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설교

성막론 강해(4)

등불지기 2012. 4. 4. 23:37

 

주님, 주님의 말씀을 오늘도 풍성히 먹여주십시오.

김광락 선교사 올림.

 

성막론(4)

진설병의 교훈

본문:출25:23-30

오늘은 성소 안에 있는 세가지 성물 중에서 진설병상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출입구를 지나, 번제단을 만나고, 번제단을 지나 물두멍을 만났습니다. 그리고 우리는 드디어 성소로 들어가게 됩니다. 이 성소는 제사장만이 들어가는 곳이었습니다.

성소는 크게 지성소와 성도 이렇게 두 방으로 나누어집니다.

 

10규빗

(4.5m)

10규빗(4.5m)                    20규빗(9m)

 

이 성소와 지성소는 휘장으로 구분되어져 있는데 우리가 지금까지 본대로 성막은 하나님을 체험하는 정도를 보여줍니다. 다시 말해서 영적체험의 깊이를 보여줍니다. 에스겔 선지자가 본 환상처럼 성소에서 일천척을 측량하니까 물이 발목에 잠기고, 또 일천척을 측량하니까 물이 무릎에 잠기고, 또 일천척을 측량하니까 물이 허리에 오르고, 또 일천척을 측량하니까 헤엄쳐 건너지 못할 큰 강이 되었는데 그 물이 어디에서 흘러오느냐? 바로 성소의 동편에서 흘러나옵니다. 그러니까 성소의 비밀 중에 하나는 이 성소는 우리가 하나님을 깊이 아는 정도를 나타낸다는 것입니다. 가장밖에 있는 사람이 누굽니까? 성전밖에 있는 외인입니다. 이들은 전혀 하나님이 어떤 분이신지 모릅니다. 그 다음 단계는 성전 뜰에 거하는 자입니다. 믿음은 가지고 있고 예수님도 알지만 아직 중생하지 못한 사람입니다. 그 다음 번제단에 있는 자입니다. 이들은 예수님의 보혈로 죄씻음받고 성령으로 중생하는 은혜를 체험하는 사람입니다. 그 다음 물두멍입니다. 여기에서는 계속해서 자백함으로 자기 행위를 정결하게 하는 사람입니다. 하나님 앞에서 늘 자신을 정결하게 하여 하나님과 늘 신령한 교제를 나누고자 애쓰는 사람입니다. 그 다음에는 성소에 있는 사람입니다. 이 성소에서는 세가지 신령한 체험을 하게 됩니다. 앞으로 하나씩 살펴볼것입니다. 그 다음 지성소에 들어가는 사람입니다. 이 곳에서는 그룹사이에 좌정하시는 하나님의 음성을 듣는 단계입니다. 이 곳에서 체험되는 은혜는 우리가 하나님을 예배하는 가운데 체험할수 있는 지극한 은혜입니다.

 

이 성소는 입구에서 지성소로 들어가는 과정에 우리는 초점을 맞추어야 합니다. 이 과정은우리가 주님을 알아가는 과정이요, 주님을 예배하는 과정이요, 주님을 닮아가는 과정이요, 주님의 은혜로 성화되는 과정입니다. 그렇습니다. 주님은 알면 알수록 더 신비하고 더 영광스러우신 분입니다. 내가 이만큼 체험하고 신앙생활했으니 더 이상 무엇을 더 체험하겠는가? 라고 생각하면 자신은 마귀에게 속는 것입니다. 주님을 알면 알수록 주님은 내게 더 풍성해지고 영광스러워지시며 주님은 더 깊어집니다. 많은 사람들이 별로 보잘것없는 은혜를 가지고 자랑하고 다닙니다. 그들은 아직도 하나님을 알지 못한 사람들입니다. 참으로 하나님을 아는 사람은 결코 자랑하지 않습니다. 하나님의 은혜의 깊이와 너비에 자기 자신이 너무나도 미비한 존재임을 알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을 제대로 아는 사람은 더 깊이 알고싶어하는 갈망이 생겨납니다. 하나님을 향하여 더 목말라 하는 특징이 있습니다. 역으로 말해서 하나님을 아는 것에 갈급해하지 않는 가운데 받은 은혜와 체험들은 모두 초보이거나 사이비 둘중에 하나입니다. 하나님을 참으로 아는 사람은 더 알고자 갈급합니다. 그리고 겸손합니다. 받은 은혜와 체험들을 자랑하지 않습니다. 그런 은혜와 체험들을 주신 하나님을 더 알고자 합니다.

 

이 성소에서 체험하는 것은 3가지입니다. 성소에 들어가면 우측에 진설병상이 놓여져 있습니다. 오늘은 이것만 살펴봅니다. 이 진설병상은 길이 90cm, 너비45cm, 높이68cm정도되는 작은 상입니다. 재료는 아카시아 나무로 만듭니다. 이 진설병상의 역할은 30절에 있듯이, 하나님 앞에 12덩이 떡을 항상 올려놓는 것입니다.

이 12덩이 떡은 이스라엘 12지파를 의미합니다. 예수님이 이스라엘 지파의 영적 계승을 위해 12사도를 뽑아 12사도를 온 교회의 기초로 세우셨습니다. 하나님의 눈은 항상 교회를 지켜보고 계신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입니다. 그런데 한걸음 더 나아가 하나님 앞에 항상 12덩이 떡을 진설하라는 말씀에는 깊은 의미가 있습니다.

 

첫째, 앞서 말씀드렸듯이 하나님께서 12지파를 감찰하신다는 뜻입니다.

 

둘째, 하나님께서 12지파를 친히 먹이시겠다는 뜻입니다.

광야 이스라엘의 큰 고민이 무엇입니까? 우리를 애굽에서부터 불러주신 하나님이 과연 정말 우리를 인도하실까? 과거는 믿는데 미래는 하나님을 불신하는 것이 우리의 본성입니다. 이미 은혜를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앞으로도 그렇게 은혜받을런지에 대해서는 불신하는 것이 우리의 죄악된 본성이지요. 예, 하나님은 반드시 우리를 인도하시고 우리를 먹여주십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메추라기와 만나로써 먹이시고 목마를때는 반석의 물로 마시게 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불러주시고 우리가 가장 먼저 연단받고 훈련받는 부분이 무엇입니까? 우리가 신앙생활을 시작하고 나서 가장 먼저 연단받는 부분이 뭡니까? 바로 물질문제입니다. 경제문제입니다. 그래서 우리를 공급하시고 먹이시는 하나님을 철저하게 믿고 신뢰하고 따라가는 것을 가장 먼저 훈련받습니다. 그래서 가장 소중한 것은 물질이나 의식주가 아니라 신령한 말씀에 따라 살아갈 때 정말 내가 살아가는 것임을 깨닫게 하십니다. 신학생들이 신학교에 입학하면 가장 먼저 이 문제로 연단받습니다. 사실 모든 것을 다 포기하고 주님만 따르겠노라고 결심하고 신학교에 지원했기 때문에 당연히 물질문제나 의식주 문제로 고민하게 되는 것은 당연합니다. 하지만 이 연단의 과정에서 승리하지 못하면 하나님의 종으로 쓰임받지 못하게 됩니다. 비단 신학생들만의 연단은 아니라고 봅시다. 모든 그리스도인들이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았기 때문에 이렇게 의식주 문제로, 먹는 문제로 연단받는 줄 압니다. 그러나 성소에 임재하시는 하나님은 우리에게 이 문제를 극복할수 있는 힘을 공급하십니다.

 

셋째, 이 진설병상은 생명의 떡으로 오신 예수 그리스도를 보여주시기 위함입니다.

요6:35에, “내가 곧 생명의 떡이니 내게 오는 자는 결코 주리지 아니할 터이요”라고 했습니다. 또 요6장을 보시면 여러분이 잘 아시는 오병이어의 기적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주님은 이 기적을 행하시면서 먹을 양식을 위해서가 아니라 “영생하도록 있는 양식을 위하여 일하라”고 하셨습니다. 영생하도록 있는 양식이 무엇입니까? 바로 우리 주 예수님이십니다. 즉, 예수님을 위해서 일하라는 말씀입니다. 우리는 이 진설병상에서 하나님의 이러한 음성을들을수 있습니다. “너는 예수를 위해서 살아라” 우리는 이 진설병상에서 하나님이 우리를 불러주신 목적을 발견합니다.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신 삶과 사역의 비젼을 발견합니다. 무엇입니까? 생명의 떡이 되시는 주 예수님을 위해 삽시다. 교회는 바로 예수님을 위해 살도록 부름받는 거룩한 자들입니다.

 

“주여, 오늘도 하나님의 먹여주시는 은혜를 믿습니다. 생명의 떡이신 예수님을 맛보는 은혜를 주옵소서. 생명의 떡이신 예수님만을 위해 사는 하루 되게 하옵소서. 우리 인생을 바치오니, 오직 주 예수님만 섬기고 주 예수님을 영화롭게 해 드리게 하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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