법적으로는 이집트 왕자였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바로의 아들을 죽이겠다고 하신 말씀대로 모세에게 행하신 것입니다. 모세는 이 사건을 통해 자신의 정체성을 분명히 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이 사건을 통해 적용할 수 있는 교훈은 큽니다. 지도자는 자신의 소속을 분명히 해야 하고,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기 전에 먼저 자기 자신에게 그 말씀을 적용해야 함을 잘 보여주는 사건이라고 하겠습니다.

두 번째 질문으로는 하나님께서 바로의 마음을 완악하게 만드셨다는 표현인데 출애굽기에 몇 번 나옵니다. 이 표현이 문제가 되는 이유는 우리가 바로의 완악함에 대해서 하나님께 책임이 있다고 생각하여도 되느냐는 것입니다. 만일 그렇다면 복음에 대해 마음이 완악한 사람은 모두 하나님 때문이라고 할 수 있게 됩니다. 그러나 우리는 인과관계와 주권적 표현을 잘 구별해야 합니다. 하나님께서 바로의 마음을 완악하게 하셨다는 것은 일종의 주권적 표현입니다. 그런데 이것을 인과관계로 이해하면 바로의 도덕적 책임을 하나님께서 져야 한다고 생각하게 됩니다. 우리가 분명히 알아야 할 것은 바로의 도덕적 책임은 바로 자신이 져야 합니다. 그러나 성경이 이처럼 표현한 것은 하나님의 주권에 대한 신앙고백입니다. 다시 말해서 “하나님께서 당신의 영광과 능력을 과시하기 위한 수단으로 삼기 위해서 바로의 마음이 완악하게 되도록 내버려두셨다.”는 뜻으로 보는 것이 나을 겁니다. 하나님께서는 바로의 완악한 마음을 사용하셔서 당신의 선하심과 위대하심을 모든 이스라엘 백성에게 드러내기로 작정하셨습니다. 우리가 성경을 읽으면서 인과관계로서 하나님의 주권을 오해하게 될 때 성경에서 말하는 예정론에 대해서 오해하게 되어 결국 운명론이나 결정론적 사고방식에 빠지게 됩니다. 이것은 히브리적 사고방식과 헬라적 사고방식의 차이를 이해하지 못해서 생기는 오해입니다. 헬라적 사고방식은 인과관계에 강합니다. 반면 히브리적 사고방식은 통합적입니다. 하나님의 주권 안에서 사건과 사물을 보는 독특한 사고방식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하나님께서 바로의 마음을 완악하게 만드셨기 때문에 바로는 자기 선택과 삶에 책임을 질 필요가 없다.”는 논리는 잘못된 것입니다. 왜냐면 헬라적 사고방식으로 히브리적 신앙고백을 이해하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성경을 보면서 세상적 사고방식이 아니라 성경적 사고방식으로 성경을 보는 법을 가져야 합니다. 제일 좋은 방법은 저자의 관점과 신앙고백을 나의 것으로 삼는 것입니다. 나의 생각으로 저자의 생각을 판단하고 이해하는 것이 아니라 저자의 관점을 내 것으로 만드는 것입니다. 성경을 통해 하나님을 더 알아가는 축복이 있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