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제가 여러분에게 다양한 과일맛을 보여드리겠습니다.^^
남아프리카에서 자주 만날 수 있고 맛볼 수 있는 과일들이 있는데요...
첫째는 과일의 여왕이라 할 수 있는 망고Mango입니다.
요즘(1월)이 제철인데요 아이들 도시락에 넣어줍니다.
필리핀 망고와 달리 새콤달콤한 것이 특징입니다.
우리 아이들이 제일 좋아하는 과일입니다. ㅎㅎ
저의 집 아이들이 좋아하는 과일 중에 하나인 아보가도Avocado입니다.
그냥 먹으면 밋밋하지만 샐러드로 먹거나 혹은 김밥으로 먹으면 아주 고소합니다.
이 과일은 [숲속의 버터] 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지요. 당뇨와 혈관 등 성인병에 좋고 피부에도 좋습니다.
자꾸 먹으면 먹을수록 입안에 고소한 맛이 떠나지 않습니다. 저희 집에서는 간장에 찍어서 반찬으로 먹기도 합니다.
한 개에 약 5란드 (한국돈으로 6-7백원 합니다.)
그 다음으로 소개할 과일은 리치Litchi라는 열대과일입니다.
아주 달콤한 맛이 일품인데요 메추리알 까먹듯이 먹어야 합니다. 속살은 하얗고 완두콩 크기의 씨가 그 속에 들어 있습니다.
우리집 아이들은 까먹기 귀찮아해서 그렇게 찾지 않습니다.
이것은 파파야Papaya입니다. 그렇게 달지 않으면서도 살짝 달콤한 맛이 있어서 아이들보다는 나이 드신 분들이 아주 좋아합니다.
파파야는 소화에 아주 좋은 과일입니다. 고기에 양념을 할 때 키위 대신 파파야를 넣기도 합니다.
그 다음으로 소개할 과일은 그라나딜라Granadilla입니다.
저희 집 막내 고은이가 제일 좋아하는 과일입니다.
먹는 방법은 숟가락으로 요구르트 떠먹듯이 먹습니다.
맛은 매우 매우 그리고 아주 아주 새콤합니다.
이곳을 여행하시다가 한국으로 돌아갈 때 어떤 분은 큰 병에다 속을 채워서 가는 것을 본 적이 있습니다.
이것은 선인장 열매Cactus-fruit입니다.
갈증해소에는 최고인데 저는 한번 먹어보고는 다시 찾지 않습니다.
그런데 어떤 분은 이것을 아주 즐겨 먹습니다.
냉장고에 넣어두었다가 차게 해서 먹으면 여름에는 최고라고 하면서..
이것은 다들 잘 아시듯이 석류Pomegranate입니다.
한국에서 석류와 달리 이곳의 석류는 덜 새콤합니다.
그래서 아이들이 아주 좋아합니다.
이것은 람부탄Rambutan이란 열대과일입니다.
달걀크기의 모양에 부드러운 털이 덮여 있고 맛이 새콤하다고 하는데 아직 저는 먹어보지 못했습니다.
이것은 잘 아시듯이 체리cherries입니다.
이곳의 봄이면 맛볼 수 있는데 그렇게 새콤하지도 않으면서 달콤한 맛이 있습니다.
이외에도 많은 과일들이 있습니다.
멜론, 수박, 딸기, 사과, 복숭아, 파인애플, 바나나, 각종 포도, 귤, 포도, 무화과, 살구, 자두, 여러 종류의 오렌지, 등등이 철을 따라 시장에 나옵니다.
참고로 딸기, 배, 사과, 복숭아는 한국이 제일 맛있습니다. 특히 딸기는 논산딸기, 사과는 영주사과, 참외는 성주참외가 제일 맛있는 것 같습니다.ㅎㅎ 그런데 이상하게도 참외는 아프리카에서 한번도 보지 못했습니다. 얼마전 함께 동역하는 어느 선교사님이 아프리카 한인 역사상 처음으로 재배에 성공했다고 하셔서 잠깐 맛을 본 적이 있는데 5년만에 처음으로 먹어보는 맛이었습니다.
과일은 대체로 한국보다 싼 것 같습니다.
지금 한국은 매우 춥다고 하는데 반대로 이곳은 매우 덥습니다.
더운 여름에 과일이 풍성해서 좋습니다.
이곳에서 풍성하게 나는 열대과일의 새콤하고 달콤한 맛이 느껴지셨는지요? ㅎㅎㅎ
과일들은 사람의 마음을 기쁘게 해주는 매력이 있는 것 같습니다.
저도 주님의 마음을 기쁘게 하는 열매를 맺고,
영혼의 눈을 밝게 하는 열매들을
시절을 따라 주렁주렁 맺으며 살기를 소원합니다.
South Africa,
김광락 선교사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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