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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규모 집회

10월 27일 서울 광화문에서 악법 철폐를 위한 대규모 기독교 집회가 열린다고 합니다.어떤 분이 제게 참석할거냐고 묻더군요. 저는 이름 없는 선교사로 아프리카에서 지냈고 한국에서도 강원도 작은 도시에서 아내와 함께 둘이서 지내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저는 지금까지 기독교 주류가 아닌 변방에서 늘 살아온 개신교 목사이며 선교사입니다. 작년 12월에 한국에 재정착하여 한국생활에 다시 적응하면서 산 것도 1년이 채 되지 않습니다. 한국에 살면서 저는 한국사회를 관찰하면서 살았습니다. 선교지에서 살 때에도 한국과 한국교회를 위해 늘 기도하였습니다만 한국에서 살면서 새롭게 제가 사랑하는 조국을 알아가고 있다고 하겠습니다. 평소 정치나 사회 그리고 교계에 관련한 뉴스들을 조금씩 챙겨보곤 했으나 저는 아이들 표현대로 ..

시사 2024.10.09

그리스도를 본받아

그리스도를 본받아 내 인생 최고의 가치와 기쁨이 무엇인가? 우리가 짧은 생애를 사는 동안 무엇이 최고의 가치이고 기쁨일까요? 인생이 경험할 수 있고 누릴 수 있는 최고의 가치와 기쁨은 예수 그리스도를 알고 사랑하고 닮는 것입니다. 그리스도와 동행하고 그리스도를 본받아 사는 것보다 더 귀한 가치를 생각할 수 없습니다. 그 이유는 그리스도가 온 우주에서 가장 존귀한 분이시기 때문입니다. 그리스도는 인생의 가치기준에서 가장 높은 곳에 있는 분입니다. 우리가 그리스도를 기뻐하고 사는지 그 여부를 어떻게 알 수 있을까요? 내 생애에서 그리스도가 최고의 가치로 여기고 사는지 어떻게 확인할 수 있을까요? 사도바울은 자신을 경쟁자로 여기면서 경쟁적으로 그리스도를 전하던 사람들이 있다고 말합니다. 바울이 감옥에 있을 때..

내 묵상 2024.10.08

경직된 교회문화

교회의 경직도 개선하기 가정, 직장, 교회 모두 사람들이 모인 곳입니다. 사람들이 관계로 맺어진 모임을 조직이라고 합니다. 조직이 유연한지 아니면 경직되어 있는지 잘 분별하는 것은 리더가 갖추어야 할 매우 중요한 덕목이라 할 수 있습니다. 조직이 경직되어 있으면 문제해결에 필요한 창의력과 목표를 달성하는데 필요한 동기를 부여하는 힘도 점점 약화됩니다. 급변하는 주변 상황에 신속하게 대처해야 하는 직장이나 교회의 경우 경직된 조직문화는 성장에 치명적이라 할 수 있습니다. 먼저 자신이 속한 조직, 혹은 공동체, 또는 모임이 얼마나 경직되어 있는지 혹은 얼마나 유연한지 알아보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다음의 몇 가지를 가지고 체크해보아야 합니다. 첫째, 어떤 결정을 내릴 때 톱다운 방식, 즉 한 사람이 결정하..

교회 개혁 2024.10.07

가스라이팅

가스라이팅 이것은 현대를 살아가면서 많은 사람들과 관계를 맺는 그리스도인들이라면 반드시 알아야 할 용어입니다. 이것은 타인의 판단력에 문제가 있다는 식으로 말함으로써 서서히 판단력을 잃게 하여 자신의 말에 복종하게 하려는 “심리를 지배하고자 하는 시도”입니다. 상대방을 자신의 뜻대로 통제하고 이용하기 위해서는 상대방으로 하여금 자기 자신에 대해 의심하게 만들어야 합니다. 자신감을 떨어뜨리고 자신의 판단력을 무장해제시켜야 자신의 말을 따를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시도는 의식적 또는 무의식적으로 다양한 방식으로 이루어집니다.  이러한 시도를 하는 사람은 자신의 필요를 위해 상대방을 이용하려는 목적을 갖고 있으며 자신이 결코 ‘가해자’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가스라이팅의 방법으로는 다양한데, 거짓말, 사..

신앙상담 2024.10.07

퀀텀신학 책 특강

퀀텀신학 책 특강 1. 나는 어떻게 이 책을 쓸 생각을 하게 되었는가? 이 책은 제가 올해 2월부터 약 6개월 간 작업한 끝에 드디어 이번주(24년 9월 10일) 출간이 된 책입니다. 이 책의 서문에서 제가 양자역학에 관심을 가지게 된 경위에 대해서 언급을 했습니다만 다른 각도에서 제가 어떻게 해서 이 책을 저술할 생각을 하게 되었는지 대해서 먼저 말하고자 합니다.  (1) 처음 저는 이 책을 내기 위해서 글을 쓰지 않았습니다.  저는 원래 글을 쓰는 것을 좋아합니다. 설교원고나 강의안 등을 충실하게 작성하고 작성한 것을 잘 저장해둡니다. 뿐만 아니라 성경을 읽으면서 묵상한 내용이나 일상생활 속에서 느낀 점들, 심지어 제가 요리한 것에 관해서도 기록으로 남기는 것을 좋아합니다. 책을 내기 위해서가 아니라..

내가 본 천국?

오래전 제가 대학생 시절 때 천국과 간증을 목격했다고 하는 펄시 콜레가 한국을 방문하여 집회를 열었는데 많은 사람들이 참석하고 그가 쓴 책을 읽기도 하는 일들이 있었습니다. (88 올림픽 전후였던 것 같고, 그 집회 이후로 다미선교회를 중심으로 세대주의적 종말론이 한국교회를 휩쓸던 때였습니다.) 거의 40년이 지난 지금 또 다시 이런 이야기를 하면서 사람들의 주목을 끄는 사람들이 많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꿈이나 환상으로 천국과 지옥을 방문하였고 예수님도 만났고 루시퍼도 만났으며 성경의 유명한 인물들, 그리고 널리 알려진 아무개를 만났다는 그런 이야기에 많은 사람들이 열광하고 있는 현실에 혀를 찰 수밖에 없습니다. 천국과 지옥을 환상으로 보았다고 하는 이야기는 100 퍼센트 교묘하게 지어낸 것입..

신앙상담 2024.10.05

개혁주의 찬송가 추천

최근 개혁주의 예배찬송가라는 책을 한 권 구입하였습니다.아내와 함께 배우고 함께 불러보기 위해서입니다.저와 아내는 CCM 도 좋아하지만 찬송가를 더 좋아합니다.멜로디보다는 가사를 더 중요하게 생각하는데가사의 무게감이 있는 찬송가를 좋아합니다.개인적으로 공예배시에는 복음성가보다는 찬송가를 부르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이 찬송가는 여러모로 흥미롭습니다.2부는 칼빈의 시편찬송가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시편 1편부터 150편까지 본문 위주로 구성되어 있는 찬송은 예배를 위해 유익할 것이라고 보여집니다.3부에 부록으로 수록된 웨스트민스터 신앙고백과 대소요리문답, 예배모범에 대한 글은 참으로 귀한 자료입니다.예배의 무게감을 더해주기에 충분하리라 여겨집니다.오늘날의 교회 예배가 점점 무게감을 잃어버리고 가벼움으로 나..

LAMP 이야기 2024.10.05

의인에게 고난이 많은 이유

의인에게 고난이 많은 이유 “의인은 고난이 많으나 여호와께서 그의 모든 고난에서 건지시는도다.”(시34:19) 남들은 쉽게 편하게 사는 것처럼 보이고 잘 나가는 것 같은데 자신은 쉽게 가는 길도 어렵게 가는 것 같고 지름길보다는 한참 둘러서 길을 가는 것같이 느껴지는 순간이 있습니다. 예수님은 두 부류의 인생이 있다고 말씀하셨습니다. 넓은 길로 가는 인생과 좁은 길로 가는 인생입니다. 많은 사람이 가는 길은 넓으며 매우 적은 사람만이 좁은 길을 선택하여 갑니다. 좁은 길을 일부러 선택하여 길을 가는 사람은 길을 걷는 내내 넓은 길을 가는 사람을 쳐다보면서 자신의 선택이 과연 잘 한 것인가 의문을 품기도 하지만 이미 선택하여 들어서버린 길을 다시 뒤돌아갈 수 없기 때문에 할 수 없이 앞으로 전진할 뿐입니다..

내 묵상 2024.10.04

제임스 웹 우주망원경으로 본 은하들

출처: CBS 노컷뉴스 모두를 놀라게 했던 물음표 은하…그 비밀이 밝혀졌다[코스모스토리] - 노컷뉴스 (nocutnews.co.kr)모두를 놀라게 했던 물음표 은하…그 비밀이 밝혀졌다'허빅-아로(Herbig-Haro) 46/47. NASA, 스페이스 닷컴 캡처지난해 7월 미국항공우주국(NASA)은 제임스웹 우주망원경(JWST)으로 '허빅-아로(Herbig-Haro) 46/47'이라는 한 쌍의 아름다운 별을 관측했을 당시 우연히 이미지의 한 구석에 물음표 모양의 천체가 관측됐습니다. 특별한 모양을 한 이 천체는 '우주의 궁금증'이라는 별명도 붙으면서 천문학자들의 관심을 독차지 했습니다.9월 5일 제임스웹은 이 신비로운 물음표 천체를 자세히 관찰했고 그 결과가 공개됐습니다. 에리다누스자리 46억 5천만 광년..

Here I am Lord 찬송

남아공에서 매년 딸들이 학교에서 연말 시상식과 졸업식을 참석했을 때 늘 빼놓지 않고 불렀던 찬송가입니다.요즘은 무슬림들이 학교에 교사와 학부모위원회를 많이 차지하고 있어서 이런 찬송가를 졸업식 때 부르는 것이 점점 사라지는 추세입니다만 졸업식 때 이런 찬송가를 모든 학생들과 학부모들이 합창하는 모습은 정말이지 감동 그 자체였습니다. 학교를 졸업하고 세상으로 나가는 학생들에게 이 찬송은 의미가 있으며 청중에게는 깊은 울림을 주기에 충분합니다.한국교회 주일학교 졸업식에 꼭 추천하는 찬송입니다.https://youtu.be/GJDaiDKxyU8?si=F7dE3BBGfUajj9uh   https://youtu.be/X_v9JKi4Ajo?si=QmrnsMhOVRjqmPjf

내 묵상 2024.10.03

원자와 양자

원자란 무엇이며, 양자란 무엇입니까? 비슷한 듯 하지만 언뜻 이해되지 않는 두 단어의 개념부터 쉽게 생각해보고자 합니다. 원자란 ATOM 으로서 '더이상 쪼갤 수 없는' 이란 뜻을 가진 말로서 물질의 최소 입자를 가리키는 말입니다. 사람의 신체나, 공기나, 자연만물에 존재하는 모든 물질은 원자로 되어 있습니다. 원자와 원자가 결합하여 분자가 되고, 우리가 느끼는 물질세계를 이루고 있습니다. 원자와 원자가 서로 결합하고 분해하는 과정에서 '전자'(electron)의 역할이 매우 중요합니다. 그리고 원자는 더 작은 입자인 양성자, 중성자, 그리고 전자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양성자와 중성자는 전기적 성질을 갖고 있느냐 없느냐의 차이일뿐 구조는 거의 같다고 볼 수 있습니다. 원자의 핵을 이루는 양성자와 중성자는..

세계는 왜 양자에 열광하는가?

기사 펌 (출처: 세계는 왜 '양자'에 열광할까…한국의 현주소는 - ZDNet korea ) "슈퍼컴퓨터로 100만년 걸릴 1천24비트 암호 해독을 양자컴퓨터를 이용하면 단 10시간이면 충분하다. 전력 소모도 슈퍼컴은 30㎿가 소모되는 반면, 양자컴은 0.05㎿로 된다." 양자 과학기술이 왜 '게임 체인저'로 불리는지 보여주는 단적인 예다. 정부가 지난 4월 컨텀 이니셔티브를 통해 공개한 양자의 역량은 통신 분야에서 암호체계로 활용할 경우 해저 광케이블 국제적 도감청 등을 원천 차단할 수 있다. 양자 센싱 분야에선 핵자기공명(MRI)으로 5㎜ 이하 암세포 식별 라이다로 100m 내외를 탐지하는 반면, 양자 MRI를 이용하면 0.5㎛~1㎜ 크기의 암세포 식별 양자 이미징센서를 만들면 45㎞이상 탐지할 수 ..

시사 2024.10.03

상식적인 목사, 상식적인 목회

21세기 영적 상황은 훨씬 복잡하고 다양하여 무엇이 참인지 거짓인지 분별하기 어려운 시대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런 시대에 요구되는 목사, 또는 목회의 이미지가 무엇일까요? 뛰어난 은사의 소유자, 혹은 탁월한 연설의 귀재, 놀라운 경영 마인드를 소유한 CEO 같은 목회자의 모습일까요? 저는 역설적으로 매우 '상식적인 목회자'여야 한다고 믿습니다. 너무나 복잡하고 혼란스럽기 때문에 지극히 당연하고 매우 단순하며 상식적인 목회자가 그 어느 때보다 요구되는 것입니다. 옛날 나라를 잃어버리고 민족이 강대국에 짓밟히던 고난과 역경의 시절에는 탁월한 영성이나 성품을 가진 '성자같은' 혹은 '선지자같은' 사람을 하나님께서 불러 세우셔서 어둠 가운데 빛을 밝히며 방황하는 교회를 인도하셨지만 21세기 물질문명이 사람들의..

교회 개혁 2024.10.03

신사도운동

신사도운동이란 21세기 들어서면서 미국교회에 불어닥친 교회부흥운동 또는 은사주의 운동입니다.미국교회에서 한국으로 건너와서 많은 교회들이 이 흐름에 동참하고 있는 현재 상황입니다. 이러한 신사도운동을 주도한 인물은 교회성장학을 가르치는 피터 와그너입니다.신사도운동의 목표는 교회의 외적 물질적 성장인데 오늘날 많은 한국교회가 이 흐름에 영향을 받고 있는 것 같아 안타까운 마음입니다. 많은 선교단체에서 먼저 신사도주의를 받아들였고 그 다음 교회에서 받아들이기 시작하였습니다.  신사도주의가 위험한 이유는 첫째, 성경의 권위를 부정하는 위험이 있기 때문이고, 둘째, 시끄러운 음악과 분위기를 강조하고 감정적이고 무아지경을 강조하여 이성과 분별력을 무너뜨리기 때문이고, 셋째, 복음과 회개보다는 물질적 번영을 추구하는..

영성회복학교 2024.10.03

독서를 힘들어하는 세대

대학교에서 강의를 하는 어느 교수님이 하신 말씀에 의하면 요즘 대학생의 수준은 자기 나이에서 7을 빼야 한다고 합니다. 20살이면 14살이라고 봐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시험문제를 풀 때 단답식으로만 답하고 길게 자신의 생각을 논리적으로 진술하는 서술형 문제를 어려워한다는 것입니다. 정말 그런지 직접 확인해보지 않아서 잘 모르겠지만 30년 전과 비교해볼 때 요즘 세대 사람들이 깊이 생각하고 자신이 생각한 것을 글로 표현하는 것을 어려워하는 것 같습니다. 곧 수능고사가 다가오네요. 한국에서 수능시험을 치르는 날의 풍경을 생각해봐도 이해가 갑니다. 유치원을 제외하고도 12년 동안 열심히 공부했던 내용을, 그 많은 과목을 단 하루 동안에 시험을 치뤄야 합니다. 그날의 컨디션에 따라서 실패할 수도 있습니다...

시사 2024.09.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