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라마다 넣는 재료와 향신료에 따라 조금씩 다른 볶음밥이 있습니다. 예를 들면 스페인에 파에야, 아프리카에 졸로프, 이탈리아 리조또, 인도 바리야니, 중국 차홍스차오판, 태국 카오팟, 인도네시아 나시고랭 등이 유명하지만 한국은 김치볶음밥을 빼놓을 수 없습니다. 이처럼 볶음밥 종류가 수십 가지가 있지만 한국 사람에게는 무엇보다도 김치볶음밥이 제일 입맛에 맞을 것입니다.
해외에 살면서 한국인임을 잊지 않게 만들어주는 김치볶음밥을 가장 맛있게 만드는 방법을 소개합니다.
1. 볶음소스를 미리 만들어 두는 것이 중요합니다. 기본적으로 볶음소스는 굴소스, 간장, 정종으로 만들어 두기도 하지만 제육볶음같은 요리를 위해 매콤한 맛을 내는 볶음소스도 있습니다. 양조간장3, 매실액3, 고춧가루 3, 간마늘2, 볶은 깨2, 후추, 맛술3, 고추장 5, 설탕2, 물엿1, 참기름1, 굴소스1, 다시마육수4, 배즙 약간으로 만들어 냉장고에서 하루 이상 숙성시켜 줍니다.
2. 넓은 팬에 식용유를 두르고 썬 대파를 볶아서 향긋한 파기름이 나면 잘게 썬 김치를 넣고 베이컨(혹은 목살)과 충분히 볶아줍니다.
3. 재료를 팬의 한쪽으로 밀어내고 볶음 양념장 2숟가락, 진간장 2숟가락을 넣고 잠시 끓여준 다음 즉시 재료를 섞어줍니다. 그리고 식은 밥을 넣고 같이 비벼줍니다.
4. 불을 끄고 참기름을 살짝 둘러주고 접시에 담아낸 다음 볶은 깨와 김가루를 뿌려줍니다. 그리고 기호에 따라 계란 반숙을 프라이하여 올려주면 됩니다.
5. 김치볶음밥을 위와 다른 방식으로 만드는 방법이 있는데 먼저 파, 당근, 계란으로 일반적인 기본볶음밥을 만들어 둡니다. 그리고 다른 팬에다가 식용유를 두르고 고기(돼지고기, 소고기 민스, 베이컨 등)을 썬 김치와 같이 볶아줍니다. 이때 고춧가루를 한 숟가락 넣어주면 색깔이 진하게 나오게 됩니다. 그리고 신 김치를 볶을 경우 설탕을 두 꼬집 정도 뿌려줍니다. 마지막으로 굴소스나 진간장을 넣고 볶아줍니다. 이렇게 볶은 재료를 다른 팬에 담긴 볶음밥에 넣어서 같이 비벼준 다음 불을 끄고 참기름을 살짝 둘러주면 됩니다.
6. 김치는 신 김치가 좋고 김치 대신에 깍뚜기를 총총 썰어서 사용해도 됩니다. 밥은 찰진 밥보다는 덜 찰지고 식은 밥이 좋습니다. 그래서 저희 집은 식은 밥을 처리할 때는 거의 볶음밥으로 해결합니다.
삶이 힘들다고 느낄수록 맛있는 음식을 잘 챙겨먹어야 합니다. 모두들 몸과 마음이 모두 건강하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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