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한 교회는?
참 행복의 비밀은 무엇일까요? 행복한 삶, 행복한 교회는 어떤 특징이 있을까요? 행복하다는 것은 현재 상황에서 감사하고 기쁘고 즐거운 마음의 상태입니다. 이 행복은 자족self-contentment 에서 나옵니다. 빈부격차가 심한 남아공이 빈부격차가 적은 말라위나 모잠비크보다 훨씬 GNP가 높은데도 행복지수가 매우 낮은 까닭입니다. 자기보다 더 가진 사람들 가운데 사는 것보다 가난한 사람들과 어울려 사는 것, 그들을 사랑하며 섬기며 사는 것이 행복의 지름길입니다.
가진 자들이 더 쉽게 인색한 것은 자기들보다 더 가진자들을 부러워하기 때문이고 없는 자들이 더 너그러울 수 있는 것은 가진 것이 별로 없기 때문입니다. 시돈의 과부가 엘리야에게 자신이 가진 전부로 음식을 만들어 대접할 수 있었던 것은 가졌기 때문이 아니라 그외에 가진 것이 없었기 때문이었습니다.
서머나교회는 가장 가난한 교회였습니다. 그러나 사실 가장 부유한 교회였습니다. 세상적으로 가진것이 없고 또한 잃을것이 없기 때문에 하늘의 보화들로 마음을 채울 수 있었던 것입니다. 반면 라오디게아교회는 부자교회였습니다. 그러나 가장 가난하고 벌거벗은 교회였습니다. 가진 것, 잃을 것이 많았기 때문에 하늘의 위로가 그들의 마음에 들어갈 공간이 없었던 것입니다.
자족은 지금 갖고 있는 것에 스스로 만족한다는 것이 아니라 갖고 있는 것이 없어도, 사라져도 괜찮다는 것입니다. 하늘의 위로만으로 충분하다는 것입니다. 지상교회가 재정, 부동산, 건물, 등 자산이 많아져간다는 것은 결코 좋은 현상이 아닙니다. 교회에 가난한 자들이 불편해하고 마음 어려워하는 일들이 많아져서 떠나게된다면 하늘의 위로에서 멀어지고 있다는 신호입니다. 제가 확신하는 것은 가난한 자들이 위로받는 교회가 행복한 교회입니다.
남아프리카공화국
김광락선교사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