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는 세계 3대 폭포 중에 하나인 빅토리아 폭포를 보여드리겠습니다.^^
위 사진에 큰 다리가 보이는데 왼쪽이 잠비아, 오른쪽이 짐바브웨 땅입니다.
잠비아에서는 빅토리아 폭포 전체를 볼 수 있고,
짐바브웨에서는 정면에서 폭포를 볼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참고로 입장료는 1인당 30불이며, 영주권자나 3년 이상 아프리카에 체류한 사람은 20불입니다)
빅토리아 폭포Victoria Fall은 잠베지강Zambezi River에 있으며 세계 3대 폭포 중 하나입니다.
폭과 높이는 미국 나이아가라 폭포의 2배가 넘습니다.
참고로, 너비는 남미의 이구아수 폭포가 2.7km로 세계 최대이며,
수량은 나이아가라가 최대이고, 빅토리아 폭포는 높이(107m)로서 세계 최대입니다.
100여미터에서 떨어지는 물이 공중으로 300m이상 튀어올라 65km 떨어진 곳에서도 볼 수 있다고 합니다.
철교 왼쪽이 짐바브웨, 오른쪽이 잠비아 땅입니다.
철교에서는 번지점프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빅토리아 폭포를 처음 발견한 유럽인은 데이비드 리빙스턴 선교사인데
빅토리아 여왕의 이름을 따서 빅토리아 폭포라고 불렀습니다.
(폭포교는 1905년에 세워졌고 1938년에 발전소가 세워졌습니다.)
수량이 가장 많은 하이 시즌은 3월이고, 물이 가장 적은 로우 시즈는 10월입니다.
저는 로우시즌에 가보았는데 오히려 하이 시즌보다 좋은 것 같습니다.
왜냐면 하이시즌에는 물안개가 너무 많아서 제대로 볼 수 없기 때문입니다.
만약 하이시즌에 구경하려면 잠비아로 건너가서 구경하거나 혹은 헬리콥터를 타고 구경하는 것이 좋습니다.
잠시 잠베지 강Zambezi River에 대해서 살펴보자면...
중앙아프리카 고원에서 시작하여 앙골라와 잠비아 서부를 지나 잠비아와 짐바브웨 국경을 따라 흐르다가
남동쪽으로 모잠비크를 가로질러 인도양으로 흘러들어가는 3,500km 길이의 강입니다.
가장 넓은 곳은 무려 1,380m나 되며 강 연안에는
로지족(바르체족), 통가족, 쇼나족, 체와족, 은셍가족 등 많은 종족이 살고 있습니다.
잠베지 강 유역에는 많은 동물들을 볼 수 있습니다. 꼬끼리, 악어, 하마, 사자, 각종 초식동물들을 볼 수 있습니다.
카누잉, 래프팅, 유람선, 헬리콥터, 번지점프 등 각종 프로그램이 있습니다.
빅토리아 폭포에서 만난 데이빗 리빙스턴 동상입니다.
제가 영어이름을 데이빗을 쓰는지라 ㅎㅎ
스코틀랜드에서 태어난 리빙스턴(1813~1873)은 탐험가요 선교사로서
큰 영향을 주었습니다.
어떤 사람은 그를 서구 제국주의자의 전령으로 보기도 하고 다른 어떤 사람은 그를 아프리카 민족주의자의 선구자로 믿기도 합니다.
그는 1940년 선교사로 임명되고 이듬해인 1941년 케이프카운에서 발을 들여놓은 뒤
아프리카 중남부를 용감하게 탐험하면서 현지인들 가운데서 함께 살다가 현지 마을에서 죽을 때까지
불굴의 탐험정신과 용기, 희생과 헌신을 보여주었습니다.
그는 잠베지 강을 오랫 동안 탐험하고 1865년 [잠베지 강과 그 지류 탐험에 관한 이야기]란 책을 써내기도 했습니다.
그의 동상을 바라보면서 선교사의 삶이 어떤 것인지 잠시 생각에 잠겨봅니다.
빅토리아 폭포를 구경하는 포인트는 여러 곳입니다.
첫 포인트에서 사진을 찍었습니다.
물이 가장 적은 로우시즌(10월)이지만 절벽을 볼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높이가 3대 폭포 중에서 가장 높은 폭포라 그런지 물이 떨어질 때의 소리는 정말 우렁찹니다.
한번 들어보시지요..^^
쌍무지개가 떳습니다..
하이시즌에는 달빛에도 무지개가 뜬다고 합니다.
밤에 보는 달무지개!! 상상만 해도 멋있을 것 같네요..
(저는 달무지개는 보지 못했습니다.)
물이 가장 적은 시즌에도 이 정도면 하이시즌에는 엄청날 것 같습니다.
이 근처에 사는 '로지종족'은 이 폭포를 '천둥치는 연기'라고 불렀다고 합니다.
미끄러지면 매우 위험한 포인트도 있습니다.
짐바브웨에서 국경을 넘어가 잠비아쪽에서 바라본 빅토리아 폭포
건기(9, 10월)에는 잠비아쪽에서는 별로 볼 것이 없습니다.
하이시즌에는 물안개 때문에 폭포를 제대로 볼 수 없습니다.
우의를 입어야만 합니다.
특히 잠비아쪽에서는 수영하면서 폭포를 내려다볼 수 있는 아찔한 곳도 있습니다.
남이 이구아수나 북미 나이아가라에서는 상상도 못할 장면입니다..
오우 노우~~~
짐바브웨 쪽에서는 위와같이 누워서 아래를 구경하는 관광객을 볼 수 있습니다.
ㅎㅎ
공중에서 촬영한 빅토리아 폭포
하이시즌 빅토리아 폭포..
오전에는 빅폴을 구경하고 함께 점심을 먹은 다음 오후 4시부터는 선셑크루즈sunset cruze를 타고 잠베지강을 둘러보았습니다.
(2시간 정도 탔는데 1인당 50불입니다. 카누나 래프팅의 경우 140불, 헬기는 요금이 얼마인지 생각이 나지 않네요..)
배에 올랐는데 아시아들이 20여명 탔길래 궁금해서 살펴보니 일본에서 온 할아버지 할머니들이었습니다.
신혼여행이나 결혼기념으로 여행오는 사람들이 많은 것 같았습니다.
South Africa,
김광락 선교사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