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묵상

연단하는 불

등불지기 2013. 9. 4. 07:07

 

 

연단하는 불

 

오늘은 하나님의 연단하시는 사역(God's refining work)에 관하여 묵상하고자 합니다.

 

 

 

 

진노, 심판, 징계

 

My son, do not make light of the Lord’s discipline, and do not lose heart when he rebukes you, because the Lord disciplines those he loves, and he punishes everyone he accepts as a son.-Heb.12:5,6

 

우리가 성경에서 진노’ ‘심판그리고 징계라는 단어를 발견할 때마다 그 의미를 혼돈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의 진노는 그 얼굴을 가리시는 것이며, 하나님의 심판은 그 임재를 거두시는 것을 말하며, 하나님의 징계는 그 거룩에 참여하도록 불순물을 제거하는 것을 말합니다. 하나님은 경외하지 않은 자들에게는 그 얼굴을 가리십니다. 그러나 하나님을 경외하는 자들에게는 외면하지 않으시고 징계하십니다. 하나님을 사랑하는데, 하나님을 경외하는데 왜 우리를 징계하시는 걸까요?

 

불같은 연단

These have come so that, your faithof greater worth than gold, which perishes even though refined by firemay be proved genuine and may result in praise, glory and honer when Jesus Christ is revealed.-1Pet.7

 

하나님을 사랑하는 사람, 하나님이 부르신 사람, 예수님을 믿고 따르는 사람에게는 반드시 불같은 시련trial 혹은 연단refinement이 찾아옵니다. 이 시련의 목적은 세 가지입니다. 첫째는 내 안에 불순물이 사라지는 것이고, 둘째는 진짜로 증명되기 위한 것이고, 셋째는 우리를 부르신 주님으로부터 상prize을 받기 위함입니다.

 

 

연단받지 않은 믿음은 믿을 수 없다

A faith that hasn't been tested can't be trusted..

 

누군가 자신은 믿음이 있다고 말할 때 저는 믿지 않습니다. 나는 하나님을 사랑한다고 말할 때도 저는 믿지 않습니다. 내 삶을 하나님 나라를 위해 헌신했다고 말해도 저는 믿지 않습니다. 청년의 때 믿음을 가지는 것이 중요하지만 청년의 때 가진 열정과 헌신을 저는 신뢰하지 않습니다. 불을 통과하지 않은 믿음, 시련을 통과하지 않은 서원을 어떻게 신뢰할 수 있겠습니까? 내가 가진 것이 그냥 돌인지 아니면 보석인지, 뜨거운 불과 날카로운 기계를 통과하지 않고서 어떻게 알 수 있겠습니까? 그것이 내가 가진 믿음을 증명하기 전에는 믿음이 있다고 자랑하지 말아야 하고, 말로만 믿음을 자랑하는 사람을 보아도 조금이라도 부러워하지 말아야 하는 이유입니다.-7:25

 

하나님이 과연 나를 인도하시는가?

Faith is not knowing what the future holds, but knowing who holds the future. If God brings you to it, He will also bring you through it.

 

연단받은 믿음을 갖기 위해 반드시 확인해야 하고 증명해야 할 것은 과연 하나님께서 나를 인도하시는가에 관한 것입니다. 만일 하나님께서 당신을 어떤 곳으로 인도하신다면 하나님은 반드시 그곳을 통과하게 하실 것입니다. 또한 하나님께서 인도하시는 일에는 반드시 하나님의 공급하심이 뒤따릅니다. 만일 하나님의 공급하심이 따르지 않는다면 하나님을 따라가는 것이 아닙니다. 내가 경험하는 하나님의 공급하심은 내 생각과 기대를 뛰어넘고 상상을 초월하는 것입니다. 내가 이전에 경험해보지 못한 방식으로 경험되는 은혜입니다.

 

시련을 견디는 믿음의 비결

Your faith doesn't come from what you do but from what you know. You cannot have a faith without knowing Him..

 

불 가운데서도 타죽지 않고 버틸 수 있는 까닭은 나를 부르신 주님을 알고 신뢰하기 때문입니다. 나를 부르시고 인도하시는 하나님을 바라보며 알아갈수록 하나님을 따라가는 것도 쉬워질 것입니다. 믿음은 내 의지와 노력에 달려 있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을 알아가는 지식에 달려 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힘써야 할 것은 하나님을 아는 것입니다.-90:16;1:17;딤후4:17,18;벧후3:18

 

실수와 실패를 두려워하지 말라

Do not be afraid of a failure. Rather fight the fear with the fear of God.

 

하나님께 우리의 시선을 둘수록 우리의 믿음은 커져갈 것이고, 주변 환경과 우리 자신에게 우리의 시선을 둘수록 우리의 믿음은 점점 작아져갈 것입니다. 믿음은 우리의 결심과 의지와 노력과는 아무 상관이 없습니다. 사람은 어려움을 만나면 본능적으로 실패에 대한 두려움을 갖게 됩니다. 그러나 우리가 시련을 당할 때일수록 더욱 더 우리를 부르시고 우리를 인도하시는 하나님 그분께 우리의 시선을 고정해야 합니다. 그러면 실수와 실패에 대한 두려움이 사라질 것입니다.

 

우리를 징계하시는 하나님

If you are not disciplined, then you are illegitimate children and not true sons.-Heb.12:8

 

징계란 단어가 요즘 잘 사용되지 않는 말이고 부정적으로 느껴질 수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연단이라는 단어를 좋아합니다. 혹은 영어성경에서 사용하는 훈련’discipine이란 단어도 괜찮습니다. 우리가 믿는 하나님은 징계하시는 하나님이십니다. 아니, 우리를 사랑하시기 때문에 연단하시는 분이십니다. 우리를 훈련하시는 분이십니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정련, 혹은 훈련하시는 방법은 크게 두 가지가 있습니다.

 

사람 막대기와 인생채찍으로 징계하시는 하나님

I will be his father, and he will be my son. When he does wrong, I will punish him with the rod of men, with floggings inflicted by men.-2Sam.7:14

 

하나님께서 그 사랑하시는 자녀를 연단하시는 방법은 크게 두 가지 싸움을 겪게끔 인도하십니다. 첫째는 관계싸움입니다. 사사기를 읽어보면 이스라엘을 연단하기 위해 하나님은 주변나라를 일으키셔서 이스라엘을 치게 하셨습니다. 다윗을 연단하시기 위해 하나님은 사울을 사람 막대기로 사용하셨고 그 아들 압살롬을 인생 몽둥이로 사용하셨습니다. 내가 평소 사랑하고 좋아했던 주변의 사람들이 어느날 인생 몽둥이가 될 수 있다는 것을 기억해야 하겠습니다. 적어도 우리가 다른 이들에게 인생 몽둥이로 쓰임받지 않도록 기도해야겠지요?

 

아무튼 우리는 살아가면서 사람에게 상처를 받고 사람에게 아픔을 겪을 때 우리는 우리를 아프게 하는 그 사람을 미워하고 원망하지 말아야 합니다. 왜냐면 그 사람은 나를 찌르기 위해 하나님께 쓰임받고 있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나를 아프게 하는 그 사람을 통해 하나님께서 내게 무엇을 교훈하시는지 배우기 전에는 사람 막대기는 나를 떠나지 않을 것입니다.

 

관계싸움에서 승리하는 길은 간단합니다. 나를 아프게 하는 그 사람을 더 이상 미워하지 않고 그를 통해 나를 연단하시는, 내 안에 있는 죄와 불순물을 제거하시려는 하나님의 마음을 발견하는 것입니다. 나의 고통에 집중하는 것이 아니라 내가 버려야 할 나의 죄와 불순물을 발견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하나님 아버지를 온전히 경외하는 마음을 회복하는 것입니다. 그럴 때 비로소 우리는 관계싸움에서의 참된 승리를 맛볼 수 있습니다. 그렇지 않으면 관계싸움은 사사기에서 보듯이 항상 반복되는 일상이 되고 말 것입니다.

 

재정광야에서 우리를 연단하시는 하나님

 

Remember how the Lord your God led you all the way in the desert these forty years, to humble you and to test you in order to know what was in your heart, whether or not you would keep his commands. He humbled you, causing you to hunger and then feeding you with manna, which neither you nor your fathers had known, to teach you that man does not live on bread alone but on every word that comes from the mouth of the Lord.-Deut.8:2,3

 

하나님께서 우리를 연단(, 훈련)하시는 두 번째 방법은 재정싸움을 통과하게 하시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이스라엘을 젖과 꿀이 흐르는 땅으로 인도하여 들이시기 전에 40년 동안 광야에서 궁핍과 주림을 경험하게 하셨습니다. 하나님은 높이시기 전에 먼저 낮추십니다. (반대로 사단은 낮추기 전에 먼저 높입니다.) 궁핍과 배고픔을 경험하지 않고서는 사람이 떡으로만 사는 것이 아니라고 고백할 수 없습니다.

 

오늘날 이 광야생활은 재정광야’financial desert라고 할 수 있는데요.. 재정광야를 지나는 자는 우선 극심한 궁핍과 결핍을 경험합니다. 그것 때문에 하나님에 대한 청년의 열정이 식기도 합니다. 하나님이 자신을 진정으로 사랑하는지에 관해 의심하기 시작합니다. 놀라지 마십시오. 이것은 겨우 초기 단계에서 겪는 것일 뿐입니다.

 

이런 삶이 어느 정도 지속되면서 신기한 일을 하나씩 경험하기 시작합니다. 신기하게도 굶어 죽을 것 같은데 죽지 않는 것입니다. 망할 것 같은데 망하지 않는 것이 신기합니다. 그리고 내가 생각하지 못한 방식으로, 내가 전혀 기대하지 못한 방식으로, 나의 상상을 초월하는 방식으로 하나님의 공급하심을 경험하게 됩니다. 하나님의 공급하심으로 대박을 터뜨리는 것이 아니라 단지 그날그날 연명할 정도일 뿐이지만 그래도 하나님의 공급하심은 내 삶에 크나큰 기적이 아닐 수 없습니다.

 

이때 우리는 비로소 돈이 인생의 전부가 아님을 가슴 깊은 곳에서부터 깨닫게 됩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말씀으로 살아야겠다고 결심하게 됩니다. 그리고 궁핍과 주림 가운데서도 하나님을 진심으로 경외하는 마음을 갖게 됩니다. 하나님 한분만 함께 하시는 것으로 배부를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이것이 재정싸움에서 승리하는 비결입니다. 이 비결을 배우는 순간 비로소 재정광야는 끝나고 젖과 꿀이 흐르는 약속의 땅이 눈 앞에 펼쳐지게 됩니다. “네가 먹어서 배부르고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옥토를 네게 주셨음으로 말미암아 그를 찬송하리라.”(8:10)

 

겸손: 싸움에서 승리한 자의 성품

You may say to yourself. “My power and the strength of my hands have produces this wealth for me.” But remember the Lord your God, for it is He who gives you the ability to produce wealth...-Deut.8:17,18

 

두 가지 큰 영적 전투, 관계싸움과 재정싸움을 잘 통과한 사람의 특징은 바로 겸손’humble이란 성품입니다. ‘겸손이란 사람과의 관계에서도 사람을 두려워하지 않고 오직 하나님 한 분만을 경외할 줄 아는 것, 그리고 재정관계에서도 돈을 의지하지 않고 재물에 소망을 두지 않고 자신의 지혜와 능력을 과신하지 않는 것입니다. 겸손한 사람은 사람들이 자신을 따르고 좋아하여도 우쭐하지 않으며, 재물이 많아져도 재물에 마음을 두지 않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연단받지 못한 사람은 자신이 잘 나서 사람들이 자신을 좋아하고, 자신이 똑똑하여 재물을 모았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재물은 반드시 날개를 내어서 날아 가버릴 것이고 재물을 믿었던 나를 배신하고 내 발등에 도끼를 찍고 도망가고 말 것입니다. 그래서 연단받은 믿음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 가장 두려워하는 것은 자신의 마음이 교만해지는 것입니다. 자신의 마음이 교만해지는 것을 세상에서 가장 두려워하는 것입니다.

 

네가 만일 네 하나님 여호와를 잊어버리고 다른 신들을 따라 그들을 섬기며 그들에게 절하면 내가 너희에게 증거하노니 너희가 반드시 멸망할 것이라.”(8:19)

 

연단의 불 가운데 있을 때에

When you are in the refining fire..

 

하나님께서 나를 낮추실 때 낙심하지 말아야 합니다. 왜냐면 하나님이 나를 낮추시는 것은 나를 높이시려는 계획을 가지고 계시다는 뜻이기 때문입니다. “네 조상들도 알지 못하던 만나를 네게 먹이셨나니 이는 다 너를 낮추시며 너를 시험하사 마침내 네게 복을 주려 하심이었느니라.”(8:16) 주님이 나를 연단하시는 것은 나를 미워해서가 아니라 나를 사랑하시기 때문임을 알고 하나님께 찬송과 영광을 돌려드려야 합니다. “내 아들아 주의 징계하심을 경히 여기지 라며 그에게 꾸지람을 받을 때에 낙심하지 말라 주께서 그 사랑하시는 자를 징계하시고 그가 받아들이시는 아들마다 채찍질하심이라.”(12:5,6) 모든 시련에는 이유가 있고, 목적없이 찾아오는 시련은 없습니다. 시련은 반드시 기한이 있고 정하신 목적을 이룰 때가 있다는 것을 기억해야 합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능하신 손아래서 겸손하라 때가 되면 너희를 높이시리라.”(벧전5:6)

 

시련이 소망을 만들어낸다

Great works are performed by perseverance..

HOPE is..

Hang

On..

Pain

Ends..

 

다만 이뿐 아니라 우리가 환난 중에도 즐거워하나니 이는 환난은 인내를, 인내는 연단을, 연단은 소망을 이루는 줄 앎이로다.”(5:3,4)

시련 중에 소망을 잃지 않도록 하십시오. 모든 시련에는 목적이 있고 기간이 있다는 사실을 알면 시련이 소망을 만들어내는 원천이 됩니다. 소망이란 시련의 목적을 생각하고 견디는 것입니다. 소망이란 어둡고 긴 터널을 지날 때 끝이 있음과 현재의 고통은 결코 오래 가지 않을 것을 알고서 걸음을 멈추지 않는 것입니다. 인내를 이루지 않고 위대한 일을 하는 길은 없습니다. 참으십시오. 견디십시오. 버텨야 합니다. 주님으로부터 칭찬과 상급이 기다리고 있음을 기억하고 인내하여야 합니다.

 

살 소망까지 끊어질 때..

..We were under great pressure, far beyond our ability to endure, so that we despaired even of life. Indeed, in our hearts we felf the sentence of death. But this happened that we might not rely on ourselves but on God, who raises the dead. -2Cor.1:8,9

 

연단하는 불이 한창 그 열기를 토할 때, 나는 곧 죽을 것 같이 느껴집니다. 더 이상 살고 싶은 생각마저도 사라집니다. 차라리 주님께서 지금 나를 데려가시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 살다보면 그럴 때가 있습니다. 그런 순간은 내 마음대로 내 뜻대로 내 고집대로 사는 인생에게는 결코 찾아오지 않습니다. 그런 순간은 오직 주님 뜻대로 살기로 결심한 인생에게, 하나님의 부르심을 따라 그리스도의 정결한 신부로 순종하며 살아가는 인생에게만 찾아옵니다. 그런 순간이 찾아오는 이유는 오직 살아계신 하나님 한분에게만 소망을 두는 법을 배워야 하기 때문입니다. 자기를 의지하지 않고 오직 주은 자를 다시 살리시는 하나님만 의지하게 만들기 위함입니다. 주님은 이 순전한 믿음을 보기 원하십니다. 이 정결한 믿음을 보기 전까지는 우리를 젖과 꿀이 흐르는 가나안 땅으로 들이시지 않으실 것입니다.

 

선교지에서의 고난과 축복

Just as the sufferings of Christ flow over into our lives, so also through Christ our comfort overflows..-2Cor.1:5

 

하나님께서 보내신 곳은 어디나 선교지입니다. 하지만 언어가 다르고 문화가 다른 민족 속에서 이방인과 나그네로 사는 것이 쉽지 않습니다. 물론 그 가운데서도 더 열악한 곳이 있을 수 있고 좀 더 편한 곳이 있을 수 있습니다. 어떤 사람에게는 좋아 보이는 곳이 다른 사람에게는 그렇지 않은 곳이 될 수 있고 또 그 반대일 수도 있습니다. 처음 선교지에 첫 발을 내디뎠을 때 스트레스는 이루 말할 수 없었습니다. 청년들과 함께, 그리고 선교단체에서 전임간사로 섬길 때 수없이 해외로 선교여행을 해보았지만 정작 가족과 함께 살기 위해 정착해야 할 때는 또 다른 문제였습니다. 언어, 사고, 강도, 질병, 재정, 비자, 건강, 아이들 학교문제 등 어느 하나라도 만만한 것이 없었습니다. 첫 해에는 이런 일이 있었습니다. 제가 현지인 마을에서 목회자들을 대상으로 성경을 가르치고 신학을 강의하고 있었는데 강의도중에 아내로부터 전화가 온 것입니다. 지금 죽을 것 같으니 빨리 와달라는 것이었습니다. 대충 강의를 마무리하고 집으로 달려가 보니 아내는 쓰러져있고 숨을 제대로 쉬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이 시기에 이 문제만이 아니라 비자문제 때문에 추방당할 위기에 처하였었고 아이들은 1년 동안 학교에 입학을 거부당하여 공부를 하지 못하였습니다. 게다가 재정상태도 엉망이었습니다. 이런 저런 문제가 한번에 하나씩 생기는 것이 아니라 한꺼번에 밀려오니 정신이 하나도 없었습니다. 이런 상태가 일년 가까이 지속되니 정말 살고 싶은 생각까지도 사라졌습니다. 이럴 때는 기도할 힘도 찬송할 힘도 생기지 않더군요. 찬양을 틀어놓고 있으면 그저 눈물만 흐를 뿐이었습니다. 나는 실패자라는 자괴감으로 더 이상 떨어질 나락도 없었습니다. 도와줄 친구도 이웃도 가족도 아무도 없었습니다. 이때 제가 할 수 있었던 것은 시간이 나는 대로 찬양을 크게 틀어놓고 들었다는 것..그리고 죽어도 여기서 죽자는 심정으로 버텨야겠다고 다짐했던 것..그리고 하늘만 바라보며 저를 이 땅에 보내신 분이 주님이 맞냐고 끊임없이 물었던 것..주님이 저를 이 땅에 보내신 것이 사실이라면 그 증거를 보여 달라고 떼를 쓴 일..정도입니다. 그러나 지금 자신있게 고백하는 것은 이것입니다. 과연 하나님은 살아계십니다. 그리고 하나님은 겸손한 자의 간구를 외면하지 않으셨습니다. 홍해를 둘로 가르신 하나님이 저의 삶 가운데서도 놀라운 일을 행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 위에서 부어주시는 은혜와 축복 때문에 늘 감사한 마음입니다. 하지만 하나님 앞에서 교만한 것이 얼마나 무서운지 모릅니다. 왜냐면 하나님의 연단하시는 불은 우리 안에 있는 교만한 마음을 태우기 위해 불어오는 것임을 알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연단하시는 불이 뜨겁고 그것 때문에 무척 고통스럽지만 그 불은 나를 죽이려 오는 불이 아니라 내가 버려야 할 것을 태우는 불이며 나를 정결하게 하는 불입니다. 포기하지 않는다면, 적절하게 인내를 이루기만 하면 하나님은 뜨거운 풀무불에서 반드시 건져주실 것입니다. 우리 하나님은 우리가 감당하지 못할 정도의 불을 결코 허락하지 않으시는 미쁘신 분이십니다.(고전10:13)

 

여호와여 주는 겸손한 자의 소원을 들으셨사오니 그들의 마음을 준비하시며 귀를 기울여 들으시고 고아와 압제 당하는 자를 위하여 심판하사 세상에 속한 자가 다시는 위협하지 못하게 하시리이다.”(10:17,18)

 

내가 내 음성으로 하나님께 부르짖으리니 내 음성으로 하나님께 부르짖으면 내게 귀를 기울이시리로다. 나의 환난 날에 내가 주를 찾았으며 밤에는 내 손을 들고 거두지 아니하였나니 내 영혼이 위로 받기를 거절하였도다. 내가 하나님을 기억하고 불안하여 근심하니 내 심령이 상하도다.”(77:1-3)

 

여호와께서 내 음성과 내 간구를 들으시므로 내가 그를 사랑하는도다. 그의 귀를 내게 기울이셨으므로 내가 평생에 기도하리로다. 사망의 줄이 나를 두르고 스올의 고통이 내게 이르므로 내가 환난과 슬픔을 만났을 때에 내가 여호와의 이름으로 기도하기를 여호와여 주께 구하오니 내 영혼을 건지소서 하였도다. 여호와는 은혜로우시며 의로우시며 우리 하나님은 긍휼이 많으시도다.”(116:1-5)

 

 

연단받는 모든 하나님의 자녀들을 위하여..

 

South Africa,

김광락 선교사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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