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교에서 강의를 하는 어느 교수님이 하신 말씀에 의하면 요즘 대학생의 수준은 자기 나이에서 7을 빼야 한다고 합니다. 20살이면 14살이라고 봐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시험문제를 풀 때 단답식으로만 답하고 길게 자신의 생각을 논리적으로 진술하는 서술형 문제를 어려워한다는 것입니다. 정말 그런지 직접 확인해보지 않아서 잘 모르겠지만 30년 전과 비교해볼 때 요즘 세대 사람들이 깊이 생각하고 자신이 생각한 것을 글로 표현하는 것을 어려워하는 것 같습니다. 곧 수능고사가 다가오네요. 한국에서 수능시험을 치르는 날의 풍경을 생각해봐도 이해가 갑니다. 유치원을 제외하고도 12년 동안 열심히 공부했던 내용을, 그 많은 과목을 단 하루 동안에 시험을 치뤄야 합니다. 그날의 컨디션에 따라서 실패할 수도 있습니다...