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 이야기

SA's indigenous plant : Rooibos

등불지기 2012. 10. 8. 23:23

 

오늘은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생산되는 전통차인 루이보스Rooibos tea를 대접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생산되는 지역은 위 지도에서 붉은 색으로 표시된 곳입니다(나마꽐란드 지역).

어떻게 생겼나면..

 

 

  

이렇게 생겼습니다. 그냥 보기엔 평범한 풀처럼 보이지만 현지인들에게는 약초입니다. 실제로 카페인이 전혀 없고 피부와 암에 좋다고들 합니다. 아토피가 심한 아이들은 루이보스를 우려낸 물에 목욕을 시키기도 합니다.

 

 

   

이렇게 수확해서 잎을 잘라내어 말립니다.

 

 

   

루이보스 잎을 말리면 붉은 빛깔을 띠게 됩니다.

이곳 현지인들은 루이보스를 약재료라고 믿고 있습니다.

 

 

   

피부에 좋아서 핸드크림이나 화장품 재료로 사용되기도 하지만 주로 마시는 차음료로 사용됩니다. 한국으로 치면 녹차나 보리차라고 할 수 있는데 녹차나 보리차보다는 여러 면에서 나은 것 같습니다. 외국의 홍차와 같은 색을 띠지만 카페인이 전혀 없을뿐더러 약효까지 있어서 이곳 현지인들에게는 매우 보편적인 차음료입니다.

 

 

  

이곳에는 대중적이고 매우 흔한 차tea이지만 한국에서는 비싸다고 들었습니다.

 

저희 집에서는 평소 자주 왔다 갔다 하면서 마시고 아이들 도시락을 싸줄 때도 루이보스 음료로 챙겨줍니다.

1리터 물을 끓인 상태에서 티팩 1개 정도를 넣어두면 불그스럼하게 우러나게 됩니다.

 

추울 때는 뜨겁게 해서 마시고, 더울 때는 시원하게 해서 마십니다.

루이보스 때문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세 아이들 중에 두 아이가 아토피가 심했었는데 이 나라에 와서는 거의 사라졌습니다.

 

처음 이 나라에 왔을 때 '보리차'를 많이 챙겨왔는데 이상하게도 지금은 보리차를 찾지 않게 되네요..

현지에서 나는 차인 루이보스가 훨씬 더 좋아졌습니다. 현지인들이 약이라고 믿고 마신다고 하니 더 좋아졌습니다.^^

 

한국에 나갈 때 꼭 사서 가는 것이 루이보스 차입니다.

그리고 한국에서 여행오신 분들이 많이 사서 나가는 우선순위 품목이기도 하지요..

 

그림으로밖에 보여드리지 못해 아쉽지만 직접 대접할 날이 언젠가는 오겠지요?

 

ㅎㅎ

 

South Afica

김광락 선교사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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