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사는 비결(2)
잘 사는 삶이란 어떤 것일까요?
잘 사는 비결 혹은 특징에 대해서 생각해본 것을 나누려고 합니다.
4. 자식보다는 부모의 삶이 먼저다!
한국은 특히 교육열이 높은 나라입니다. 자식이 잘 되는 일이라면 제 몸 아끼지 않는 부모의 열성이 지금의 한국을 만들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자식의 교육을 위해서 전답도 팔고 은행대출도 마다하지 않는 한국 부모에 대해 이야기를 하면 흑인 지도자들은 충격을 받습니다. 그러나 제가 말하고 싶은 것은 자랑스러운 자식을 만들기 위해 온갖 희생을 마다하지 않는 부모가 되기보다는 자식에게 자랑스러운 부모가 되기 위해 어떤 노력을 기울이는가를 한국 부모들에게 묻고 싶습니다. 자식이 좋은 성적을 내고 좋은 학교에 들어가고 좋은 직장에 들어가는 일에 관심을 가지는 것만큼 부모는 자신의 삶이 과연 자녀에게 자랑스러운 삶인지 관심을 가져야 합니다. 자녀교육에 투자하지 말라는 이야기가 아니라 부모의 삶이 우선이라는 것입니다. 자녀에게 최고의 교육은 좋은 학교에 진학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들의 부모가 멋진 삶을 살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입니다. 자녀들에게 자랑스러운 부모가 되는 것보다 더 좋은 자녀교육은 없습니다. 그래서 자녀에게 전적으로 헌신하고 희생하는 부모보다는 자녀에게 진정 자랑스러운 부모, 멋진 삶을 살고 있는 부모의 모습을 보여주어야 하겠습니다. 자녀를 교육시키는 것보다 더 중요한 것이 있다는 것입니다. 그것은 자녀에게 그저 좋은 부모가 아닌 '자랑스러운 부모' '멋진 부모'로서의 정신과 가치를 물려주는 것입니다. 잘 사는 것은 자녀를 좋은 학교에 진학시키는 것이 아닙니다. 잘 사는 것은 자녀에게 자랑스러운 부모로서 사는 것입니다.
5. 하나님을 의지하라!
앞서 제가 정의한 잘 사는 삶이란 '자유인으로서 살아가는 삶'이라고 했습니다. 그 어떤 것에도 얽매이지 않고 살아가는 것입니다. 그러나 그러기 위해서 오직 한 분 하나님께 의지해야 합니다. 하나님을 의지한다는 말은 하나님을 자신의 부요함의 원천으로 여기는 것을 의미합니다. 하나님의 부요함과 풍요로우심에 연결되어 있음을 확인하며 누리며 살아간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진정한 자유인이 되는 비결은 진정한 종이 되는 것에 있습니다. 어제 제가 가르치는 어떤 흑인 목사님과 단 둘이서 점심식사를 했습니다. 물론 점심값은 제가 지불했습니다. 헤어지기 전에 누나와 아내를 위해 몇 가지 식료품을 사서 손에 쥐어주었습니다. 헤어질 때 제게 '뭐라고 감사해야 할지 모르겠다'I don't know how to thank you enouth. 라고 하더군요. 저는 그분에게 '내게 너무 고맙다고 하지 말라. 나는 내 주님을 섬기는 종이다. 당신이 당신의 주님께 진정 고맙다고 고백하게 되면 그것으로 나는 기쁘고 영광스러운 것이다. 당신의 공급자는 내가 아니고 당신의 주님이시니 내가 그토록 과분한 사의를 들을 자격이 없다. 몇 가지 식사를 사주고 식료품을 사주었다고 나를 바라보지 말라. 사람을 의지하지 말고 당신의 참 공급자ㅏ 되시는 하나님 한분만을 의지하라.'는 등의 말을 했습니다. 종종 많은 흑인 목회자들이 제게 와서는 제게 무엇이 필요하다 도와달라는 식으로 요청을 많이 합니다. 그러한 태도 때문에 몇몇 지역의 클라스는 실패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훈련모임을 시작할 때 꼭 신신당부하는 것이 있습니다. "나는 여러분들의 하나님이 아닙니다. 제발 나를 당신들의 하나님처럼 대하지 말아주세요!" 물어보면 다들 하나님을 믿는다고 고백합니다. 하나님이 자신들의 공급자라고 고백합니다. 그러나 실제로는 그것을 믿지 않는 것처럼 보입니다. 왜냐면 무언가 필요할 때마다 나에게 다가와서 '도와달라'고 요청하니까요. 그리고 도움을 받지 못한다고 여기면 실망하고 '클라스'에 나타나지 않는 모습을 보면서 저는 속으로 이분들이 말로는 하나님을 믿는다고 하면서 실제로는 하나님보다 사람을 더 믿고 의지한다고 결론을 내릴 수밖에 없습니다. 잘 사는 비결은 하나님을 제대로 의지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풍요와 부요에 연결되어 있음을 진심으로 믿는 것입니다. 지금 아무리 궁핍하고 힘들어도 부요하신 하나님께 연결되어 있는 사람의 마음은 부요함으로 가득찰 것입니다. 삶의 부요함은 마음의 부요함에서 뒤따라나오는 것입니다. 진정 잘 살려면 하나님을 제대로 의지해야 합니다. 하나님을 의지하면, 즉 하나님의 부요하심에 연결이 되기만 하면 우리는 사람들에게 찾아가서 '도와달라'고 할 수 없을 것입니다. 우리가 도움을 먼저 요청해야 할 분은 온 우주를 만드시고 소유하시고 유지하시고 다스리시는 하나님 아버지뿐입니다.
6. 파도를 타라!
다들 경기가 어렵다고 합니다. 그러나 언제나 경기는 어려웠습니다. 그리고 잘 사는 사람은 언제나 위기를 기회로 전환할 줄 압니다. 우선 생활이 어려울 때 우리의 생활을 바꾸기 전에 우리의 생각부터 바꾸어야 합니다. 잘 사는 비결은 모든 위기를 기회로 바라보는 것입니다. 어려울 때 어렵다 어렵다고 말을 하면 할수록 마음도 위축되고 삶도 위축될 것입니다. 그러나 이럴 때일수록 기회다 기회다 라고 말해야 합니다. 바닷가를 놀러가면 종종 파도타기를 즐기는 사람들을 볼 수 있습니다. 저는 수영도 할 줄 모르지만 파도타기를 즐기는 사람들을 관찰하면서 큰 교훈을 받습니다. 그들은 파도가 밀려올 때 두려워하지 않습니다. 그들은 파도가 밀려올 때 흥분하고 있습니다. 그들은 큰 파도일수로 더욱 기대하고 있습니다. 무서운 파도가 밀려올수록 '이제 죽었다!'라고 말하지 않습니다. 그들은 대신 '와우! 신난다!'라고 외치는 것입니다. 경기가 어려워 다들 움추러들수록 기회로 삼아야 합니다. 다들 호황이라고 할 때보다 불황이라고 아우성칠 때일수록 기회는 더 커지는 법입니다. 잘 사는 사람은 파도타기를 즐기는 사람과 비슷합니다. 파도는 위기의 파도일 수 있습니다. 또 파도는 하나님께서 행하시는 위대한 일일 수 있습니다. 세상의 파도뿐만 아니라 하나님의 파도도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일으키시는 파도가 있습니다. 파도를 잘 타는 사람이 잘 사람입니다. 잘 사는 사람은 많은 사람들의 생각과 다른 관점으로 사물과 상황을 바라볼 줄 아는 사람입니다. 잘 사는 비결은 바로 이러한 '역발상'의 사고방식을 견지하는 것입니다. 상황에 따라 흔들리는 것이 아니라 상황을 지배하는 사고방식을 가진 사람입니다. 상황이 어렵다고 힘들다고 아우성치는 사람이 아니라 어렵다고 느낄수록 '기회다' '감사하다' '놀랍다amazing'라고 해야 합니다. 상황에 영향을 받는 것을 거부하고, 모든 상황을 역이용하려고 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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