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회복의 메시지는 가장 실제적인 메시지여야 합니다.
그리스도인들이 가장 고민하고 가장 배우기를 원하는 부분이
의외로 교회에서는 가르쳐지지 않는다는 사실이 아이러니하지 않습니까?
예수님이 전한 말씀의 특징을 보면
많은 부분에서 돈이나 재정에 관련되어 있음에도 불구하고
왜 오늘날 교회는 재정원칙에 대한 가르침이 빈약한 것일까요?
자, 이제 재정의 회복단계로 넘어오게 되었습니다.
재정은 회복되어야 할 최고의 영역이며,
말씀으로 점령해야 할 최강의 요새입니다.
자, 함께 정복하러 갈까요?
김광락 선교사 올림.
그리스도인의 재정원칙
본문: 고후9:6-8
모든 DTS 강의에 빠지지 않는 것이 재정강의입니다. 한국과 전 세계 DTS에서 다루는 주제는 18가지 정도 됩니다. 필수과목 11과목과 선택과목 19과목 중에 18개를 선택해서 3개월에서 6개월 간에 걸쳐 강의를 진행합니다. 전에 말씀드린 대로 DTS는 5가지 기본 관계를 점검하고 관계회복을 추구합니다. 먼저 하나님과 나의 관계가 생명수가 흐르는 관계로 회복되고, 나와 나, 나와 너, 나와 세상, 나와 원수 간의 관계로 생수가 흘러가는 통로가 되도록 말씀으로 격려하고 도전하는 것이 DTS의 목적입니다. 관계회복과 정립이 DTS 훈련의 핵심입니다. 이것을 위해서 하나님의 음성(하나님과의 친밀감)에 기반을 둔, 성경적 사고방식(변화된 마음)으로, 재정을 사용하는 청지기적 삶으로 변화되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그래서 재정강의는 DTS의 모든 강의 중에서 열매에 해당합니다. YWAM에서는 돈이란 말(money) 대신에 재정(finance)이란 단어를 사용합니다. 돈보다는 재정이란 말이 더 포괄적이지요. 재정은 보이지 않는 자산을 포함하기 때문이지요. 제가 돈을 말할 때는 보이는 현금 이상의 재정을 말한다는 것을 알기 바랍니다. 재정을 어떻게 바라보며 어떻게 관리하며 어떻게 사용할 것인가? 성경은 이에 대해서 무엇을 말하고 있는가? 이같은 성경적인 재정원칙을 정립하는 것은 예수 그리스도의 제자로 살아가려고 하는 사람에게 매우 중요합니다. 오늘날 교회에서 재정에 대해 말할 때는 주로 십일조나 헌금과 같이 매우 제한적인 가르침만 줄 뿐이지만 사실 성경에서는 보다 깊고 넓게 재정원칙에 대해 가르치고 있습니다. 그래서 재정에 대한 전반적인 태도와 관리능력은 그리스도인의 삶에 핵심이 되는 것입니다. 사실 그리스도인의 영성은 재정을 어떻게 다룰 것인가에 달려 있습니다. 재정에 대한 그의 생각, 그의 태도, 그의 관리, 그의 계획, 그리고 사용은 진정한 기독교 영성의 핵심을 구성하고 있습니다. 기독교 영성은 재정과 분리되지 않습니다. 재정을 어떻게 바라보며, 어떻게 관리하고 사용하느냐에 관해서 분명한 기독교 영성을 드러내야 합니다.
사람들은 누구나 재정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자신은 돈에 관해 관심이 없다고 말하는 사람은 아직 철들지 못한 어린아이거나 아니면 자신을 속이고 있는 것입니다. 사실 교회 안에 보면 성경에서 하나님께서 재정에 관해 아무런 관심도 아무런 말씀도 하지 않으시는 분인 것처럼 생각하고 살아가는 분들이 많습니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은 재정에 관한 관심은 세상적인 일이며, 성경은 재정에는 아무런 관심이 없는 영적인 책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사실은 그 반대입니다. 성경은 재정에 관해 많은 관심을 보여줍니다. 신약성경만 보더라도 믿음에 대한 구절은 215개, 구원에 관한 구절은 218개, 재정에 관한 말씀은 무려 2084개나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습니까? 예수님이 하신 38개의 비유 중에서 16개가 재정에 관한 것임을 알고 있습니까? 그러면 예수님은 돈을 좋아하시는 분입니까? 돈을 모으러 오셨습니까? 아닙니다. 예수님은 돈이 아니라 마음을 찾으러 오셨습니다. 그래서 마태복음 6장 21절에서 “네 보물 있는 그곳에 네 마음도 있다.”고 말씀하신 것입니다. 실제로 사람들의 관심은 재정에 있다는 것을 주님이 알고 계시는 것입니다. 우리는 재정에 관심이 있지만 주님의 관심은 우리 마음에 있습니다. 제가 볼 때 교회에 나오는 가정들 대부분이 재정적인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미국의 크리스챤 가정 중에 80%가 재정적인 어려움을 느끼고 있다는 통계가 있습니다. 그리고 대부분 부부가 이혼하는 이유가 바로 재정 때문입니다. 이것은 무엇을 말합니까? 재정을 어떻게 바라보고 어떻게 관리하는가에 대해서 하나님은 관심이 높으십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원칙을 배우고 재정을 다스리는 삶을 살기를 간절히 바라고 계십니다. 그런데도 교회 안에서 십일조와 헌금 외에 재정에 대한 가르침을 거의 들을 수 없는 이유가 무엇일까요? 사람들은 재정은 세상적인 것이라는 잘못된 인식을 갖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면서도 재정적으로 풍요한 축복을 누리며 살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그러면서도 재정에 관해 말하는 것을 꺼려합니다. 우리는 종종 재정에 대한 하나님의 원칙을 배우려고 하기보다는 오직 ‘믿음으로’ 재정의 축복을 기대하는 경향이 있는 것 같습니다.그러나 오늘 우리는 재정에 관해 주님이 말씀하시는 삶의 원칙들을 배울 필요가 있습니다. 재정에 관한 믿음이란 그러한 삶의 원칙들에 순종할 때 따라오는 것입니다. 우리는 재정을 어떻게 관리하고 다스릴 것인지 성경이 가르치는 것에 대해서 배워야 합니다.
그러면 재정에 관해서 하나님은 어떤 말씀을 하고 계십니까? 구약성경에서는 재정에 관한 말씀이 많습니다. 잠언을 보면 재정에 관해 얼마나 많이 말씀하는지 모릅니다. 지혜란 추상적이지 않습니다. 잠언은 많은 부분에서 재정을 관리하고 다스리는 능력을 지혜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그 모든 말씀을 다 다룰 수는 없습니다. 우선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께서 하신 말씀부터 생각해봅시다. 예수 그리스도는 신구약 성경에서 주제가 되시는 분이십니다. 예수님께서 재정에 관해 처음으로 하신 말씀은 이것일 것입니다. “너희를 위하여 보물을 땅에 쌓아 두지 말라. 거기는 좀과 동록이 해하며 도적이 구멍을 뚫고 도적질하느니라. 오직 너희를 위하여 보물을 하늘에 쌓아두라. 거기는 좀이나 동록이 해하지 못하며 도적이 구멍을 뚫지도 못하고 도적질도 못하느니라. 네 보물 있는 그 곳에는 네 마음도 있느니라. 눈은 몸의 등불이니 그러므로 네 눈이 성하면 온 몸이 밝을 것이요 눈이 나쁘면 온 몸이 어두울 것이니 그러므로 네게 있는 빛이 어두우면 그 어두움이 얼마나 하겠느뇨 한 사람이 두 주인을 섬기지 못할 것이니 혹 이를 미워하며 저를 사랑하거나 혹 이를 중히 여기며 저를 경히 여김이라. 너희가 하나님과 재물을 겸하여 섬기지 못하느니라.”(마6:19-24절) 예수님은 하나님과 재물을 겸하여 섬기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말씀하셨습니다. 뉴 킹제임스 버전과 같이 어떤 번역본에는 재물을 ‘맘몬’이라고 번역을 했습니다. 다시 말해서 재물은 하나님과 같은 영향력이 있다는 것을 말하고 있습니다. 예수님께서 하나님과 맘몬이라고 말씀하실 때는 하나님과 맘몬은 결코 함께 할 수 없으며 서로 상극, 혹은 반대되는 영향력이라고 전제하신 것이 분명합니다. 다시 말해서 사람은 하나님을 섬기거나 혹은 맘몬을 섬기거나 둘 중에 하나를 택할 수밖에 없다는 것입니다. 맘몬은 하나님처럼 섬김을 받는 위치에 있다는 것입니다. 어느 한쪽을 독점적으로 섬길 수밖에 없다는 것입니다. 제가 말씀드리는 것은 이것입니다. 맘몬은 하나님처럼 사람들에게 강력한 영향을 주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맘몬은 사람들에게 지식과 감정과 의지의 모든 영역에서 영향을 주고 있습니다. 그래서 사람들은 하나님을 섬기거나 혹은 맘몬을 섬기거나 이 둘 중에 하나라는 것입니다. 하나님을 섬기지 않으면 맘몬을 섬기게 되고, 맘몬을 섬기지 않으면 하나님을 섬기게 되는 것입니다.
저와 여러분을 향한 우리 하나님 아버지의 마음은 이것입니다. 우리는 맘몬의 영향력에서 벗어나서 자유롭게 맘몬을 다스리며 지배하기를 원하시는 것입니다. 다시 말해서 재물을 노예 부리듯이 부리면서 살아가는 것입니다. 재물에 종노릇하면서 살아가기를 원하지 않으십니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당신의 모양과 형상으로 만드신 목적은 우리가 하나님과 마음을 나누는 존재로서 하나님을 대신하여 하나님의 마음으로 하나님이 지으신 모든 피조물들을 다스리는 청지기로 삼기 위해서입니다. 우리는 하나님을 대신하여 세상을 다스릴 경영자로서 지음 받았습니다. 다시 말해서 우리는 하나님 나라의 CEO입니다. 살아계신 하나님의 청지기입니다. 이렇게 우리를 지으신 하나님께 저는 감사드립니다. 우리는 로봇이 아니라 경영자가 될 운명으로 지음 받았습니다. 종과 청지기의 차이는 주인의 마음을 알고 나누는 것의 차이입니다. 종은 주인의 마음을 알려고 할 필요가 없습니다. 주인이 시키는 대로 하면 됩니다. 그러나 청지기는 주인의 친구로서 주인의 마음을 가지고 주인의 전권을 가지고 주인의 모든 것을 직접 관리하고 다스리는 자입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청지기로서 지음 받은 것입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마음으로 하나님을 대신하여 세상을 다스릴 운명으로 지음 받은 것입니다. 하늘에서 한 천사장이 이것을 보고 마음에 시기가 가득하여 자기 지위를 벗어나서 타락하여 사람을 속이고 사람이 가진 그 놀라운 특권을 빼앗고자 한 것입니다. 그래서 땅에 내려와서 사람을 속여서 사람이 가진 특권을 빼앗는데 성공했습니다. 지금도 사단은 어떻게 하든지 사람들이 하나님의 마음을 받지 못하게 방해하고자 합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아들이 오셔서 사람이 잃어버린 것을 되찾아주시고 하셨습니다.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를 마음에 영접함으로써 사단의 강력한 영향력을 끊고 자유로워질 수 있습니다. 여기에 재정은 어떤 역할을 할까요? 재정 그 자체는 아무런 힘도 권세도 없습니다. 다만 사단이 재정을 사용하여 사람들의 마음에 영향을 주어서 사람들로 하여금 하나님을 섬기지 못하게 하며, 하나님을 떠나 살게 하는 것입니다. 우리는 돈 자체를 미워하는 것이 아니라 돈을 사용하여 하나님을 떠나게 하는 사단의 영향력을 미워해야 하는 것입니다. 사단은 복음의 원수요 우리의 원수입니다. 사단이 가진 최고의 무기는 거짓말입니다. 사단이 하는 대표적인 거짓말이 이것입니다. ‘돈에는 힘이 있고 권세가 있다’는 것입니다. 이것은 사단이 주는 대표적인 거짓메시지입니다. 사람들의 마음에 이 거짓말을 주어서 사람들로 하여금 돈이 많은 사람은 영향력이 큰 사람이고, 돈이 없는 사람은 그렇지 못하다고 생각하게 하는 것입니다. 가지고 있는 돈에 따라 그 사람의 가치를 평가하는 것이지요. 이러한 생각이 사람을 붙잡게 되면 사람은 하나님을 바로 섬길 수가 없게 됩니다. 이것이 사람을 다스리는 맘몬의 영이 노리는 것입니다. 만약 우리 가운데 돈이 많은가 적은가를 가지고 그 사람이나, 혹은 한 나라의 영향력을 평가한다면 우리는 맘몬의 영으로부터 다스림을 받고 있는 것입니다. 맘몬의 영향력 아래 있는 한 우리는 결코 하나님의 선한 영향력을 경험할 수 없습니다. 하나님을 섬길 수가 없게 되는 것입니다.
하나님을 섬기지 못하게 하기 위해서 사단은 맘몬을 통해서 사람들이 돈에다가 가치를 두도록 미혹합니다. 그래서 사람들은 돈에 영향력이 있고, 힘과 권세가 있다고 믿을 때 하나님이 아니라 맘몬을 섬기게 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성경은 이렇게 말합니다. “돈을 사랑함이 일만 악의 뿌리가 되나니 이것을 사모하는 자들이 미혹을 받아 믿음에서 떠나 많은 근심으로써 자기를 찔렀도다.”(딤전6:10절) 돈에 권세가 있다는 사실을 믿고 살아갑니까? 돈이 있어야 행복할 것이라고 생각합니까? 돈이 많아야 영향력 있는 삶을 살 수 있다고 여깁니까? 그렇다면 하나님이 아니라 돈을 섬기고 있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아니라 돈에 의해 다스림을 받으면서 살아가고 있는 것입니다. 돈에 의해 통치를 받는 삶은 모든 결정을 하나님과 상의하는 것이 아니라 돈과 상의합니다. 어떤 일을 하고 하지 않고는 하나님과 상의해서 결정하지 않고 돈과 상의해서 결정합니다. 결정권은 하나님이 아니라 돈이 쥐고 있는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가 알고 믿어야 할 진리는 이것입니다. 돈에는 아무런 힘도 권세도 없습니다. 돈 자체는 아무런 영향력이 없다는 것입니다. 단지 사단이 돈에 권세를 부여해서 사람들을 자기 마음대로 조종하려고 하는 것뿐입니다. 진리는 이것입니다. 힘과 권세는 돈이 아니라 하나님께 있다는 것입니다. 나의 필요를 공급하시는 분은 맘몬이 아니라 하나님이시라는 겁니다. 내가 돈에 의해 다스림을 받으며 살아가는가, 아니면 하나님에 의해서 다스림을 받으면서 살아가는가를 어떻게 알 수 있을까요? 내가 어떤 일을 결정할 때 혹은 내 마음에 영향을 주는 것이 돈인지, 아니면 하나님인지 물어보십시오. 어떤 일을 하려고 할 때 돈 때문에 그만둔다면 돈이 그 사람을 지배하고 있다는 증거입니다.
DTS를 시작할 때 어떤 분들은 이렇게 말하는 것을 종종 듣습니다. “나는 DTS를 받을 만한 충분한 재정이 없어요. 재정이 생기면 DTS를 받지요.” 교회에서도 이와 비슷한 말을 하시는 분들이 있습니다. “지금 형편이 좀 나아지면 교회에서 열심히 봉사할거예요.” 이런 분의 삶을 보세요. 자신이 DTS를 받고 받지 않고를 누가 결정하고 있습니까? 하나님이 아니라 재정입니다. 자신이 봉사를 할 것인지 말 것인지 무엇이 결정합니까? 하나님이 아니라 돈입니다. 이것이 맘몬의 영에 눌려 살아가는 삶의 모습입니다. 이번 여름에 저는 초등학교 5학년인 큰 아이를 킹즈키즈란 훈련학교에 보내려고 했습니다. 그런데 맘몬과 싸워야 했습니다. 그달 그달 살아가는 저희 가족들에게 200여만원의 재정부담을 책임져야 했습니다. 그러나 저는 재정이 없다는 이유만으로 킹즈키즈에 보낼 수 없다고 생각하기 싫었습니다. 그것은 재정에 노예가 되었다고 하는 것이나 다름이 없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재정싸움’을 하기로 했습니다. DTS에서 종종 사용하는 단어가 ‘재정싸움’입니다. 재정싸움이란 믿음으로 맘몬의 영과 전투를 벌이는 것입니다. 내 필요를 채우는 분이 하나님이심을 주장하면서 맘몬의 영과 영적전투를 벌이는 것입니다. 저는 큰 아이를 킹즈키즈에 보내기로 결심했을 때 재정이 아니라 하나님 때문에 보냈다고 말하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이 재정의 공급자이심을 계속 고백하면서 하나님의 음성을 들으려고 했습니다. 이 영적 싸움에서 이기려면 반드시 하나님의 음성을 들어야 합니다. 이것은 영적 전투에서 승리하는 법칙입니다. 세상은 많이 가져야 승리한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우리는 주님의 음성을 들어야 승리한다고 믿는 사람들입니다. 재정싸움에서도 주의 음성을 듣는 것은 필수입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 말씀하시는 대로 순종해서 재정을 심었을 때 하나님은 기적적인 방법으로 필요한 재정을 채워주셨습니다. 형편이 다른 사람보다 나아서 그렇게 하는 것이 결코 아닙니다. 환경이 좋아서, 여건이 되기 때문에 그렇게 할 수 있는 것이 결코 아닙니다. 믿음으로 하는 것입니다.
제가 89년도에 신대원에 입학했을 때에도 이런 재정싸움을 한 적이 있습니다. 신대원에 입학을 하긴 했는데 등록금을 내고 계속 학비를 충당할 형편이 전혀 못되었습니다. 남들보다 더 가졌기 때문에 신대원에서 계속 공부할 수 있었던 것이 결코 아닙니다. 이런 종류의 재정싸움은 저의 삶에 계속 있어왔습니다. 그러나 돌아보면 주님께서 저의 믿음을 강하게 하시려고 이러한 재정싸움을 허락하시는 것임을 알게 되었습니다. 재정싸움은 그 당시에는 힘들었지만 나의 믿음이나 안정감이 재정이나 환경이나 사람이 아니라 오직 주님께만 있다는 믿음을 확인시켜주었기 때문에 결과적으로 언제나 저에게 유익을 가져다주었습니다. 여러분 자신에게 끊임없이 물어보십시오. 나의 안정감은 어디에 있는가? 돈에 있는가? 아니면 하나님에게 있는가? 여러분이 어떤 일을 결정할 때 돈 때문에 결정합니까? 아니면 하나님 때문에 결정합니까? 그것은 돈이 여러분을 다스리는가? 아니면 하나님이 여러분을 다스리는가?를 결정하는 문제입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나라에서 살아야 합니다. 그것은 하나님이 다스리는 삶을 산다는 뜻입니다. 돈 때문에 결정하지 마십시오. 월급을 많이 주는 직장이기 때문에! 라고 말하지 마십시오. 대신 하나님 때문에 결정하십시오. 하나님께서 인도해주신 직장이라고 말하십시오. 여러분의 공급자는 돈이 아니라 하나님이심을 기억하십시오.
어떤 사람은 돈이 많이 들어오면 기뻐하고 행복해합니다. 그런데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는 그 정도로 기뻐하지 못합니다. 그렇다면 맘몬의 다스림을 받고 있는 것입니다. 돈이 많으면 행복해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사실은 그렇게 생각하고 있는 것 자체가 맘몬의 영향력 아래 있다는 것을 증명해줍니다. 여호수아는 약속의 땅에서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양자택일할 것을 요구했습니다. “하나님을 섬길 것인지, 이 신들을 섬길 것인지 오늘 택하라!” 그렇습니다. 오늘 우리는 이 작업을 해야 합니다. 누구를 섬길 것이지 말입니다. 우리는 돈을 섬길 것인지, 아니면 하나님을 섬길 것인지 결정해야 합니다. 그래서 오늘 우리는 우리 삶 속에 강력한 영향력을 미치고 있는 맘몬의 영향력을 끊어야 합니다. 그래서 돈은 결단코 나의 주인이 아니라 나의 종이라고 선포해야 합니다. 이것이 하나님이 우리를 만드신 원래의 목적입니다. 우리는 돈을 다스려야 합니다. 돈은 우리의 종이 되어야 합니다. 우리는 돈을 부려야 합니다. 그러나 우리 주변에는 돈을 부리는 것이 아니라 돈에 의해서 오히려 부림을 당하는 돈의 노예들이 얼마나 많습니까? 자신은 돈의 노예가 아니라고 말할지 모르지만 돈이 좀 더 많으면 행복해질 것이라고 생각하고, 돈이 지갑에 많아지면 행복함을 느끼고, 돈 때문에 어떤 일을 결정하는 것이 바로 돈의 노예가 되었다는 증거입니다. 우리가 돈의 노예에서 자유케 되고 더 나아가서 돈을 자유자재로 부릴 수 있는 주인 행세를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맘몬이 아니라 하나님을 섬기기로 결단해야 합니다. 하나님을 섬기는 것을 선택해야 합니다. 그리고 하나님을 의지함으로 맘몬의 영과 싸우기로 결심해야 합니다. 하나님께서 승리하도록 나를 도와주실 것을 믿어야 합니다. 그런 면에서 우리의 신앙고백은 이것이 되어야 합니다. “나의 공급자는 하나님이시다!” “나의 필요는 하나님이 채우신다!” 많은 부분에서 우리는 우리의 공급자가 하나님이 아니라 사람이라고 생각하고 행동합니다. 혹은 우리의 공급자가 직장이라고 생각하고 행동합니다. 그런 생각에서 자유하기를 원합니다. 우리의 공급자가 하나님이란 믿음을 잃어버리는 순간부터 우리는 하나님보다 사람을, 하나님보다 직장을, 결국 하나님보다 재정을 더 두려워하면서 살아가게 되는 것입니다. 결국 재정의 영향력을 받으며, 재정의 다스림을 받으면서 사는 것입니다.
우리는 목적과 수단을 혼동하지 말아야 합니다. 돈은 하나님을 섬기는 수단이 되어야 합니다. 하나님이 우리에게 목적이 되셔야 합니다. 우리는 돈에 권세를 부여하지 않도록 조심해야 합니다. 만약 우리가 하나님이 아니라 돈에다가 권세를 부여하기 시작할 때 하나님은 수단이 되어버리고 돈이 목적이 되어버리게 됩니다. 결국 하나님은 돈을 얻기 위한 수단으로 여기게 됩니다. 하나님 앞에서 열심히 기도하고 철야하여도 하나님을 수단으로 여기는 한 결코 하나님의 능력을 경험하지 못할 것입니다. 왜냐면 하나님을 믿지 않기 때문입니다. 돈보다 하나님을 더 크게 보는 믿음이 회복되지 않는 한, 다시 말해서 맘몬의 영향력을 내 삶속에서 끊어버리지 않는 한 우리는 많이 기도하고 금식할지라도 결코 돈의 노예에서 해방될 수 없을 것입니다. 기억하십시오. 하나님이 나의 참된 공급자이십니까? 이것을 진정으로 믿으십니까? 그렇다면 직장이나 은행이나 부모님이나 후원자나 어떤 사람이나 하나님의 통로에 지나지 않습니다. 하나님이 나의 공급자이시라면 돈은 하나님을 섬기는 나에게 노예가 될 것입니다. 그러나 재정이 나의 공급자라면 하나님은 나에게 돈을 얻게 하는 나의 노예가 되는 것입니다. 여러분은 하나님을 부리고 계시지 않습니까? 하나님을 섬긴다고 말은 하면서 실제 삶은 하나님을 섬기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을 부리려고 하면서 살고 있습니다. 그런 삶은 실제로 돈의 부림을 받는 것입니다. 이것은 내가 하나님을 섬길 것인가, 아니면 맘몬을 섬길 것인가, 이 둘 중에 어느 편을 택할 것인지에 달려 있습니다. 돈에는 아무런 권세나 영향력이 없습니다. 그러나 내가 하나님을 섬기기로 결단한다면 돈은 내게 노예가 될 것입니다. 그러나 내가 돈을 섬긴다면 하나님이 내 삶의 노예가 될 것입니다. 내가 하나님을 노예로 인식하는 한 내 삶 속에서 하나님의 능력을 결코 경험할 수 없을 것입니다. 직장생활하면서 내가 몸담은 직장이 내 공급자란 사실을 믿으면서 살아간다면 사실 그 삶속에서 하나님의 영향력을 나타나지 않을 것입니다. 사도행전 8장 18절 이하를 보면 시몬이란 사람이 사도들이 사람들에게 안수함으로 성령을 받는 모습을 보고 돈을 드려서 그러한 권능을 달라고 하는 장면을 봅니다. 그런데 베드로는 이렇게 대답합니다. “네가 하나님의 선물을 돈 주고 살 줄로 생각하였으니 네 은과 함께 망할지어다.”(행8:20) 이 때 베드로가 꾸짖은 것은 시몬의 마음에 자리 잡고 있는 맘몬의 영입니다. 오늘도 교회 안에 시몬과 같은 사람들이 많습니다. 믿고 세례를 받았지만 사실은 맘몬의 영향력 아래 살아가는 사람들이 많은 것입니다. 이것은 오늘 우리가 주 앞에서 깊이 통회하며 회개해야 할 영역입니다. 맘몬의 영을 끊지 못한 시몬과 같은 사람들 때문에 교회는 세상으로부터 손가락질을 받게 되는 것입니다. 내가 하나님을 믿노라고 말은 하면서 실제로 돈에 대해 염려하고 근심하게 된다면 우리는 주님 앞에 나아가서 회개해야 할 때인 것입니다.
그러면 오늘 우리는 어떤 믿음으로 살아야 할까요? 공중의 참새 한 마리도 먹이시는 하나님을 아는 것입니다. 다시 말해서 하나님이 나의 공급자이심을 알아야 합니다. 이 믿음이 아무리 겨자씨만큼 작다 할지라도 이 믿음은 세상을 넉넉히 이깁니다. 맘몬의 영을 충분히 이길 수 있습니다. 하나님과 주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믿음이 아니면 결코 맘몬의 영과 싸워 이길 수 없습니다. “너희는 마음에 근심하지 말라. 하나님을 믿으니 또 나를 믿으라.”고 주님은 우리를 격려하여 주십니다. 돈 때문에 근심하지 마십시오. 공중의 참새도 먹이시는 하나님을 믿고 우리의 선한 목자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믿으십시오. 이 믿음만이 맘몬의 영을 물리칩니다. 이것이 근본적인 질문입니다. 여러분은 무엇을 신뢰합니까? 누가 여러분의 필요를 채우시는 공급자입니까? 무엇이 여러분에게 영향을 줍니까? 무엇이 여러분에게 행복감을 줍니까? 무엇이 여러분의 행복에 결정적인 영향을 줍니까? 하나님입니까? 아니면 맘몬입니까? 이것을 생각하십시오. 돈은 수단이고 하나님이 우리의 목적입니다. 돈을 목적으로, 하나님을 수단으로 여기고 있지는 않습니까? 돈은 하나님을 섬기기 위해 우리가 부리는 노예입니다. 돈은 우리의 종입니다. 우리는 돈을 부려야 합니다. 돈을 다스려야 합니다. 돈에는 우리 삶에 아무런 영향력도 권세도 힘도 없다고 선포하십시오. 이렇게 맘몬을 향해 선포하십시오. “재정아, 너는 내게 아무런 힘도 권세도 영향력도 발휘할 수 없다! 돈아, 너는 나에게 봉사해야 한다. 그리고 나를 통해 하나님을 섬겨야 할 것이다!” 이것이 그리스도인의 영적전투입니다. 이것이 재정싸움입니다. 베드로가 마술사 시몬의 마음에 자리 잡고 있었던 맘몬의 영과 싸웠듯이 오늘 우리도 진리의 말씀으로 싸워야 합니다. 믿음으로 이겨야 합니다. 왜 싸워야 하고 왜 이겨야 합니까? 우리는 주 예수 그리스도와 하나님 아버지를 섬기는 자들이기 때문입니다. 맘몬의 영과의 싸움에서 믿음으로 승리하는 저와 여러분이 되기를 예수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다음번에는 어떻게 구체적으로 맘몬의 영과 싸워나갈 것인가에 대해서 계속 말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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