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MP 이야기

Kokosi Full Gospel Church

등불지기 2013. 6. 17. 22:10

 

 

6월 17일은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Youth Day라는 공휴일입니다.

그래서 Youth Day 행사로서

코코시라는 흑인 마을에 있는 교회(Kokosi Full Gospel Church)를 방문하여

선물을 기증하는 행사를 가졌습니다.

 

 

 

제가 영어와 쯔와나를 섞어서 간단히 인삿말을 합니다.

제 뒤에는 저에게서 2년 동안 신학훈련을 받았고 이 교회의 담임목사인 샘 은찌마네 Sam Nstimane라는 목사님입니다.

 

 

아이들이 약 30여명 참석하였네요..

지구 반대편에 있는 조그만 나라 대한민국에서 온 키작은 동양인이 자기네 말을 하니 신기한지 경청을 잘 하네요..

 

 

 

이들에게 나눠주는 선물은 옷, 신발, 그리고 성경책입니다.

아이들이 참 밝고 착합니다..

저의 주된 사역은 신학훈련을 통해 현지인 영적 지도자를 키우는 것이지만

신학훈련을 다 마치고 관계를 끊는 것이 아니라 이와같이 정기적으로 교회를 방문하여 설교도 하고 행사를 지원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선교사로서 현지인 교회를 직접적으로 목회하지는 않습니다.

현지인을 지도자로 세워서 그들이 스스로 목회를 잘 하도록 하는 일이 선교사가 할 일입니다. 

 

 

 

저는 올해부터 주일에는 현지인 교회를 직접 방문하여 설교하는 것을 자제하고 대신 한인들을 불러 모아 저의 가족과 함께 한인 예배를 드리는데

이런 행사를 지원하는 것도 선교사 개인의 이름으로 하기보다는 교회의 이름으로 함으로써 한인교회와 흑인교회 사이에 우애를 다질 수 있습니다.

제가 매주일 섬기는 한인교회는 저의 가족을 포함 2가정 모두 10여명 남짓하고, 현지인 교회는 5배가 넘지만

선물을 준비하고 주는 쪽은 오히려 작은 교회입니다.

교회의 크기는 외향과 건물로 측정할 수 없답니다..

 

주님 오시는 그날까지 선한 일 많이 하게 해주시기를 기도합니다..

 

남아프리카에서,

김광락 선교사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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